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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AA 선수들에 대한 이야기지만 NBA 드래프트와 관련된 글이기 때문에 여기에 쓸게요. 아마 제가 아래 열거한 일곱명의 선수가 이번 드래프트에서 "top tier" 그룹에 들어가는 선수들일 겁니다. 이들 외에 이들과 비교할 수 있는 재능을 가진 선수가 보이지 않네요. 그리고 이 일곱명은 다음 시즌 당장 주전으로 들어가 뛰어도 괜찮은 수준의 기량을 가지고 있고, 그보다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갈 수 있는 높은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들 중 그 누구도 르브론 제임스나 케빈 듀란트처럼 리그의 패러다임을 바꾸어 놓을 수준까지 올라갈 것 같지는 않지만, 그보다 한단계 낮은 수준, 즉 카이리 어빙이나 블레이크 그리핀처럼 커리어 내내 올스타 게임의 단골 손님이며 한 팀의 프랜차이저로 맥시멈 계약을 능히 따낼 수 있는 선수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조엘 엠비드같이 아주 흥미로운 케이스의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 유형의 선수부터 자바리 파커처럼 믿고 쓰는 보증 수표 타입의 선수까지, 마커스 스마트같은 땅땅한 바디의 포인트가드부터 7풋의 샷블락커까지 다양한 유형의 선수들이 있다는 것도 흥미롭습니다. 즉, 드래프트 로터리 결과에 따라 드래프트 당일 그 누가 넘버원 픽이 되어도 이상하지 않을 것이라는 이야기입니다. 앤써니 베넷보다는 최소한 안전한 픽이 될 것입니다. 아래의 번호는 순위가 아니며, 이들중 그 누가 1픽이 되어도 이상하지 않으리라고 생각합니다.
1. 조엘 엠비드
엠비드에 대해서는 많은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갈리는 편인데요, 1년 더 머무르면서 지금의 성장 속도를 유지해야 한다, 그냥 1년만 마치고 나와도 충분히 리그에 통하는 수준이다, 등등 말들이 많습니다. 하킴 올라주원의 이름부터 타이슨 챈들러까지 다양한 이름들이 벤치마킹 플레이어로 거론되는 가운데 모두가 동의하는 하나의 사실은 이 친구가 하루가 다르게 무언가를 코트에서 배워 나간다는 겁니다. 구력이 짧은 것에 비해 코트 비전이나 공간 지각 능력이 상당한 편이고 약점으로 지목되는 리바운드, BQ, 쉽게 흥분하는 성격도 눈에 띄게 수정되고 발전되고 있습니다. 디안드레 조던 급의 사기적인 퀵니스를 가지고 있지 못하지만 블락슛을 잡아내는 타이밍이라던가 페네트레이션을 예측하는 능력등이 발군이기 때문에 좋은 림 프로텍터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요. 오늘 베일러와의 경기에서 자신보다 크고 슈팅 레인지가 넓은 아이제이아 오스틴과 맞대결을 벌였는데 so-so 한 퍼포먼스를 보여주었습니다. 저는 엠비드가 자신보다 크고 강한 빅맨들을 상대하는 모습을 더 많이 보고 싶고, 아마도 빅12에서는 그런 모습을 보기 힘들 것 같습니다. 토너먼트에 가서 어떤 모습을 보여주는지를 보고 판단해야 할 정도로 이 친구는 앞날을 예측하기 힘든 선수입니다. 생각보다 좋은 공격 면에서의 재능과 대인 방어에서 집중하는 모습을 보면 현재 안드레 드루먼드의 성장세에 두려움을 느끼는 팀들은 그에 대한 대항마로 반드시 데려오고 싶을 겁니다. 현재 크레이튼의 대학 최고 선수 덕 맥더못에 이어 PER 전체 2위이니 말 다했죠.
