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마다 가축 사육제한 구역을 설정한지는 오래입니다.
그럼에도 전과 달리 규모의 대형화는 물론 절대 농지로 진입하는 추세입니다.
몇 해전까지만 해도 규모가 10만수 미만인 1,200평 내외의 축사를 신축하였었습니다.
요즘은 기본 2,500평에서 5천평에 이르니 한 개 농장이 40만수를 기르기도 합니다.
지자체 규정을 피하다 보니 골짜기 전체를 차지하거나 절대농지에 들어서고 있습니다.
설비면으로 보면 누가 더 잘 짓느냐의 경쟁인 듯 막대한 자금이 투입됩니다.
주변에 가장 비싼 설비를 한 곳이 평당 150만원을 넘는다니 닭 10만수 기른다면 18억이 투자되는 셈입니다.
웬만한 설비는 수입 제품들이며 알파고처럼 자동화는 빠르게 진행되는 추세입니다.
누가 더 좋은 설비로 더 좋은 성적을 내느냐의 경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살아있는 생물을 그렇게 한다는 게 한계는 있겠지만 추세는 그렇습니다.
규모의 대형화, 설비의 고급화의 추세는 계속될 것입니다.
그리고 7년에서 10년 정도 지나면 리모델링을 통해 새로운 기술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하나의 예를 들자면 환기 시스템은 날로 발전하는 것이라서 좀 더 나은 기술이 나오면 교체하는 게 다반사입니다.
일반 시스템 휀은 대당 30만원 내외이나 다양한 시스템이 갖춰진 고급 휀은 대당 500만원 가량 합니다.
축사 건축도 벽과 천정 모두 이중으로 짓는 경향으로 달라지고 있습니다.
태양광 설비의 변화는 축사와는 다르지만 달라질 시기로 접어들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보급 초기인 2007년 전후 설비가는 kw당 700만원 가량이었습니다.
10년 지난 요즘 설비가는 kw당 120만원 정도이니 많이 내렸습니다.
당시의 기술로는 넓은 면적의 부지가 필요해 산 위로 올라갈 수 밖에 없었습니다.
설비가가 비싸고 면적이 넓어야 하니 저렴한 부지가 최선이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달라졌습니다.
지가 상승은 꾸준히 진행되었지만 기술개발로 필요 면적은 절반으로 줄어들었습니다.
거기에다가 설비가는 당시 설비가의 20%에도 못 미치는 가격대로 낮아졌습니다.
그럼에도 판매단가는 25%이상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기술개발로 늘어난 발전량 대비 수익으로 보면 더 나아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태양광발전 설비를 어떤 각도에서 볼 것인가입니다.
부지 면적을 줄이되 부지는 부가 가치가- 개발 가능성-있는 게 사업성이 있습니다.
부지 면적을 줄이려면 면적대비 용량이 큰 모듈을 사용해야 할 것입니다.
두 가지 다 비용 증가로 이어진다는 면에서 망설이게 될 것입니다.
20년 이상 사업기간으로 보면 망설일 이유가 없다는 생각입니다.
오래 전 경기도 용인 수지-풍덕천- 성남 등지에 하우스 양계장들이 많았었습니다.
개발로 인해 엄청난 보상으로 평택이나 천안 지역으로 이전하였습니다.
요즘 다시 평택, 천안 등지 보상-아산 탕정면은 삼성이 수용-으로 다시 충주나 전남으로 이전하는 추세입니다.
몇 억이 아닌 몇 백억 보상은 받은 이들이 여럿입니다.
태양광발전도 이제 다른 각도에서 접근할 필요가 생긴셈입니다.
3천평 내외의 부지를 선택하는 게 좋습니다.
좀 비싸더라도 집과 가까운 거리에 마련하는 게 유리하며 지자체 규제를 받는 곳이면 그리 비싸지도 않을 것입니다.
그 3천평에 1메가를 설치할 수 있는 설비구성을 갖추도록 하는 것입니다.
17년 하반기면 72셀 기준으로 400w급은 나오지 않을까 합니다.
기술 개발로 인한 장점들을 최대한 살리는 게 긴 사업기간 유리한 면이라 생각합니다.
농지가 있을 경우 작물재배사나 농업용 시설을 짓는 방법입니다.
작물재배사는 1년을 기다려야 한다는 점에서 불리해 보이지만 선로 문제등을 감안하면 준비한 자에게 기회는 올 것입니다.
가중치 1.5는 수익에 중요한 요소이며 농지는 태양광 발전 조건이 좋은 편입니다.
요즘 나이든 어르신들이 하는 과수원들이 심심찮게 나오고 있습니다.
지자체 규제를 피하는 방법을 강구하다보면 답이 있을 것입니다.
달라지고 있습니다.
기술 개발로 인한 설비의 고급화를 통한 생산성 증대가 있겠고요.
지가 상승 가능성을 고려한 부지 선정도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가중치 1.5와 규모화를 통해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들도 있습니다.
운이 억세게 좋다면 보상을 받는 경우들도 20년 동안에 일어날 가능성도 있을 것입니다.
제가 자리한 가까이에 경북 도청 신도시가 들어 오리라는 건 생각도 못했습니다.
투자 개념이라면 여러 각도에서 접근하는 게 사업성이 낫습니다.
좀 더 비싼 부지
좀 더 비싼 설비 구성
고개를 가로저을 것이겠으나 언젠가는 끄덕일 날도 있을 것입니다.
첫댓글 귀에 쏙쏙 들어 옵니다.ㅎㅎ
선로가 확보되지 않은 곳에 작물재배사를 건축 후 1년이 지나도 선로 확보가 되지 않을 경우 금전적인 부담이 만만치 않을 듯 합니다. 하여 고민중입니다.
구조물 설비업체에 알아보니 작물재배사도 100kw당 3300만원정도 비용든다 합니다.
사업은 예금처럼 안정적인 게 아니라고 봅니다.
배팅이기도 하고요.
구조물의 경우 바닥 콘크리트가 없으면 100kw당 2천만원이면 족합니다.
그 비용 중 일부는 구조물에서 보전할 수 있기에 결국 일천만원 정도 추가 부담으로 보면 됩니다.
제 퇴비사의 경우 300kw 설비 400평 건축비로 6천만원 소요되었는데
레미콘 비용 제외하면 4천5백정도 되고요.
설계비 포함하면 100kw당 2천만원 내외인데요.
구조물은 100kw 당 300백만원 내외가 들테니 천만원 정도 절감된다면 결국 천만원 정도 더 부담하게 된다는 계산입니다.
네 감사합니다. 재배사 건축하게되면 좀 더 자세하게 확인해보고 시행해야할 듯 합니다.
시류에 편성하는 게 현명한 판단이겠지요. 순풍에 돛 단듯 하는 사업을 꾸준히 연구개발하는게 비용대비 수익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사업구상해야 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