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과 일요일 내고향 왜관 성베네딕도
수도원에서 미팔군 선교 성모회에서 1박 2일 피정을 하였습니다.
아직 안 가보신분들을 위해서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 몇장 올릴께요.
어릴적 호랑이 같이 무서운 큰고모님의 손에
이끌려 매서운 칼바람도 맞아가며 철뚝지나
코가 길죽하고 키가 장대같이 큰 파란눈의
신부님의 모습에 기가죽어 고모님의 치마뒤에
숨어 울먹이던 내가 이제는 60의 노인이 되어
어릴적 추억을 더듬으며 찾아간곳, 참으로
감회가 새로웠고, 또한 저에게 이런 하느님의
사랑을 전달하고 돌아가신 고모님께 뜨거운
감사의 눈물이 샘솟더이다....
어슴프레 옛 생각을 찾아보니 아직 고스란히
보존 되어 있는 구성당이며, 몇해전 화재로
대성당을 거대하게 지어진 웅장함에 다시한번
놀라움을 금치 못했고, 12억원짜리 파이프
오르간의 연주는 그야말로 환상적었습니다.
여고시절 왜관성당 분도회 학생들이 모여서
왜관성당 주임 신부님 방에서 성경공부를
가르쳤던 이석진 그레고리오 신부님께서는
현재 수도원 원장신부님으로 계셨고 특별히
그분께 특강도 들을 수 있는 은혜도
받았습니다. 83세의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너무나 기억력도 좋으시고 실생활에 꼭
알맞는 맞춤형의 강의도 쏙쏙 머리에
남더이다.
신부님의 특명으로 아주 훌륭하신 김마태오
신부님의 이틀 동안의 피정은 그야말로
어느 북유럽과도 비교되어 뒤지지 않는
아름다운 풍광과 편안한 숙식은 우리의
피곤한 육신을 힐링되게 해주었습니다.
마지막 주일은 500여명 가까운 미사 참례로
그야말로 인산인해를 이루었지만 장엄한
미사전례에 어찌 숙연해 지지 않을 수
있으리오....ㅎ
집에 도착하여도 성령의 열기가 식지 않아
앞산 산책길을 사랑하는 언니들과 또 1시간
걷고 겨우 집에 들어 갔답니다요...ㅎ


































첫댓글 추억의 장소...
내고향 왜관도 이렇게 아름다운곳이
있다니....꼭 한번 가보시소들...ㅎ
피정
심신 더 아름답게 행복하길...........
피정하면 뭐하는기고...
밥도주고 재워주고 다하나...
느낌에 까막소같이 같혀있는기분이네...
넘한테 햇꼬지 안하고 착하게 살면 천당가지싶다...()()
내 고향 왜관수도원 오월이면 교리교사시절 주일학교 학생들 데리고 어린이날 항사참려하던곳 ? 아름다운 추억이되었네 ?
피정이 무슨뜻이고?
머의 약자가?
천주교신자로는 가장 보람지고
의미있는 시간이었겠다
잠시 세속을 떠나 심신을 정화시킨다고 보면
됨. 강의 듣고 기도하고 묵상하는것...ㅎ
그러게..
왜관이란곳이.. 참 유명한 곳이지..
저런곳도 있고 말이야..
학교댕길때.. 일주일에 한번씩 교리시간도 있었는데..
오늘은 선거날..
왜관 수도원 피정의 집 역사가 김은 곳이지...
화자야 덕분에 40년 전을 회상하게 해주니
참 새롭구나 은근히 세월 빠름을 느끼게 한다.
감상 참 잘 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