베스트 케이스: 팀 던컨
워스트 케이스: 마커스 캠비
2. 앤드루 위긴스
많은 이들이 아직도 위긴스에 대해 의구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도 이 선수가 해리슨 반즈와 비슷한 길을 걷게 될 것 같다고 생각한 적도 있었습니다. 반즈도 고등학교 시절 컴패리즌이 코비 브라이언트였죠. 위긴스는 르브론 이후 10년만에 나온 최고의 재능이라는 하입을 받으며 캔자스에 입성했습니다. 셀프가 위긴스를 위한 팀을 구성하지 않으면서 넌컨퍼런스 게임에서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모습들을 보면 최소한 반즈보다는 나은 커리어를 보낼 것 같네요. 먼저 캔자스는 위긴스에게 포제션을 집중시키지 않아도 이길 수 있는 팀이고, 셀프는 위긴스가 시즌이 끝날 무렵 가장 잘 맞는 옷을 입을수 있는 플랜을 가지고 있는 듯 보입니다. 위긴스는 오히려 컨퍼런스 게임에 들어오면서 진가를 발휘하고 있는데요, 6-8의 신장에 가드로 분류되는 그는 이미 NBA 레인지의 3점슛 능력과 매치업 상대를 압도하는 높이와 빠르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약점이라면 가드로서 요즘 리그에서 반드시 요구되는 볼핸들링 능력이 떨어진다는 것과 포스트업 게임이 되지 않기 때문에 페이스업에서 막힐 경우 바로 턴오버로 이어진다는 것 정도인데, 이 역시 나이를 감안하면 충분히 극복 가능한 부분이고요. 전 위긴스에게 야망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처럼 느껴집니다. 이 선수는 르브론이나 듀란트처럼 게임 내에서 느껴지는 뜨거움이 보이지 않아요. laidback 유형의 스윙맨이 갈 수 있는 가장 높은 곳까지는 올라가겠지만, 르브론처럼 이 비지니스판 자체를 바꾸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베스트 케이스: 더 크고 빠른 빈스 카터
워스트 케이스: 모티베이션을 찾지 못한 트레이시 맥그레이디
3. 자바리 파커
파커는 위긴스와는 반대로 컨퍼런스 게임에 들어오면서 약간 헤매고 있습니다. 하지만 노스 캐롤라이나 스테잇전에서 완벽하게 부활하며 역시 더 높은 수준의 리그에서의 적응은 시간 문제라는 것을 증명하는 듯 보입니다. ACC 는 올시즌 가장 경쟁적인 컨퍼런스입니다. (이건 빅12에 속한 위긴스에게도 마찬가지일 거예요) 이런 컨퍼런스에서 살아 남고 그 이상으로 컨퍼런스를 지배해야 비로소 스카우트들의 눈에 완벽하게 들어갈 수 있을겁니다. 파커는 위긴스보다 현재 상태에서 더 완성되어 있지만 versatility 에서 위긴스에 비해 약간 한계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평들이 많습니다. 그는 파워 포워드 포지션에서 더 편안해 보이는데 그건 아마도 듀크의 약한 골밑때문이겠지요. 그는 충분히 NBA 에서 3번으로 롱런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고, 리그에 들어오자 마자 게임당 20점에 6~7개의 리바운드를 건져 올릴 수 있는 완성된 바디와 슈팅 매커니즘을 가지고 있습니다. 현재 꼴찌를 달리고 있는 밀워키는 이미 헨슨과 샌더스라는 좋은 리바운더/샷블라커 콤비를 가지고 있고 퍼리미터에서 노이즈를 만들어낼 수 있는 선수가 필요한데 그게 바로 파커죠. 파커가 1픽으로 뽑히더라도 전 놀라지 않을 겁니다.
