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아침에 읽는 시)
세상살림
임영봉
그래도 세상을 살면서
세상말을 곱게 만들기가
참으로 어렵느니
간도 좀 남겨야 사는 것이고
쓸개도 좀 남겨야 사는 것이고
어디 제 온 몸을 세상에 내던지지 않는 한은
욕 한 점을 덜며 살 수 있으리오
세상말이 어디 제 마음대로는 되는 것인가
그려, 세상일이 어디 제 뜻대로야 되리야마는
그래도 제 흠은 문지르며 닦으며 살고
그래도 제 티는 털며 떼며 살고
앞으로 한 걸음 나서고 걸어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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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 임영봉
(이 아침에 읽는 시) 세상살림
금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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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6.19 04:43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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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제 허물은 남볼까 털어내고 감추면서
남의 허물은 티끌도 태산이라 하는 인간사
나를 다시 돌아봅니다
하기사 사람을 다스리는 일, 나를 다스리는 일 어려우니 남말 않고 나를 조용히 두어 나를 살기!
남말 않고 사는 것도 큰 지혜이니 이도 또한 제 앞가림인 셈이지그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