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엄주를 독송하다보면 여러 어려움이 많이 생깁니다.이런 고민들을 생각해보다가
여러까페와 이미 경지에 이르신분들의 글을 모아 정리해야할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특히 선우님의 글들이 도움 많이 되었습니다.이하정리-
(1)저는 능엄주 기도시 반가부좌로 기도 하는데 호흡은 복식호흡(단전호흡)
으로 하면 되는지요?(김상덕님)
-호흡은 신경쓰지 않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능엄주를 꾸준히 하다보면 어느새
자연스럽게 단전호흡을 하고 있습니다. 일부러 단전호흡을 하려하면 부작용이
생기기 쉬우니, 그렇게 하지 마시고 능엄주에만 신경을 쓰시기 바랍니다.(선우님)
(2)기도시 가슴 뜨금한 현상(삼칠일후100일기도)? (대광님)
-기운이 흐르는 통로는 대부분 막혀있다고 보는 것이 옳습니다 .대광님의 경우는
하단전에 먼저 기운이 쌓이고 그 다음에 중단전에 기운이 쌓여가는 가운데 느끼는
현상이라고 짐작이 됩니다 .능엄주나 간경 염불 참선을 오래하면 막혔던 중단전이
결국에는 뚫리기 때문에
걱정할 것은 없지만 막혔던 중단전이 열리는 동안에는 말씀하신 것과 같은 신체적
자각증상이 다양하게 일어날 수 있습니다
마치 술을 오래 먹던 사람이 금주를 하면 금단현상을 느끼듯이 악업에서 선업으로
이행하는 가운데 나타나는 현상이니 즐겁게 생각하시고 걱정하실 것은 아닙니다
다만 그런 증상이 일어날 때에는 말씀하신 것처럼 잠시 쉬었다 하든가하여 무리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선우님)
(3)1000독 회향을 할 때 특별한 의식 같은 게 있는지 궁금합니다.좌선 상태에서
묵독을 할 때 마음을 배에 두는 것이 옳은 수행법인지 알고 싶습니다. 누워서 할 때는
기록을 안 해왔는데 하루에 5독에서 10독쯤 된 다는 걸 알았습니다. 해도 되는지요?
-거룩한 일이지요. 이 세상과 우주삼라만상을 향한 회향, 그러면 너무 거창하다고
하실지 모르겠습니다. 일체를 남김없이 화향하여 함께 보리도에 들도록 해야지요.
주위에 공양을 시키시거나, 아니면 고아원이나 노인들 계신 곳에 시원한 수박이라도
사 올리심이 좋을 것 같습니다. 조금이라도, 아니면 법보시도. 좋습니다.(정혜스님)
-대개 정진의 끝을 회향이라 하나 회향의 뜻은 지은 공덕이라도 자기만 갖고자
하지 않고
이웃과 나누어서 아상을 높이는 것을 경계하고 아상을 그 과정을 통하여 또한
닦아가려는 것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선우님)
[ 유식 30송을 권함 ]
부처님을 다른 말로 하면 탐진치 등의 번뇌가 없는 분입니다 유식 30송에서는 34개의
번뇌심소를 말하고 있습니다 10개의 근본번뇌심소와 20개의 수번뇌심소 그리고 4개의
부정심소
이 번뇌를 나는 얼마나 가지고 있는가를 점검하는 것도 중요한 공부의 테마가 될
것입니다
[ 음독, 묵독 ]
묵독으로 전환하신 것 잘 하셨습니다 그렇지만 음독의 장점도 잘 아시니 필요하실 때는
잘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 눈 ]
눈을 뜨고 정진하는 것은 감고 할 때에 잠에 빠져 버리거나 혼침에 드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그렇게 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 배를 집중하는 것 ]
자연스럽게 배에 집중을 하신다니 크게 문제는 없는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일부러
기운을 느껴보려고 한다거나 하는 것은 분별심일 뿐이라는 것을 잘 아실 것입니다 .
