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인천 언니네를갔다
언니가 매생이 굴국밥을 사준다기에
언니가 옛날에 먹은 매생이 굴국밥 식당을찾아 돌기를 1시간10분
찾고 찾아 돌고 돌아봐도 매생이국밥집은 결국 못찾고
칼국수를 먹고 말았다
왜 하필 매생이굴국밥이였냐면
내입이 까탈스럽고 짧아 뭘 맛나게 먹는게 별로 없었고
먹어도 소량을 먹으니
어쩌다 한그릇 다 비우는걸 보는날엔 뉴스감이였기에...
몇주전서부터 친구가 밥먹자 밥먹자 라는걸 미루고 미뤘었다
마음이 편치않으면 밥을 못먹는 밴댕이 속 이였음으로...
친구가 사주는밥 맛나게 먹어야 밥사주는 친구도 기분좋을거 아닌가?!!
상한마음 추스려지길 기다렸다가
뭐먹자는거 정하지도 않고 눈에띄는거 먹자 라며 무작정나서서
고르고 고르다가 눈에띄는게 매생이 굴국밥이였다
날은춥고 뚝배기에 보그르르 끓는 뜨끈한 국물이 꾀괜찮게 넘어가고
먹다보니 한뚝배기 다 비워진거...
그걸본 친구 "아니 그릇을 다 비우는날도 있네" 라고..
친구가사준 굴국밥얘길 언니에게 했더니 언니도 그 굴국밥을 사주고 싶단다 ㅠㅠ
그래서 굴국밥을 찾아 1시간10분 추워서 귀가 시려도 꾹 참고 언니랑 조카랑 셋이서
찾아다니다가 난 웃음보가 터져 웃어대기 시작했다
하하하하하~~
이 인천 넓은바닥에 매생이국집이 이렇게 없어!!!?
깔깔거리고 웃으면서도
코가 찡 하고 눈물이 고였다
언니는 부실한 이 막내동생이 매생이 굴국밥 한그릇비우는걸 보고싶었구나 라고...
첫댓글 수원에 있는데요,,,,송죽동에 아주잘하는집,,,ㅎㅎㅎ
어머 그래요? 고맙습니다
언제 가봐야겠네요
울동네 굴국밥도 아주 맛나요^^
어릴 때는 이거 왜 먹나 싶었는데
매생이랑 굴 죽여 주죠~
저도 먹은지 몇 년 안 됬는데
술마시고 해장에도 좋고
그냥 먹어도 좋고 암튼 최고죠~
처음엔 이 맛을 잘 모를 겁니다.
먹어보면 반하는 맛..ㅋ
이글 보니 급 땡기네요~
전 참기름 한방울 떨어뜨려 먹습니다.
많이 넣면 노노~
아쉽네요~
칼국수로 대신하셔서~
인천에서 찾아 헤메다 못먹었다고 말했더니
친구가 또 먹으러 가자네요^^
칼국수도 괜찮았습니다.
옆지기 항암치료하고 입맛없어 식사못할때 자주 끓여주던 음식이예요
굴넣고 참기름 한방울 똑~
지금도 냉동실에 매생이 몇덩이 들어있는데...
아~
참기름한방울 똑 이 포인트?
ㅎㅎㅎ
언니분의 마음이 참 곱습니다.
뭘 드시던 맛있게 드셔야 건강하신데..
맞아요 마음이 고운것도 맞고
뭐든잘먹어야 건강한데 말입니다
한국영화님도 마음이 참 고울거란느낌입니다.
굴국밥 좋지요~
맞어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나도 안 먹어봤어
김 종류인듯 싶은 그렇더라...
티비에서 잠깐 봤을 뿐...
영양만점 매생이 잘 끓이면 맛나요 드셔보셈 ^^
활동하시는 지~니님, 커피님께서
메생이 굴탕을 안 드셔 보셨다구요?
메생이는
전남 장흥,강진 앞바다
청정해역에서만 자라는
파래보다 훨씬 미세하게 가느다란 해초인데
굴과는 천생연분으로 잘 어울리죠...
어려서부터
겨울이면 먹던 것이라
날씨만 추워지면 자주 먹는답니다.
제가 맛집을 조금 찾는 사람인데
정말 괜찮게 하는집 있답니다.
지~니님 서울 오시면 맛 보여 드릴까요~???
ㅎㅎ~
네 아픈손가락이였고 지금도 그리느끼나 봅니다^^
@지~니 하시라두요~!!
