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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I Love NBA 원문보기 글쓴이: Southern
1위(N) Bohemian Rhapsody (폭스) 보헤미안 랩소디 2018.10.31 국내개봉 주말수익 - $50,000,000 (-) 누적수익 - $50,000,000 해외수익 - $91,703,510 상영관수 - 4,000개 (-) 상영기간 - 1주차 제작비 - $50,000,000 -퀸을 좋아하는 팬들을 위한 영화로만 남지 않을까?라는 걱정은 했습니다. 퀸의 보컬이었던 프레디 머큐리가 세상을 떠난 지도 꽤 오래됐으며, 그 사이 음악 시장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으니까요. 최근 박스오피스의 키를 쥐고 있는 젊은 관객들에게 과연 이 작품이 먹힐까에 대한 걱정이었겠죠. 심지어 영화 감독으로 표기는 된 브라이언 싱어 감독이 영화 촬영 도중 스탭들과 배우들에 의해 거의 쫓겨나다시피 한 사건도 있었기에 영화에 대한 완성도도 걱정이 됐었죠. 브라이언 싱어 감독은 이 작품을 촬영하면서 스탭들과 배우들을 너무 괴롭히면서 일어난 사건이었고, 브라이언 싱어 감독은 결국 물러나고(해고당하고), 이 자릴 덱스터 플레처 감독이 앉아 완성을 시킨 작품이었습니다. 감독협회에 권유에 따라 감독 이름은 브라이언 싱어로 올라가기는 했지만, 그의 영화가 아니기도 하죠. 이런 영화들이 흥행에 성공하는 것은 쉽지 않았기에 걱정은 했습니다. '퀸' 노래가 영화 내내 흘러나올 작품인데도 말이죠.
결과적으로 보면 이 영화의 티켓 파워는 '퀸'이 쥐고 있었습니다. '브라이언 싱어' 감독도 아니고, 주연 배우들도 아니었네요. 퀸 그리고 퀸의 노래들이었습니다. 북미 관객들은 대형 스크린에서 볼 수 있는 '퀸'의 라이브 공연에 몰렸고, 박스오피스 1위라는 성적표를 받았네요. 촬영 도중 감독 교체 카드를 꺼내든 폭스사 입장에서 안도의 한숨을 내쉴 수 있게 됐고요. 프레디 머큐리 역을 맡은 라미 말렉 또한 부담감이 만만치 않았을텐데, 다행스럽게도 성적이 좋게 나와서 그 부담감을 내릴 수 있게 됐을 것입니다.
음악 그리고 전기 영화의 장점과 단점을 골고루 갖추고 있다는 평을 들은 [보헤미안 랩소디]는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기는 했지만, 성적만 놓고 보면 눈에 띌 만큼의 성적은 아닙니다. 역대 11월 개봉 영화 중에서 본다면 약 30위 권 에 머무를 정도의 수익이죠. 앞으로 신작들이 계속 개봉하는 터라 장기 레이스에 버틸만큼의 체력도 보이지 않고요. 물론 퀸의 노래가 가지고 있는 힘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나갈지는 변수이기는 합니다. 그만큼 이 작품에서 흐르는 퀸의 노래가 주는 힘이 너무 강력합니다.
참고로 브라이언 싱어 대신 이 작품의 연출을 했던 덱스터 플레쳐 감독은 태런 에저튼을 주연으로 내세운 엘튼 존의 전기 영화 [로켓맨]으로 관객들과 만날 예정입니다. 덱스터 플레쳐 감독은 [독수리 에디, 2016]을 연출한 감독이기도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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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N) Nobody's Fool (파라마운트) 주말수익 - $14,000,000 (-) 누적수익 - $14,000,000 해외수익 - $- 상영관수 - 2,468개 (-) 상영기간 - 1주차 제작비 - $19,000,000 -2006년 [마디아 가족의 재결합]으로 연출 데뷔작을 선보인 이후 매년 1편 혹은 2편의 작품들을 선보이며 박스오피스의 가장 안전한 흥행 감독으로 이름을 올린 타일러 페리 감독의 신작 [노바디스 풀]이 이번 주 3위로 등장했습니다. 늘 2,000여 개의 상영관만으로 중산층 이상의 흑인 캐릭터를 내세우며, 코미디에서 스릴러, 드라마까지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작품들을 만들어 온 타일러 페리 감독이었는데요. 흥행에서 거의 실패한 적이 없는 할리우드의 성공방식을 알고 있는 감독이기도 하죠.
