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여름이 되면, 700에서 800여명의 브라질 축구선수들이 고향을 떠나
생계를 위해 어느 지역이든,
어느리그가 되었던 간에 유럽으로 떠난다.
육중한 브라질 선수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 유럽의 챔피언스 참가 팀은 별나 보일 수
있다.
여기에서 놀라운 점은 최고의 선수들 틈에 있는 브라질 출신 골키퍼의 수이다.
여전히 챔피언스 경기를 치르고 있는 4개의 팀- 인터밀란,포르투,밀란 그리고 PSV에인트호벤-은
이번 주
그들의 최전방 수비라인에 아마도 브라질 선수들을 배치할 것이다.
8강전에 진출하기 위해 사력을 다해야 하는 영국의 3개팀-아스날,셀틱
그리고 첼시-는
브라질 출신 키퍼와 맞서야 한다.
브라질이 산술적으로 아웃필드 선수들과 같은 수준의 골리들을 배출하지 못했던 시절이 있었다.
PSV의 고메즈,
밀란의 디다, 포르투의 헬톤 그리고 인테르의 세자르는 그렇지 않다고 보여주고 있지만
오랜 고정관념은 여전히 유효하다.
유럽 클럽에
등록된 키퍼의 수는 브라질 선수들 11분의 1보다 적다.
그래서 브라질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들-호마리우와 호나우도-을 영입했던 PSV에인트호벤이
3년전 고메즈를
영입한다고 발표했을 때 , 회의론이 일었다.
" 처음엔 저도 약간의 의구심을 가졌습니다."
PSV가 1988년 유럽대회에서 우승했을
때 골문을 지켰던 한스 반 브로이켈렌이 회상했다.
" 저는 브라질 출신 골키퍼를 데려온다는 것에 대해 잘 이해가 되지
않았지만
(현재)그는 아주 훌륭합니다.
그는 몇몇 위험한 장면을 보여주긴 하지만, 골라인에서 결단력 있고
특출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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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을 잘 쳐낼수 있는)긴 팔길이와 큰 손을 지녔고 풍채가 좋은 장신 선수는
2년전 단순히 챔피언스 경기 8강전인 리옹과의
경기에서 승부차기를 잘 막아냈기 때문이 아니라
챔피언스 결승에 오르기 바로 직전, 몇분을 남겨 놓았을 때까지 PSV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여준 선수중 한명이었다.
그는 1-0의 승리를 이미 안고 런던으로 올 에인트호벤의 아스날전 저녁 경기에서 눈부신 선방을 보여
주었다.
고메즈는 이번시즌 네덜란드 리그에서 최고의 방어기록보다 더 좋은 기록으로 월등하게 지켜내고 있다.
헬톤은 포르투갈 리그에서 비토르 바이아의 자리를 넘겨 받으면서 같은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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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에서 선수들이 뽑은 골키퍼에 오른 그는 계약연장을 하였고 브라질 국가대표에 뽑히기도 하였다.
자신의 실수가
없었을지라도, 헬톤은 11일 전 오포르토에서 있었던 첼시전에서 안드리 셰브첸코에게 골을 허용하였다.
그래서 그의 클럽은 1-1의 결과를
갖고 스탬포드 브릿지를 방문하게 되어
8강에 합류하기 위한 어려운 과제를 안게 되었다.
그가 골문을 잘 지키는 한, 첼시는 쉽게
오르기가 힘들 것이다.
밀란으로 가는 셀틱에게는, 누구나 동의하는 브라질 최고의 골키퍼가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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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이후 국대 합류를 디다가 꺼려하면서, 기회는 고메즈와 헬톤에게 돌아가는 것을 의미하지만
위풍당당한 디다는 흔들렸던
2006을 잊고, 자신의 최고의 기량을 보여준 시즌만큼으로 회복중에 있다.
고메즈는 디다를 자신의 역활 모델로 삼고 있으며
브라질 출신 골키퍼들이 일반적으로 익숙했던 방식을 바꾸는데
그가 도움이 됐다고 말한 것은 무리가 아닐지도 모른다.
그가 유럽에 도착했을 때, 그는 챔피언스 리그 리즈전을 맞아 리 보이어의 슛을
손에서 놓쳐버리는
눈에 두드러진 결정적인 실수를 하였다.
3,4년 후에 그는 부폰과 카시야스와 함께 세계 3대 골키퍼로서 같은 반열에
이름이 언급되었다.
21세기 들어 디다, 고메즈,헬톤이 그렇게 주목을 받는 것은 생각지 못한 것일 수도 있다.
많은 브라질
사람들은 그들의 국대 골키퍼는 흑인이다라는 사실을 받아 들이고 있다.
" 저는 금기를 깨뜨리게 되어 기쁩니다."
보도진들이 그가
반세기만에 처음으로 넘버1 셔츠를 입게 된 최초의 흑인 골키퍼라는 사실을 많이 언급하자
감사하게 느낀다며 말했다.
금기?
1950년 브라질이 우루과이에게 2-1로 졌던 월드컵으로 돌아가보자.
골키퍼
Moacyr Barbosa는 패배에 대한 희생양으로만이 아닌 인종차별주의자들의 집중 비난 대상으로 고통받았고
쓸쓸하게 50년 후에 죽음을
맞았다.
브라질 작가 Luis Fernando Verissimo에 따르면,
" 바르보사가 두번째 골을 허용했을 때, 흑인
골키퍼에 대한 최악의 이론이 만들어졌고
미신처럼 굳게 믿어지게 되었습니다."
위와 같은 사실은 기괴하게 들릴지도 모른다.
하지만 Paulo Guilherme이 2004년에 발간한 브라질
축구에서의 골키퍼에 대한 책에서
브라질 리그의 골키퍼 여덟중에 한 선수는 흑인이고 40%정도는 아웃필더들이다.
고향에서 고메즈,디다
그리고 헬톤은 이미 강한 영향력을 발휘해 오고 있다.
번역 : waiter
원문 : http://www.timesonline.co.uk/tol/sport/football/european_football/article1466576.ece
첫댓글 이젠 키퍼까지 ㅎㄷㄷ한 브라질
브라질 ㄷㄷㄷ 완전 축구를 위한 나라인가
키퍼까지 후덜덜이라는 말을 안 쓸 수가 없다!
고메즈 아스날전 정말 잘 막았지요.
헬톤,고메즈,디다,세자르 ㅡ,.ㅡ;;; 유럽 전지역에 브라질선수들이 ㅋㅋㅋㅋㅋㅋㅋ 무섭다 이건 종교야 브라질종교
브라질 후 ㄷㄷ
로마의 주전골킵 도니도 브라질 선수임..이 선수는 언급이 잘안되는듯한..
유럽으로 떠나는 선수가 아닌 전세계로 떠나는 선수들의 숫자일텐데........현재 해외리그에서 뛰고 있는 브라질선수가 3500명정도 된다는 통계도 있고..........심지어는 동남아리그나 아프리카리그에도 브라질출신선수가 있고 있음...........ㄷㄷㄷㄷㄷㄷ
골키퍼는 덴마크도 꽤 쩌는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