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 말아먹겠다 ㅡ.ㅡ
집에 찬거리 없냐는 한마디에 오밤중에 엄마에게 강제로 끌려 하나로
마트까지 갔다왔다.
삼겹살 6근
깻잎 (100장은 돼보인다 ㅡ.ㅡ)
김 댓 통
상추 두 봉지
엄청나게 큰 김치 보울 (맨 처음 역사엠티때 가져갔던 것)
엄청나게 큰 파인애플 통조림 (3kg이상)
황도 2캔
부산어묵
볶은 고추장
쌈장
라면 8개
풋고추
쥐포 (쥐포가 이렇게 고급 식품인 줄 미처 몰랐다 ㅜㅜ)
치즈 한 팩
피클 한 병
깻잎 김치 쬐맨한 거
...
또 더 있었는지 없는지 잘 생각은 안나지만..암튼 내일 학교 들고 갈
생각을 하면 눈 앞이 캄캄하다..으으..
아..삼겹살은 너무 좋아하지 말 것...5.5만원 든 건 (몇 십원 더 든건 깎
아주지 ㅋㅋ 봉투값 137원에 부가세 13원 붙은거 포함이다..) 돈 걷어
서 충당할 것이다.. 비싸냐? 덩어리에 몇 천원씩하는 골아터진 삼겹살
을 살까..백그람에 1200을 호가하는 하이포크를 살까 고민하다가 하이
포크를 택했다..실제로 100그람당 200-300원 차이밖에 안나고..하나로
에서 1200이면 딴 데서는 솔직히 2000원까진 안하더라도..암튼 졸라 좋
은 거니까..잔소리 할 생각이라면 고기값 5000원으로 버거킹에서 와퍼
세트 사 먹어도 안 말린다.
참..이거 미처 얘길 안했는데.. 대해충살상장비 (지대비행충용 살포제 및
박멸훈증기 등) 조달 가능한 사람 꼭 좀 가지고 와라. 서해안 갯벌 지대
에 서식하는 얼룩말 모양의 이른바 전투모기..물리면 작살이다. 구급
피해복구용 액화 파스제 등도 꼭 장비하시길...
아 이틀 째는 시장에서 조개 사다가 그릴로 구워먹어볼까 하는데 어때?
..아마 오지라게 비쌀테니 잘 판단을 해야겠지.. 물론 갯벌에 가면 게랑
조개가 돌아다니기는 하는데.. 가끔 뒤져서 골아버린 놈들이 굴러 댕기
기 때문에 잘못 잡아먹었다간 식중독 걸린단 말이지..
카페 게시글
떠들어보세
씨댕 이런 엠티 두 번 갔다가는 ...
교주
추천 0
조회 94
02.07.12 01:14
댓글 0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