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마라톤 후기-
토요일 출발하여 화요일 귀국하는 3박4일
일정으로 일본 오사카마라톤에 다녀왔다.
지난 1월 여수에서 우측 허벅지 근육파열로
하프에서 포기한 이후 40여일동안 훈련을
거의 하지 못하고 부상도 완쾌되지 않아
포기하려고 하였으나 취소가 되지 않아
여행삼아 다녀왔다.
토요일 오후에 도착하여 일요일에는 엑스포
가서 배번호를 수령하고 월요일날 참가하였다.뜬금없이 왠 월요일이냐고 물어보니
그날이 천왕생일이라서 휴일이라고 한다.
오사카코스는 관광이라 할 정도로 시내
구석구석을 달리는 코스이고 주로는 비교적
평탄하였다. 날씨는 출발시 1도 골인시에
영상4도에 눈까지 내려 쌀쌀하였다.
오늘은 목표는 그동안 부상으로 훈련을
거의 하지 못하였고, 부상도 낳지 않아 시간은 상관 않고 오로지 완주만 하는 걸로 하고 하프까지 달려봐서 허벅지가 버텨주면 조금 페이스를 올려 최종 4시간안에만 들어가면 성공이라 생각했다.
참가인원은 35000여명으로 편도3차선 주로에 이렇게 많은 인원이 달리니 달리는
내내 주자들을 피해 다녀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우리는 G조에서 출발이라 앞서가는 주자들을 계속 피해서 치고 나가야 함)
9시 40분경 출발하였다. 역시나 엄청난 인파로 인하여 앞으로 나갈수가 없다. 어차피 달리지도 못하는데 잘 됐다 싶어 천천히
6분주로 달린다.출발전 화장실을 가야 하나 인원이 너무 많아 가지 못하고,5k쯤 지나
주유소에서 볼일을 봤다.
5k통과시간이 30분대로 조금 늦었지만
일단 부상이 어떻게 될지 몰라 조심스럽게 달리기로 하고 페이스를 유지한다. 이후
계속 5분여 페이스로 35k까지 달렸는데
마지막 7k를 남겨두고 페이스를 조금 올려 보려고 하였으나 당기는 느낌이 나 다시
페이스를 늦추고 천천히 달린다. 그래도
힘든 것은 마찬가지다.
평소페이스대로 생각하면 4분 후반대에 달리는것 같았으나 5분대 중반페이스로 점점 더 늦어지고 있었다. 훈련 부족으로 힘이 들고 몸이 따라주지를 못한다.
마지막 2.2k는 그동안 많은 주자들로 인하여 지그재그로 달려 약600여 미터가 더
길게 나와 최종 2.8k에 16분이 걸려 최종
3시간46분이걸렸다. 시간은 많이 걸렸지만 걱정했던 부상이 제발하지 않아 기분이
정말 좋았다.천천히 달리고도 이렇게 기분이 좋은것은 처음인듯 싶다.
이번에 풀을 달렸는데도 크게 문제가 되지 않아 다시 시작해야 하겠다.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동마에서는 일단 3시간20분을 목표로 하고, 서브3는 여름에 몸을 만들어 가을에 다시 도전해야 하겠다.
00-05km=29분49초
05-10km=26분42초
10-15km=24분52초
15-20km=25분20초=하프1시간52분20초
20-25km=25분17초
25-30km=25분35초
30-35km=25분37초
35-40km=26분29초
40-42.8km=16분27초==3시간46분06초
첫댓글 부상 이겨내고 완주 함을 축하! 해
그랴 잘했어
나는 해외 마라톤은 100% 즐기는 기회라고 생각한다....일본 마라톤 문화탐방
무사 완주를 축하 축하 ~~~
다행이네~~~ 참 잘했어요^^
천천히 유람삼아 달려서 부상이 괜찮은 듯 하이
한동안 무리하지 말게
여수에서 봤을때 걷기도 힘든 것 처럼보여 안타까웠는데
마니 좋아진듯 하구먼
수고했네~~~^^
아주 잘하셨구만!!~~
잘 했네 고생했어
먼길 마라톤여행 가서 부상극복하고 완주 축하해^^
올 한 해는 부상 회복하는 해로 하세욧!
앞으로 30년은 더 써먹어야 되잖아^^!!
"천천히 달리면 기분은 좋아진다" 난 몇년전에 깨달았다. 주위풍경도 보면서 능력 80%로 달리면 너무 조타. 수고했다..
즐거운 마라톤 여행이였네 부상 없어 무사완주 축하해 역시 타겟
힐링하고왔네~~
수고했다-오사카 성에도 갔다 왔겠네?
이제 국제적으로 참가하네
수고했어
큰 부상 아니라서 정말 다행이다
동마에서도 화이팅~^^
부상 투혼 대단하다👍
58멍 홧팅😺
고생했어 ~
몸컨디션이 좋지않으 상황에도 멋찌게 완주했네
빠른 회복 바라고 동마때 보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