이 뜻은 아시는 거쥬?
따뜻한 말한마디 라는 드라마에
박정수가 나와서 늘 하는말이
"입맛이 없어서" 입니다.
그러면서 먹을 거 다 먹는거 생각나서 웃습니다
ㅍ ㅎ ㅎ ㅎ
왜 님의 얘기에 그게 떠올랐는지
님을 질투하나 봅니다
ㅎㅎㅎㅎㅎ
그럴 수 도 있어요
박정수는 며느리가 골고루 해다바치는 며느리가 있지만
전아직 며느리 못봤어요.ㅎㅎㅎ
미역넣은 굴국밥은 먹어봐도 매생이 굴국밥은 못먹었는디
매생이 매생이 맛있겠는데 느낌이 워낙 해물을 좋아하니 ..언제 먹어봐야 겠다..매생이..
인터넷 찿아보자..
잘드셔야지 잘못하면 입천장 데입니다 ㅎㅎ
뜨거워도 김이 안나서 홀짝 먹으면 데여요
그래서 옛말에 미운사위오면 장모가 끓여주는 국이랍니다 ㅋㅋ
@초록빛물결 아 그래요...감사해요
미역 굴 보다 훨 더 부드럽고 깊은맛 있어요
드셔보세요
겨울가기전에 맛난 매생이 많이 드시고 체력보강하세요 ..
어렸을땐 가마솥 뚜껑뒤집어서 참기름두루고 굴넣어서 덖어먹곤했는데......
아 하~~
그렇게 먹는방법도 있군요~^^
매생이 굴국밥은 미역 대신에 매생이를 넣으면 되나요? 바다맛이 찐하게 날거 같네요~ 맛있게 만드는 팁 좀 알려줘보세요~ 함 해먹어보게
저는 집에서도 해먹어봤어요
매생이씻을때 잘 조심해서씻어야지 안글믄 매생이가 물과함께 다 흘러가버려요
저는 이렇게 했어요 정석인지 모르지만
매생이도 굴도 잘 손질해서 씻어놓고
진하지않게 준비한 멸치육수가 끓으면 굴을넣고 끓기시작하면 파를넣고그다음 매생이넣고 끓자마자 먹는거요
이건 제방식이구여
인터넷에 쳐보시면 자기취향대로 끓일 수 있는방법나와요
매생이 굴국을 오늘아침에도 먹고 요새 밥상에 자주 올라왔요,
남자들한테 매우좋다고 해서 옆지기 자주끊여주는데
혈관청소 에 최고!
다리가 튼튼해서 탁구도 잘되고 정력에도 좋아유!~~
ㅋㅋ
정력은 모르겠고 고혈압과 골다공증 각종 성인병에 좋다하네요
우울증과 성장기 애들한테도 좋고
숙취해소에도 좋구요 혈관청소에도 좋답니다
많이드시고 건강하세요^^
@초록빛물결 약이네 그죠...
그동안 못해본일 하는것이 그중에 새로운 음식 먹어보는것도 나의 희망...
무튼 건강에좋다는 말씀~!!ㅎㅎㅎ
조은열매님!
겨울에는 수도권에서도
메생이 음식하는 곳이 많던데...
인천에는 그리도 찾기가 힘드셨네요.
그러게말입니다 인천인데 왜 눈에 안띄는지
지금도 모르겠어요
우리동네는 많던데 말입니다.^^
담에 매생이 굴국밥 정말 맛날겁니다~^^
그럴겁니다
재료사다가 직접 끓여먹어야겠어요^^
전 매생이 국 싫어 합니다,,ㅎㅎ
왠지 먹고 싶지 않아요,,뻑뻑한게,,
분이님.
메생이 탕은
입술에 닿기만 해도
후루룩 목으로 넘어가는데유~
안 뻑뻑하구 보드라운디요...이상하네 그 메생이는~ㅎㅎ
예술의전당앞 백년옥에서 매생이굴국밥을 처음먹어봣는데 시원하고 맛잇엇어요~^^
엄마같은언니 자매간의 정이그런거지요
더구나 아픈손가락이니
언니의마음이 저에게도 전해지네요 ..
밥을 함께 먹ㅁ는 마음!
정말로 별거 아닌 거 같으면서도 코끝이 찡해지는 그 무엇은 대체 뭘까요?
세상 천지에 동기간 우애 또한 뗄 수 없는 사랑이구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