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장효선
갑자기 IT쪽의 센티멘트가 개선되고 있습니다.
TSMC의 호실적과 하닉의 캐파 슬로우다운이 핵심인데요.
이게 단순히 낙폭과대에 의한 기술적반등인지, 아니면 추세적인 바닥확인인지를 확인할 또 다른 중요한 이벤트가 있습니다.
바로 반도체부품의 대장주 Asml의 실적 발표입니다.
코멘트 참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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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 내일 모레 ASML 실적이 나옵니다 - 실적 발표 관전 포인트
안녕하세요. 삼성증권 문준호의 ‘반도체를 전하다’입니다.
내일 모레 ASML이 실적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최근 들어 메모리 업체들이 CAPEX를 축소할 수 있다는 보도가 있었고,
또 TSMC 마저도 장비 인도 지연으로 일부 자금 집행이 내년으로 미뤄진다 하며, 투자 심리가 좋지 못한데요.
그간 반도체 장비 업체들은 공급망 이슈로 장비 생산/인도가 지연되어, 수요가 실적에 반영되지 못하는 중이었습니다.
단기 관점에서는 오히려 장비 인도 지연에 따라 이익 전망은 하향 조정되기도 했고요.
그래서 이번에도 실적보다는 업황에 대한 코멘트에 더 관심이 쏠릴 것 같은데요.
주요 관전 포인트를 짚어 보자면,
■ 장비 리드타임과 서플라이 체인
- 수주잔고는 이미 신기록이라 크게 걱정 없음
- 단 공급 이슈로 생산/인도/매출 인식이 지연
- 공급 개선 여부, 리드 타임에 대한 현황 점검
■ Down-cycle 속 반도체 장비 수요 전망
- 최근 Micron 실적 발표를 기점으로 메모리 업체들의 투자 축소 가능성 다수 보도
- 반도체 섹터 수요 둔화로, 비메모리 업체들의 투자도 축소될 가능성 배제 불가
- 내년 반도체 업체들의 투자 전망 확인 필요
■ EUV 장비 capacity 확대 추이
- 1) 미래 기술에 대한 투자, 2) 길어진 리드 타임으로 인해 EUV 장비 주문은 취소 불가
- 이에 관련 실적은 순전히 생산 여력에 좌우
- 중장기 투자자라면 ASML의 연간 EUV 장비 생산 계획에 대한 업데이트에 주목할 필요
이외로도 미국이 ASML의 DUV 장비 수출을 제한할 것을 네덜란드 정부에 요청했다는 이슈가 있었습니다.
큰 영향은 없을 것 같습니다만, 그래도 이에 관한 동사의 입장도 들어봐야겠지요.
거듭 언급 드리듯, 현재 ASML의 발목을 잡고 있는 것은 공급이지, 수요가 아닙니다.
공급에 대한 긍정적 코멘트가 동반될 수 있다면, 모멘텀은 언제든 부활할 수 있습니다.
다시 업데이트해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