베스트 케이스: 카멜로 앤써니
워스트 케이스: 키 큰 제럴드 핸더슨
4. 마커스 스마트
스마트는 팀의 더 맨으로 소포모어 시즌을 화끈하게 보내고 있습니다. 사실 작년에 나왔으면 더 많은 돈을 챙길 수 있었겠지만 모험을 택하는 용기도 보여주었고요. 그리고 많은 사람들의 기대를 실망시키지 않으며 자신이 잘할 수 있는 것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외곽슛은 거의 완성 단계에 이르렀고 탱크같은 바디로 페인트존에서 오랜 시간 버틸 수 있는 힘도 가지고 있습니다. 그가 보여주는 퍼리미터 수비는 작년의 빅터 올라디포를 연상케 하는데요, 만약 매직이 올라디포를 가지고 있음에도 스마트를 다시 데려간다면 매직은 향후 10년간 리그에서 가장 강력한 백코트 수비 듀오를 가지게 될 겁니다. 문제는 올라디포가 드웨인 웨이드 유형의 가드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스마트 역시 그러한 유형이 될거라는 거죠. 스마트는 포인트가드계의 웨이드라고 할만 합니다. 페인트존에서의 전투를 두려워하지 않고 굉장히 넓은 범위를 커버할 수 있는 수비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오픈코트에서 위력적인 속공 트레일러이지만 하프 코트에서도 수비를 찢는 능력이 탁월해요. 웨스트브룩부터 데릭 로즈까지 연상이 되는데 실링은 이들보다 반발자국 정도 낮을 것 같습니다.
베스트 케이스: 포인트가드 버전 드웨인 웨이드
워스트 케이스: 외곽슛을 갖춘 에릭 블레드소
5. 줄리어스 랜들
켄터키는 올시즌 토너먼트에서 높은 곳까지 결코 올라가지 못할 겁니다. 악담을 하는 것이 아니라 경험의 부족을 메워줄 만큼 리더쉽을 가진 프래쉬맨이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켄터키의 최근 우승 시즌은 마이클 키드-길크리스트라는 타고난 리더와 앤써니 데이비스라는 게임 체인저, 그리고 테렌스 존스라는 베테랑 선배등이 적절하게 조화를 이룬 결과입니다. 제임스 영이 생각보다 훨씬 잘해주고 있지만 역시 이 팀의 경기에서 가장 익사이팅한 선수는 줄리어스 랜들이죠. 랜들은 자신이 잘하는 것, 가장 좋아하는 무기 하나로 다양한 레벨을 차례로 깨부시고 여기까지 올라왔습니다. 알면서도 막을 수 없었던 그의 페이스업 공격은 비로소 NCAA 에 와서 그보다 더 크고 강한 빅맨들 앞에서 막히기 시작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물러서지 않고 저돌적으로 페인트존을 공략하는 점이 돋보입니다. 그는 결코 림 위에서 수퍼맨처럼 날라다니지 않지만, 아주 현명하게 좁은 곳에서 자신만의 공간을 만들어내며 더블 더블 머쉰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아마레 스타더마이어보다는 자크 랜돌프에 더 가까운 커리어를 보내게 될 것 같은데, 랜돌프보다 스피드가 훨씬 더 빠르다는 점이 그의 NBA 에서의 커리어를 무척 흥미롭게 지켜보게 만듭니다. 타고난 리바운더이자 골밑의 전투사인 이 선수를 싫어할 팀은 아무도 없을겁니다.
베스트 케이스: 지금의 스킬을 가지고 있는 가벼운 몸무게의 자크 랜돌프
워스트 케이스: 테렌스 존스
6. 애런 고든
현재 넘버원 팀인 애리조나의 션 밀러 감독 역시 셀프 감독처럼 애런 고든을 위한 팀을 만들고 있지 않습니다. 주니어, 시니어 베테랑 선수들이 그득한 팀에서 고든의 역할은 한정적으로 주어지고 있는데요, 그래서 그가 만들어내는 대부분의 스탯은 볼이 없을 때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과연 상위 리그에서 3번과 4번중 어디에서 정착해야 하냐는 문제가 올시즌 끝까지 따라다닐텐데, 전 고든이 NBA 에서 4번으로도 충분히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마 이번 드래프티들중 케빈 가넷, 르브론 제임스, 케빈 듀란트, 블레이크 그리핀과 같은 '새로운 유형' 을 리그에서 창조할 수 있는 유일한 선수라고 생각하는데요, 워낙 체공시간이 긴데다 직선으로 죽 달려나가는 스피드도 발군이라 가드처럼 달리면서 뛰어 오르는데 파워포워드 수준의 파워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공중 경합에서 왠만에서는 밀리지 않습니다. 