[노바디스 풀]은 타일러 페리 감독의 20번째 연출작이면서, 세 번째 19금 작품 그리고 라이온스게이트가 아닌 처음으로 타 배급사(파라마운트)가 배급하는 작품입니다. 강력한 작품들이 즐비한 박스오피스였지만 역시 타일러 페리는 타일러 페리네요. 평균 개봉수익이 약 2,100만 달러인 그였는데, 1,350만 달러의 개봉수익을 기록하면서 경쟁작들을 고려하면 그래도 그의 이름값은 했습니다. 올 초에 개봉했던 그가 연출했던 스릴러 영화 [애크리모니]보다는 낮지만요.
영화에 대한 평가는 좋지 않았지만, 그의 영화를 찾는 고정 관객층은 여전히 있다는 것을 증명했고, 타일러 페리라는 이름을 달고 개봉하면 망할 일은 없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했습니다. 박스오피스를 십수년 째 보면서도 타일러 페리는 가장 신비로운 인물이기는 합니다. 그리고 북미 관객이 가장 사랑하는 감독이기도 하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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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위(▼4) Halloween (유니버셜) 할로윈 2018년 10월 31일 국내개봉 주말수익 - $11,015,000 (수익증감률 -65%) 누적수익 - $150,408,705 해외수익 - $79,200,000 상영관수 - 3,774개 (-215) 상영기간 - 3주차 제작비 - $10,000,000 -슬래셔 붐을 일으켰던 개봉 40년전 오리지널 작품에 누가 되지 않는 완벽한 속편으로 탄생한 [할로윈]이 이번 주 5위를 차지했습니다. 제작비 1천만 달러, 개봉 3주차까지 누적수익은 약 1억 5,500만 달러. 제작을 맡은 블룸하우스 프로덕션의 제이슨 블룸도 이렇게나 잘 되리라고 예상하지는 못했을 정도로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네요. [할로윈]의 흥행 여파 때문인지 추억의 살인마 캐릭터들을 소환해내는 소식도 들려오고 있습니다. '나이트메어' 시리즈의 프레디 크루거도 있고, 르브론 제임스가 제작자로 나선다는[13일의 금요일]의 리부트 소식도 들려오네요.
이미 [할로윈]이 선점을 하면서 가장 유리한 위치에 있기에 [할로윈]은 가벼운 마음으로 또 다른 이야기를 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할로윈]의 각본을 담당했던 대니 맥브라이드는 속편 시나리오 작업에 들어갔다고 밝히기도 했는데요, 과연 1편 이상의 인기를 끌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공포 영화의 트렌드를 슬래셔물로 옮기는 데는 가장 큰 역할을 할 것을 보입니다. |
6위(▼3) Venom (소니) 베놈 2018년 10월 3일 국내개봉 주말수익 - $7,850,000 (수익증감률 -26%) 누적수익 - $198,663,348 해외수익 - $342,900,000 상영관수 - 3,067개 (-500) 상영기간 - 5주차 제작비 - $100,000,000 -[베놈] 역시 신작 세 편으로 인해 순위가 세 계단 하락했네요. 그래도 수익증감률을 살펴보면 큰 하락은 없었습니다. 오히려 예상보다 박스오피스에서 오래 버티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고요. 이제 북미수익 2억 달러 돌파를 약 300만 달러만 남겨놓고 있는데, 다음주 중이면 2억 달러를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개봉 직전 시사회를 통해서 나온 평만 놓고 보면 폭망해도 전혀 이상할 것이 없던 작품이었는데, 결국은 이렇게 살아남았네요.