시선을 배나 바닥에 두는 것은 상기를 막기 위해서인데 배에 집중을 하는 경우,
분별심이 생기는 경우가 많으면
1미터 50센티미터 앞의 방바닥을 응시하는 것으로 바꾸시기 바랍니다
[ 횟수 ]
쉴 때라든가 누워서 하는 것도 산입을 하시기 바랍니다 .누워서 하다가 잠들면 그렇게
맑은 마음이 새벽까지 이어지는 것을 많이 경험하셨을 것입니다 .여러 가지로 정진을
잘 하고 계시네요. (선우님)
(4)능엄주를 할때는 절을 꼭 병행해야 한다는 분들이 많은데 능엄주만 하면 안되는
것인가요? (一心님)
-능엄주를 하면 기운이 엄청 강하기 때문에 많은 기운이 몸에 축적됩니다. 하단전에
든든하게 쌓이고 중단전에도 쌓이고 심지어는 거의 온몸에 쌓이는 것을 매번
정진하면서 느낍니다.
그렇지만 대개는 온몸에 골고루 쌓인다기보다는 좀 부분적으로 고여있는 형태라고나
할까요.이럴 때에 절을 하면 온몸으로 그 기운이 잔잔하게 퍼져서 아주 좋습니다.
매일 매일 꾸준히 하시면 선정력과 마음의 힘이 커져서 절하면서 혹은 걸으면서
능엄주를 무리없이 하실 수 있습니다 .(선우님)
(5)능엄주를 할 때 망상이 떠오르면?
[ 능엄주를 할 때 떠오르는 생각은 좋은 생각이라도 망상이다 ]
능엄주를 할 때 당연히 잡념이 일어나는 것을 아실 수 있는 데 문제는 능엄주 하는
그 마음 이외에는 좋은 생각이라도 번뇌망상이라는 점입니다 .잡념이 일어나면
재빠르게 잡념이 일어났는 줄 알아채고 가장 빠르게 능엄주로 돌아가도록 하세요
잡념이 일어났는 줄 알아채면 그 순간 대개의 잡념은 사라집니다.(선우님)
(6)꿈에 영가가 보일 때는?
행여 보살님께서 선몽하신 날에 별 기분 좋지 못한 일이 있더라도 그것은
어머님 때문이라고 볼 수 없지요. 우리의 무의식에 잠재된 이 생에서의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의 강이 언제나 마를 수 있겠습니까?
천도되었거나 되지 않았거나 우리의 인연이 바래지는 날, 기억의 힘이 다하는
날에는 보고싶어도 볼 수 없습니다. 그리고 또 다른 모습으로 내 곁에 다가와도
우리는 스스로의 무지로 인해 님을 알아보지 못하지요. 그러니 정확하지 못한
그 한 생각을 일으켜 끄달리지 말고 정진해야 합니다.(정혜스님)
(7)능엄주 암송시 소리를 내어야 하는가?
소리를 내셔도 좋고 묵독으로 하셔도 좋습니다. 소리를 내셔도 좋다함은
처음으로 독송하시거나 계속한 분일지라도, 생각이 어지러이 한 곳으로 모이지
않을 때는 소리를 내면 그 소리를 듣는 이 놈이 소리에 집중함에 그 효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생각이 대충 가라앉으면 이제는 묵독으로 하시면 더욱 좋습니다.
일찰라간에 일어나는 칠.팔만 번의 번뇌망상이 어찌 묵독으로 자를 수 있겟습니까?
생각생각을 살피는 것이 정진인 것 같습니다. 화두를 하셔도 마찬가집니다.
화두가 여일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지요. 그러나 하시다가 망상하는 꼴을 보시거들랑
곧 바로 키를 돌리십시요. 그러니, 아이구 할 시간도 없는데 어찌 소리를 내는
그 한가로움에 정진이 되겠습니까?(정혜스님)
첫댓글 나모 땃서 바가와또 아라하또 삼마 삼붇닷서!
존귀하신분, 공양받아 마땅하신분, 바르게 깨달으신 그분께 귀의합니다.
감사합니다.
나무마하반야바라밀 ()()()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덕분입니다_()()()_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