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中年) 여성(女性)에게 찾아오는
손목 수근관증후군(手筋管症候群)!!
손목이 저리고 타는 듯이 아픈 통증을 종종 겪게 된다.
일시적으로 지나가는 경우도 있지만
심해지면 손목을 움직이는 것이 힘들어지고,
밤에 잠을 잘 수 없을 정도로 통증이 심해지는 경우도 있다.
이런 증상을 "수근관증후군, 일명 손목터널증후군"이라 부른다.
○손목수근관증후군(手筋管 症候群)이란?
손목부위에는
손가락을 움직이는 힘줄과 신경이 지나가며
이를 둘러싸고 보호하는 일종의 관(터널)이 있습니다.
손으로 들어가는 신경(정중신경)이
손가락을 움직이는 힘줄인 수근관(손목터널)에 눌려
경이 압박되어 손 저림, 감각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을 말합니다.
손이 저리면
‘말초혈액순환장애 때문이다’ 혹은 ‘중풍의 초기 증상이다’라고
지레 짐작하고 미리 겁부터 내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렇지만 이것은 잘못된 의학상식입니다.
혈액순환장애에 의한 손 저림은 매우 드뭅니다.
손 저림 증상의 대부분은
‘손목굴증후군(손목수근관증후군(手筋管 症候群)’이라고 하는
국소적인 말초신경병 때문에 발생합니다.
그 차이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뇌졸중에서 나타나는 손 저림의 특징
갑자기 나타납니다.
한쪽 손에서만 나타납니다.
손바닥과 손등 양쪽에서 다 나타납니다.
있다가 없어지기도 합니다.
입술 주위가 저리거나 언어 장애가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신 마비를 동반할 수 있습니다.
○ 말초혈액순환장애에서 나타나는 손 저림의 특징
손 저림보다는 손가락의 통증이 더 흔한 증상입니다.
손 특히, 손가락 끝이 찹니다.
찬 물에 손을 넣으면 손가락 끝이 희게 변합니다.
손의 땀 분비에 변화가 나타납니다.
팔목 부위의 맥박이 약해집니다.
실제로는 매우 드문 병입니다.
반면, 손목굴증후군이란
손의 근육과 바닥쪽 손, 손가락의 감각을 담당하는 정중신경이
손목에서 압박되어 나타나는 질병입니다.
손목굴(터널)은 손목의 뼈와 손목 가로인대로 둘러싸인 통로인데
손가락을 움직이는 근육의 힘줄과 함께
손바닥 쪽으로 들어가는 정중신경이 통과합니다.
이러한 손목굴이 좁기 때문에 정중신경이 이 부위에서
쉽게 압박될 수 있습니다.
수근관증후군 초기에는 찜질이나 소염제,
마사지를 통해 통증을 완화시킨다.
수근관 내에 스테로이드 주사를 투여하는 방법도 있다.
하지만 이런 보존적 치료는 장기적인 효과는 없다.
증상이 심해지면 수근관을 넓히는 수근관유리술을 해야 한다.
"수근관유리술은 수근관을 압박하는
수근인대를 절개하는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하게 하는 시술"이라며
"입원 없이 당일치료와 퇴원이 가능하다.
국소마취를 이용해 최소한의 절개로 수술을 하기 때문에
출혈과 부작용의 위험도 크게 줄였다"고 말했다.
수술 후에는 2~3일 정도 손의 사용을 제한하는 것이 좋으며,
2주 정도가 지나면 일상생활에서 손을 사용하는 데 큰 무리가 없다.
수술을 통해 좋은 경과를 보았다고 해도
3~6개월 정도 손목을 구부리고 오랜 시간 동안
작업을 하는 것은 좋지 않다.
대부분의 병이 그렇듯 손목터널증후군도
조기에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하면 쉽게 나을 수 있다.
손은 일상생활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신체의 일부분이다.