외곽슛이 전무하다는 단점은 그리핀이나 가넷이 리그에 처음 들어올 때도 똑같이 가지고 있던 것이구요, 생각보다 볼이 없는 위치에서 어떻게 움직여야 하는지 영리하게 잘 파악하고 있고 수비에서도 게으른 모습을 거의 보여주지 않고 있기 때문에 반쪽짜리 선수가 될 가능성도 적은 편입니다. 고든이 현재 각종 빅보드에서 순위가 많이 내려가 있는 편인데 이건 팀 환경의 영향을 받아서라고 생각하고, 그와 동년배 선수들중 그를 1대1로 막아낼 수 있는 선수는 아마 거의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건 위긴스와 비슷한 조건이네요)
베스트 케이스: 블레이크 그리핀
워스트 케이스: 더 빠르고 더 높으며 더 강한 타일러 핸스브로
7. 단테 엑섬
엑섬을 주목하는 이유는 아무래도 지긋지긋한, 하지만 결코 포기할 수 없는 "페니 하더웨이" 라는 벤치마킹 플레이어의 존재때문이겠죠. 현재 부상때문에 경기를 볼 수 없습니다만, 나이키 훕스 서밋에서 이미 많은 이들의 눈을 번쩍 뜨이게 만들었습니다. 6-6의 이 깡마른 포인트가드는 방향 전환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볼핸들링과 넓은 시야를 갖춘 내츄럴 본 포인트가드이지만, 빠른 슛 릴리즈와 엄청난 퍼스트 스탭에 이은 번개같은 페네트레이션, 그리고 좋은 공중에서의 바디 밸런스를 가지고 있습니다. 아마 이 선수가 NCAA 에서 뛰었다면 하입이 엄청났을 겁니다. 하지만 호주에 머무르고 있기 때문에 직접적인 비교가 불가능하고 그래서 오히려 평가절하된 것일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포인트가드로서의 마인드를 가지고 있고 NBA 레벨의 점프슛을 장착하고 있기 때문에 당장 리그로 들어와도 주전 포인트가드 자리를 능히 차지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역시 가장 큰 걱정거리는 컨택을 즐겨하는 성향에 맞지 않는 얇은 프레임입니다. 이는 커리어 초기 존 월을 지속적으로 괴롭혔던 부분이죠. 션 리빙스턴이 부활해 건실히 뛰고 있는 요즘 리그를 보면 엑섬이 활약할 수 있는 판은 충분히 깔려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bold prediction 이 되겠지만 엑섬은 올시즌 마이클 카터-윌리엄스보다 더 큰 임팩트를 남길 수 있습니다. 수비를 제외한 모든 면에서 카터-윌리엄스보다 한 수 위라고 봅니다.
베스트 케이스: 건강한 페니 하더웨이
워스트 케이스: 키만 큰 브랜든 제닝스
첫댓글 너무 잘 읽었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단테 엑섬 하이라이트 첫 장면이 굉장히 인상적이네요. 마치 티맥의 퍼스트 스텝을 연상케 합니다)
그쵸 퍼스트스탭이 굉장히 빠르고 그 이후 이어지는 돌파도 매끄러워 보입니다. 파울을 잘 얻어내는 선수로 클 것 같아 보이죠..
내년 드랩은 엑섬이 어디로가는지에만 주목하고있는 1인 ㅋ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애틀랜타는 올해도 남의 잔치일 가능성이 높겠네요... 배부른 소리일려나요
그런데 다들 워스트가 너무 좋은 게 아닌가 싶은 감은 듭니다
제가 어린 선수들의 미래를 냉정히 보지 못합니다 ^^; 사실 저중에는 실패하는 선수도 분명히 있을텐데 그런 가능성까지 가늠하지 못하겠네요..
마커스스마트(ms)도 1-2년 리딩가드로 플레이 하다가, 웨이드처럼 스윙맨이 되지않을까 생각합니다. 그 누구도 무서워하지않고, 쏘고 돌파하고 부딪히는 그는 타고난 득점원입니다. 마찬가지로 올라디포도 리딩가드는 정말 아닌 듯 싶구요. 지지난 드랩에서는 더 거대한 ad가 그렇게 신경쓰이더니, 이번에는 ms에게 이상하리만치 시선집중이 됩니다.
