아침에 1시간여를 허비하는 바람에 종반부의 염포산을 지나고 173.7봉을 지난 임도삼거리에서 남진해야하는데 복기해보니 남동진하는 임도로 들어서 화정동으로 떨어지니 대송고교 앞으로 잘못 떨어져 동구청, 울산과기대를 지나고 망계산(85)도 놓치고 화암추등대입구의 바닷가에서 22시 넘어 마치고 심야버스로 아침에 귀경한다.
삼태지맥 개념도...호미기맥에서 갈린다. 계속 남진하여 화암추등대에서 바다로 빠진다.
토함산목장앞의 호미기맥의 줄기에서 갈린다.
나는 동산령 옆의 528.6봉을 찍고 되돌아왔다.
무룡산은 시설이 있는데 조망이 좋다.
야간의 알바로 망계산을 못가고 말았다.
터미널에서 06:00에 출발하는 11번 첫차를 타면 30분도 안되어 불국사입구에 내려준다.
1973년도 수학여행때 와보고 40년만에 불국사 정문에 서본다. 우측으로 올라가는 산길이 있는데 잔머리 굴려 불국사 앞 도로에서 히치를 시도한다.
감포가는 차인데 능선에 올라 삼거리에서 내려 분기점의 반대편인 토함산쪽으로 가다가 되돌아보니 저게 마루금인데 멍하게 그냥 반대편으로 간다.
좌측 산을 보고 아차 싶어서 올라가보니 호미때 지났던 삼각점봉인 528.6봉이다....앗! 반대편이다.
그래도 불국사에서 석굴암가는 이도로는 맘에 든다. 08:40분부터 1시간에 1대씩 시내버스가 다닌다.
감포가는 쪽으로 갔으면 7시면 분기점에 섰을텐데~~~
풍력발전 바람개비 있는데가 마루금이다.
이 식당이 삼거리 좌측인줄 착각하고 갔었다는...예전에는 호젓한 길이었는데 풍력발전소가 생겨 황량해졌다.
그냥 공사도로따라 가면 된다.
저 분기점 찾는다고 또 여기저기 뒤졌지만 표지는 못보고 1시간13분만에 분기점에 섰으니 1시간이상을 까먹고 분기점에서 막걸리 들이키고 왔다.
처음엔 저 조항산(596)을 다녀올려 했는데 물건너 갔다.
토함산과 우측 추령쪽 호미산줄기가 보인다.
저 위가 조항산 분기점이다. 우틀해야된다.
아침부터 막초먹고 열받아 다시 0.5짜리 소주를 깐다.
오늘 막초2병에 이스리 0.5한병 다 마셨다.
묘지뒤에 삼각점 562.2가 잇는데 조양산이라고 누군가 적어 놓았다.
앞에 높데데한데가 651봉인가보다.
우측이 조항산이다.
외동고개라 불리는 903지방도의 이스트힐 골프장입구로 떨어진다.
345kv의 고압선공사를 하고있다. 토사 포대에 전부 표시를 해두었다.
나중에 관계자를 만나 물어보니 높이가 100m에 기초 깊이가 15~16m란다.
엄청나게 깊어 밑에 터널을 뚫는줄 알았다는~~~
임도따라 가면 된다.
여기 우측이 제2삼태봉이라고 651m로 오늘의 최고봉인데 그냥 지나치며 공사관계자와 떠들다 간다.
어쨌든 울산 2등삼각점의 삼태봉(630.5)를 만나니 12시 직전이다.
저 동네가 경주 외동 모화이다.
좌측에 기현도로와 펑퍼짐한 동대산(444.8)과 뒤로 시설이 있는 무룡산(450.7)이 아득하게 보인다.
동대산과 무룡산을 좀 당겨본다.
전에 다니던 망한 회사가 지은 울산북구 매곡동에 지은 2000세대가 넘는 아파트
그 뒷산이 동대산이다.
관문성이란다...거의 다 무너졌다.ㅜㅜ
울산과 경북의 경계인 기현에는 간이매점도 많다.
막 점심을 먹었는데 그럴줄 알았으면 점심준비 안하는건데 ㅜㅜ
울산 부자동네로 오니 산불초소가 멋지다. 어디나 산불지기는 반이상이 자고 있다.
길가 석축에 유명 시인들의 시비가 가득하다. 천상병시인도 보이던데~ 대충 읽으며 지나간다.
임도가 보기엔 멋지지만 4km를 계속 가기엔 무리이다.
신흥재
산객들이 많던 - 평일이라 특히 아줌시들이 - 삼태산을 되돌아본다.
뒤의 기념식수는 이양호 공군참모총장의 기념식수 앞은 큰집종부의 기념식수보고 웃어본다. - 웃을일이 없는데~
마동재에서 방바닥을 생각해 밑의 사면 산길로 접어든다.
사면으로 등로가 있는데 그나마 낫다.
다시 올라와 동대산(444.8)에는 울산 지적삼각점과 정자, 산불초소, 전망데크, 망원경까지 산에 있을건 다 있다.
비가 온다. ㅜㅜ
다행히 30분정도만 오고 그친다.
케른과 전망대에 공짜망원경까지~
임도로 저승재 지나고 대안임도 갈림길에서 능선으로 가면 100m정도 올려쳐 423봉을 넘는데 사면임도로 간다.
이럴땐 고맙다.
첫댓글 이제 좀 쉬십시요. 너무 무리하면 병 납니다. 임도를 계속 걸어야 하니 지겹겠어요. 그 늦은 시간에 자장면 파는 집도 있는 모양이지요?
울산은 시내지나다 보니 조그만 식당들도 모두 손님들이 많아서 울동네와는 완죤히 분위기가라여...울산가서 식당이나 차릴까 가만보니 전부 현대 하청업체 직원들 가타염....가다가 잠도오고 지겹기도해서 정자에 한참 누웠다가 일어났슴다.
저는 망설임 없이 집어 들었을겁니다요~~~야경은 멋있네요.호미를 가면서 삼태를 언제 하려나 했었는데~~~~삼태지맥이 그래도 이럭저럭 걸을만 하네요~~~
만량짜리 산행하다가도 맛난 과일 만나면 그때도 망설여지지요...전에 밤나무밭을 지나는데 밑에서 난리치더라는...낙남때 홍시는 몇번 따 묵은 기억이..다른 과일은 딴적은 없슴다...
저는 사과밭을 지나면서도 망설이지 않고 한 개정도는 슬쩍 합니다요~~~밤도깨비형님이 두개만 떨어진 것으로 짚으라고 했는데,여섯개도 주은 적도 있고요~~다른 것들도 보이면 좋은데,기회가 없어서요~~~
산같지도 않은 곳을 가시늘 수고 하셨습니다.
말만 듣던 삼태지맥의 생김새가 그렇군요.
나중에 가야할 지에 대해서 갈등을 하게 될 것 같은 곳이군요.
그래도 아마 가게될걸요
울산에서 신혼을 보내며 삼태지맥은 차타고 드라이브함서 눈으로 다 했심다. ㅎ 서방 손잡고 무룡산 중계탑도 무수히가봤고 정자바닷가 염포,화암추..참 오랜만에 감회가 새롭네요..
"축"졸업 신혼도 태도
서방 손잡고 다녀서 좋았겠다... 우리 마눌은 전혀 그러지 않더만...?
남편이 곰팅이래유
맛탱이는 아니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