손에 통증이 생겼다면 더 이상의 진행을 막기 위해
통증을 참지 말고 의사를 찾아 검사를 받고
적합한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 손목굴증후군의 증상
중년 여자에서 흔한 병입니다.
갑자기 나타나기보다 서서히 발병합니다.
손바닥 쪽에서만 증상이 있고 새끼손가락이나 손등에는 증상이 없습니다.
한손만 심하게 저릴 수도 있지만 양손에서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흔합니다.
운전 도중이나 높은 곳에 있는 손잡이를 잡고 있을 때에 증상이 심해집니다.
야간에, 특히 잠을 잘 때 악화됩니다.
자다가 저려서 깨어나 손을 주무르거나 털게 됩니다.
진행되면 엄지두덩이 근육이 위축되어 납작해져서 원숭이 손처럼 됩니다.
엄지손가락 기능장애로 젓가락질이 서툴러지고 물건을 잘 떨어뜨립니다.
증상은 항상 손에서만 나타납니다.
※손목수근관증후군의 증상은 다음과 같으며,
근육이 마르게 될 정도로 마비가 진행되면 수술 후에도
완전한 회복이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1) 엄지와 2, 3, 4 손가락 일부가 저리다.
2) 새끼손가락에는 저린 증상이 없다.
3) 주로 야간에 심하게 나타난다.
4) 손가락이 화끈거리는 느낌이 든다.
5) 물건을 들다가 자주 떨어뜨린다.
6) 아침에 일어났을 때 손이 굳거나 경련이 있다.
7) 팔을 올렸을 때 팔목에서 통증이 나타난다.
8) 팔, 어깨, 목까지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 손목굴증후군의 원인
과도한 손목 운동과 외상, 류머티즘성 및 골관절염, 건염,
갑상선기능저하증, 유전분증, 임산부, 당뇨병 등이 있습니다.
○ 도움이 되는 자가진단 방법
손목을 과도하게 구부리거나 젖히면 저린 증상이 심해집니다.
손바닥을 꼭 쥐거나 손가락을 당기면 증상이 호전됩니다.
이 방법은 증상이 심할 때 일시적으로 증상을 경감시키는 효과도 있습니다.
○ 손목굴증후군의 진단
증상을 정밀하게 분석할 수 있는 신경과 전문의의 진찰이 가장 중요합니다.
신경전도 검사 및 근전도검사로 확진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혈액이나 소변검사 등으로 원인 질환을 규명합니다.
방사선검사(MRI 혹은 CT)가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손목수근관증후군의 치료는 비수술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비수술적 치료 : 증상이 가볍고 근육 위축이 없는 일부 환자에게 가능합니다.
종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 소염진통제 등의 약물치료
- 보조기나 부목을 이용한 고정치료
- 수근관 내에 스테로이드 주사치료
2) 수술적 치료 : 정중신경을 압박하는 인대를 잘라 주는 것입니다.
소요시간은 대개 30분 이내이며
과거에는 손목 전체의 피부를 절개하는 방법을 주로 사용하였지만
최근에는 관절경이나 특수 기구 등을 이용하여
아주 작은 피부 절개로도 수술이 가능하게 되어
수술 후 통증의 발생 빈도가 감소하였습니다.
3) 수술 적용 대상
- 증상이 일상생활을 방해하거나 보존적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경우
- 지속적이거나 점진적인 신경장애, 운동기능의 악화
- 심한 통증과 약화가 동반되는 증상
- 다른 원인에 의한 압박(류마티스관절염 등)
- 손목 손상 후 발생한 급성 증상(즉각 적용 대상 등)
○ 치료와 예방법
손목굴증후군의 치료는
보존적인 방법과 수술적인 방법이 있습니다.
보존적 요법은 신경의 손상이 심하지 않을 때 시도하고
손상이 심하거나 보존적 요법으로 호전되지 않으면
손목 굴을 열어주는 수술을 하게 됩니다.
손목굴증후군의 악화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지나친 손목이나 손 운동을 억제하고 작업 환경을 개선하여서
손목의 부담을 덜어주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