맞습니다. 스마트에게 지적되는 부분은 역시 플레이메이킹이 되겠는데요 이건 어시스트 수치로 드러나지 않는 부분에서도 아쉬움을 남기는 것이 사실이예요. 오히려 볼이 없을 때 더 편해 보이기도 합니다.
현팀에서 그는 무늬만 볼핸들러지 공격의 모든 것 이지요. 밀워키 유타 필라 레이커스 에 뽑히면 자신에게 잘 맞는 옷일텐데요.
탐난다 엠비드
파커/조엘/ 이번 드래프트에 안 나올수도 있다고 하네요
위긴스까지 안 나온다고 하면 이번 드래프트 약간 김 빠질수도 있겠네요
그렇군요.. 파커는 2학년으로 진학할 가능성이 적지 않은 편이고 만약 캔자스가 토너먼트에서 조기 탈락이라도 한다면 엠비드가 남을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파커,유타로 와라...1년뒤 와도 유타로 와라...ㅠㅠ
사실 파커는 유타가 딱인데 말입니다. 그를 위한 모든 조건을 다 갖추고 있죠. 근데 문제는 유타가 그를 잡기에 너무 좋은 팀이라는 겁니다.
위긴스는 빈스 카터 보다 폴 조지 아닌가요? 자신이 nba에서 뛴다면 폴조지같은 역할을 하고 싶다고 했죠. 폴조지도 루키때 적극성이 부족하다는 얘기 들었구요. 길죽한것도 비슷하고. 위긴스는 더빠른 폴조지 될거 같아요.
저도 폴 조지 유형으로 성장했으면 합니다. 다만 카터를 언급한 이유는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그가 게임에 임하는 자세가 카터와 흡사해 보였기 때문입니다. 조지는 코비과죠. 독종이자 연습벌레, 지기 싫어하는 코트 위의 승부사인데 아직 위긴스에게서 그런 모습을 발견할 수 없었습니다.
베스트 워스트를 적어주시니 이해가 더 잘 되는군요
사실 그냥 제 멋대로 적은 거구요.. 별로 신뢰하지 않으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더크고 빠른 빈스카터면 ,,,딱 티맥정도 아니려나요. 그리고 워스트가 모티베이션을 찾지못한 티맥이라,,,누구정도이려나요...
토론토 시절의 티맥정도로 생각하면 어떨까요,,그리고 빈스카터는 아이솔비중보단 점퍼와 컷 플레이가 티맥보다 많으니....
토론토 시절의 티맥이 올랜도로 가서 더 맨이 되지 못하고 그 정도 상태에 주저앉아 버렸다면? 이라고 상상하고 적었습니다. ㅋ
이래서....레이커스가 이번시즌 탱킹할꺼면 기필코 탑7안에 들어야 한다고 주장하는겁니다....,,근데 분위기가 좋음,,,짭코비가 제대로 에이스역활을 해주니,,,,아이러니한 팬의 마음.....이겨도 찝찝하고 져도 마냥 좋지 못하고....
저도 위긴스를 보면 항상 동기부여의 결여를 느꼈습니다
위긴스도 결국 자기 자신과의 싸움으로 커리어를 보낼 가능성이 높습니다. 르브론이 그랬듯이 말이죠. 거기서 올스타급으로 성장하느냐 반즈나 게이급에서 머무느냐가 결정나겠죠. 툴은 확실합니다. 타이슨 챈들러가 그러했듯이 몇년을 허비한다 해도 결국 솔리드한 주전급으로 언젠가는 성장할 겁니다. 그의 어깨에 걸쳐진 기대가 그보다 훨씬 높다는게 문제지요..
위긴스의 워스트는 제럴드 그린이라고 봅니다.
비슷해 보이네요. 현재의 그린 말씀하시는거죠? 위긴스가 기본적으로 슛부터 페인트존 공략까지 두루두루 잘 하는 선수이기 때문에 지금 상태에서 더이상 발전을 하지 못해도 리그에서 게임당 13-6점은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드로잔 정도 되지 않을까 싶네요.