[베놈]이 북미수익 2억 달러를 넘기면 지금까지 소니 픽처스가 배급한 작품 중에서 15번째로 북미수익 2억 달러를 돌파한 작품이 되며, 소니로서는 2017년 개봉했던 [스파이더맨: 홈커밍], [쥬만지: 새로운 세계]에 이어 2년 연속 으로 북미수익 2억 달러를 돌파한 작품을 배급하게 되는 것입니다. |
7위(▲1) Smallfoot (워너) 주말수익 - $3,805,000 (수익증감률 -20%) 누적수익 - $77,484,301 해외수익 - $115,200,000 상영관수 - 2,002개 (-660) 상영기간 - 6주차 제작비 - $80,000,000 -[스몰풋]을 볼 때마다 언급한 이야기지만, 잘 버텨주었네요. 6주 연속 톱10에 머물렀고, 해외수익까지 합치면 약 2억 달러에 육박한 수익을 기록해 워너 브러더스가 그래도 애니메이션을 앞으로도 만들 명분을 만들어준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박스오피스의 유일한 애니메이션이라는 점도 덕을 보긴 했을테고요. 게다가 이번 주에는 유일하게 순위가 상승한 작품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지는 않았지만, 관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는 중입니다. |
8위(▼4) Goosebumps: Haunted Halloween (소니) 구스범스: 몬스터의 역습 2018년 11월 8일 국내개봉 주말수익 - $3,700,000 (수익증감률 -49%) 누적수익 - $43,932,316 해외수익 - $38,600,000 상영관수 - 2,828개 (-895) 상영기간 - 4주차 제작비 - $35,000,000 -[호두까기 인형과 4개의 왕국] 개봉으로 인해 가족 단위의 관객들을 죄다 뺏길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는 했지만, 그래도 4주 연속 톱10에 머물면서 4,300만 달러가 넘는 수익을 쌓았네요. 전편의 후광과 원작의 힘이 아닐까 싶습니다. 1편은 약 8천만 달러가 넘는 수익을 기록했었기에 2편의 수익이 아쉬워 보이기는 하지만, 1편보다 제작비가 약 2,300만 달러나 적게 들어가고, 1편이 잭 블랙의 티켓 파워의 도움이 더해진 것에 비교하면 2편의 성적이 나빠보이지는 않아 보입니다. 물론, 이 시리즈를 더해도 될까?에는 의문이 생기지만요. |
9위(▼4) Hunter Killer (라이온스게이트) 헌터 킬러 2018년 12월 국내개봉 주말수익 - $3,525,000 (수익증감률 -47%) 누적수익 - $12,965,116 해외수익 - $- 상영관수 - 2,720개 (-8) 상영기간 - 2주차 제작비 - $40,000,000 -이번 주 9위는 [헌터 킬러]입니다. 개봉 2주차인데 상영관이 빠졌습니다. 대개 개봉 2주차까지는 상영관의 숫자가 늘거나 거의 변화가 없는데, [헌터 킬러]는 상영관이 줄어들었네요. 이런 경우도 보기 힘든데, 이 영화가 얼마나 안되고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네요. 제라드 버틀러와 게리 올드먼, 커먼 등 남자향 짙은 배우들이 출연하고 있는 작품이지만, 남성 관객들의 지지를 전혀 받지 못하고 있고, 이 촌스러워 보이는 전쟁 스릴러물은 제작비 건지는 것도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
2018년 44주차 한국 박스오피스
2018년 11월 2일 ~ 11월 4일 한국 박스오피스
1위(▲8) 완벽한 타인 (롯데)
주말관객 -1,173,170명
누적관객 - 1,664,615명 (13,909,140,811원)
2위(▲70) 보헤미안 랩소디 (폭스)
주말관객 - 523,371명
누적관객 - 709,351명 (6,335,543,613원)
3위(▼2) 창궐 (NEW)
주말관객 - 174,998명
누적관객 - 1,523,718명 (12,677,159,340원)
4위(N) 벽 속엠 숨은 마법시계 (CJ)
주말관객 - 111,254명
누적관객 - 169,342명 (1,303,145,150원)
5위(N) 할로윈 (유니버셜)
주말관객 - 45,018명
누적관객 - 90,492명 (738,381,013원)
6위(▲1)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워너) - 재개봉
주말관객 - 37,198명
누적관객 - 201,749명 (1,754,516,000원)
7위(▲39) 바울 (CBS)
주말관객 - 26,260명
누적관객 - 43,193명 (337,805,800원)
8위(=) 스타 이즈 본 (워너)
주말관객 - 23,507명
누적관객 - 425,140명 (3,737,085,800원)
9위(▼6) 미쓰백 (리틀빅픽쳐스)
주말관객 -20,224명
누적관객 - 710,780명 (5,954,309,566원)
10위(▼8) 암수살인 (쇼박스)
주말관객 - 16,698명
누적관객 - 3,777,512명 (32,916,198,648원)
첫댓글 북미 박스오피스 보헤미안은 강력하네요;;
한국은 완벽한 타인 주말관객이 엄청나구요;;
안타깝게도 보헤미안은 못보게 될거 같다는...ㅠㅠ
왜 못보시나요? 나중에라도 꼭 보시길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