예, 현재의 그린입니다. 고교 경기는 사실 하일라잇만 봤고, 캔자스 경기만 몇 번 챙겨 봤습니다. 운동 능력은 출중하지만 잔실수도 많고, 다 잘하는 것 같지만 또 다 고만고만한 것 같기도 하고요 아직 대학리그라.. NBA 상위 레벨에서도 과연 통할것인가가 의문이었습니다.
단테 엑섬 처음 보는데 기대되는 선수네요 ㅎㅎ
저는..
워스트로,
엠비드 - 드루먼드
위긴스 - 해리슨 반즈
파커 - 루디 게이 or 대니 매닝
스마트 - 로드니 스터키 or 도미닉존스
랜들 - 빅베베 or 배넷/칼랜드리
애런 고든 - 데릭 윌리엄스
단테 액섬 - 숀 리빙스턴
뽑아보겠습니다.
저보다 훨씬 정확하게 보고 계시네요 ㅎㅎ 전 막 떠오르는대로 그낭 적어봤습니다 ㅋ 파커에게서 게이를 보시는군요. 역시 쉽게 망하지 않을 선수입니다..
덴버가 올해는 반드시 탑7안에 들어야 할텐데요 .. ㅎ호호
여담이지만 종혁님 다리오사리치는 어떤가요?
올시즌 유럽 최고 유망주라들었는데 말이죠
유럽청소년 국대 MVP출신이며 20-7-5 정도를 소화할수있는 3,4번 트위너라 들었습니다만
저도 사리치의 경기를 제대로 보지 못했습니다. 조만간 필름을 구해 봐야겠네요.
대단한 재능들이 많네요~
마커스스마트 거의 슈가체형이고 스타일도 포가보단 슈가네요.. 웨이드 케이스 같네요.. 아님 에반스쩌럼 쩌리가 될 수도...
위긴스 퀵니스가 실제 카터보다 빠른가요? 스킬이 딸려서 그렇지 퀵니스만 치면 카터도 역대급이라.
그쵸 카터도 전성기때 장난 아니었습니다. 운동능력으로 카터를 이긴다고는 생각하지 않고요. 원래는 half man half amazing 인 카터보다 코트의 양쪽에서 모두 약간씩 더 효율적인 선수가 되지 않을까 하는 의미로 적어 봤습니다.
난 왠지 위긴스보다 파커가 더 성장할것같아 예상합니다... 위긴스는 잘하면 카터보다 높고 못하면 제라드 그린보다 좀 더 위라고 생각합니다.. 레이커스가 정말 적어도 5위정도 들어주길 바랍니다.. 아 엠베드는 던컨보다 좀 보쉬스타일 같네요 제가 다르게 볼수도 있지만요...
혹시 UCLA 자크 라빈의 경기도 보셨나요? 저희 모교 선수라... 운동신경 좋은 건 알겠는데 대학 무대에서 이 정도 하면 프로에서 어느 정도 할 지 궁금하더군요.
라빈에 대한 평은 역시 동문이신 shooting 님이 NCAA 게시판에 쓰신 글이 하나 있습니다. ㅎㅎ 포텐셜은 충만함게 프레임이 너무 얇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운동능력은 더 좋지만 조금 덜 현명한 케빈 마틴 쯤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이고 감사합니다! ㅋㅋㅋ 직관 몇 경기 더 보고 제 허접한 후기도 알려드릴게요...ㅎㅎ
엠비드가 눈에 띄네요. 골밑에서의 존재감과 시야까지..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영상과 함께 흥미있게 잘 봤습니다. 제가 각 대학의 게임플랜 같은 거 잘 모르기 땜에 각 선수들의 포텐셜 보다 그냥 경기에서 보이는 모습으로 판단할 수 밖엔 없지만, 파커가 눈에 들어오네요. 수비가 어떤지는 영상으로 알 수 없지만, (저 정도의 적극성이면 평균 이하일 것 같지도 않고) 치명적인 부상이 없는 이상 절대 망픽이 될 수 없는 선수 같습니다. 대단한 재능이군요. 한번 풀 경기영상 찾아봐야 겠어요.
이렇게 깔끔하고 자세히 정리해주시니 유망주들에 대한 정보가 쏙쏙 들어오네요 재밌게 잘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