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0 PM ET, January 22, 2012
STAPLES Center, Los Angeles, CA
| 1 | 2 | 3 | 4 | T |
IND | 14 | 35 | 28 | 21 | 98 |
LAL | 27 | 25 | 26 | 18 | 96 |
Top Performers
Indiana: R. Hibbert 18 Pts, 8 Reb, 4 Ast
Los Angeles: K. Bryant 33 Pts, 8 Reb, 4 Ast
Flagrant Fouls: None
Technical Fouls: PLAYERS: 1 LALAKERS ( A Bynum 1 ) - TEAMS (def3sec): None - COACHES: None
Officials: Matt Boland , Ken Mauer , Eli Roe
Attendance: 18,997
Time of Game: 2:25
인디애나는 오늘 레이커스 원정에서 중요한 승리를 얻어냈습니다.
특히 오늘 경기의 수훈은 누가 뭐래도 당연 히버트라고 할겁니다.
히버트가 1쿼터에 코가 부러졌는데.. 그 이후에 나오지 않았더라면 인디애나는 가솔 바이넘 트윈 타워를 상대로
승리를 얻어내기는 거의 힘들었을거라고 봅니다..
오늘 히벗의 활약은 만점자리였다고 봅니다. 3,4쿼터 중요한 시점에.. 히벗의 깨알같은 포스트업을 바탕으로 던지는 훅슛이
계속 성공했을때... 저는 많이 놀랐습니다. 히벗 정말 성장했구나..그것도 넘버2 센터인 바이넘을 상대로 자랗게 자신감있는
포스트업 공격을 보여주다니... 거기다 제가 가장 흡족했던 상황이 히벗의 포스트업을 막기위해 수비수가 몰리자.. 45도각도
저 멀리 3점 라인에 있던 칼리슨을 보고 멋지게 킥아웃 패스를 해주었고 그것을 잘 받아서 3점을 성공시켰을때....
전율이 흐르더군요...
인디애나는 히벗을 중심으로 완벽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너무나 놀라운 경기를 보여주었습니다.
이런 경기가 다 가능했던게 히벗이 골밑에서 제대로 중심을 잡아주는 플레이를 해주었기에 가능한겁니다.
오늘 스탯만 보면 상대 센터로 나온 바이넘과 비슷해 보이지만 내용적인 측면에서 엄청난 차이가 있었다고 봅니다.
비록 힘에서는 밀리는 히벗 이었지만.. 히벗은 바이넘보다 훨씬 영리한 플레이로 팀을 유리한 상황으로 이끌었죠.
바이넘은 인디애나의 더블팀 수비에 막혀서 제대로 된 킥아웃도 못하고 쩔절 맸었죠...
이제 히벗은 과거 인디애나가 릭스미츠를 중심으로 분업 농구를 만들었던 90년대와 비슷한 핵심 역할을 해줘야 하는 상황입니다.
경기 스타일 도 많이 비슷하고 추구하는 방향도 비슷합니다.. 이제 히벗은 릭스미츠가 해주는 역할을 제대로 해줄수 있는 실력이
된거 같습니다.. 지난시즌 까지만 해도 포스트업과 훅슛이 엉성해서 비교도 안된다고 생각했는데 올시즌은 비교 가능하다고
봅니다.. 바이넘 상대로 이정도 보여주었으면 이제 인정해주어도 될거 같습니다.
90년대 인디애나 시절 1옵션은 레지 밀러가 아니였습니다. 주 전술 1옵션은 릭스미츠의 포스트업을 이용하는거 였고
거기서 파생되는 다양한 움직임으로 레지밀러 3점이나,, 그밖의 조직적인 움직임으로로 팀을 유리하게 이끌어 나갔죠.
지금 인디애나 위치는 93-94 래리 브라운 감독이 처음으로 인디애나를 맡았을때랑 상황이 비슷하다고 보면 됩니다.
그당시에도 밥힐 감독의 공격위주의 팀에서.. 래리브라운 스타일의 골밑중심의 수비 농구로 체질 개선이 되었죠.
지금 보겔도 짐오브라이언 스타일에서 자신만의 올드스쿨 골밑 위주의 수비 농구로 만들어 나가고 있는 상황이죠..
참 신기한게 짐오시절에는 3점 위주의 공격을 그렇게 했는데도 3점 성공률이 상위권이었는적이 없는데..
지금은 짐오시절보다 3점에 의존하는 플레이를 거의 하지 않고 골밑에 더 치중하니 확률 높은 3점 찬스는 더 잘 나오는거
같습니다. 지금 3점 성공률이 리그에서 4위입니다..
그리고 인디애나 상대팀 야투 허용률이 리그 1위에 올랐습니다. 축하!!
그만큼 팀 색깔을 확실히 하면서 팀 방향을 제대로 알고 나간 덕이라고 봅니다..
이제 서부 원정은 끝났고 하루 쉬고 너무나도 중요한 올랜도와 홈에서 만나는데...
문제는 바로 히벗이 코 부상으로 나올수 있는냐 일겁니다.. 현재 포스터는 허리부상으로 2주 결장이니..
만일 히벗이 못 나온다면 올랜도전 승리는 어려워지는거죠...
지금 히벗의 페이스만 계속 유지 된다면 최초로 올스타 감독 추천도 가능하다고 보는데.. 과연 이 고비를 히벗은
잘 넘길수 있을지 지켜봐야 겠네요..
## 엔게에 고든-그레인저 트레이드 루머가 있던데.. 그레인저 보내고 조지를 3번으로 하게 히고 고든을 2번으로 오면
좋을거 같다는 생각을 가지신 분들이 좀 있는거 같은데... 이건 위험한 생각입니다..
현재 그레인저가 야투가 좀 안좋아서 공격이 아쉬운거지,.. 그레인저가 수비와 잡다한 부분에서 기여하는게 얼마나
많은데요.. 폴조지는 아직 그레인저가 해주는거 할려면 멀었습니다. 오늘 바이넘 블락 3개 한게 다 그레인저 도움
블락이었습니다.. 그리고 폴조지 그레인저 둘다 주전이지만 온오프마진에서 폴조지는 +2.19 임 반면...
그레인저는 +21.95 로 폴조지보다 온오프마진이 +20 이나 높습니다.
그레인저는 인디애나 프랜차이저 스타이자 베테랑급 선수입니다.. 지금 성적 유지의 핵심은 누가 뭐래도 그레인저라는
팀의 리더가 있기에 가능한겁니다.. 그리고 인디애나는 2-3번의 폴조지,그레인저라는 장신 스윙진이 있기에 리바운드와
수비에서 강점을 보이는 농구가 가능한건데.. 고든-조지 이 2-3번에 있으면 인디애나 장점이 사라지게 됩니다.
저도 고든이 인디애나 왔으면 하지만.. 그건 그레인저를 보내면서 얻기를 원하는게 아닙니다..
뭐 얘기 들어보니 고든은 추후에 인디애나 오기를 원하는거 같으니 언제든지 기회는 올겁니다..
지금 팀 잘 나가고 있는데 그레인저 자극해서 좋을거 하나도 없고 팀 케미 흔들 필요도 없다고 봅니다.
지금 인디애나 분위기 좋습니다.. 계속 발전할거구요.. 충분히 동부에서 상위권에 걸 맞는 실력 보여줄겁니다.
그러니 우리는 팬으로써 보겔과 선수들을 믿어 줍시다!! 고고 페이서스!!
첫댓글 페이서스의 색깔은 이번시즌으로 확연히 굳어졌고, 로스터도 이제 더이상 건들면 안된다고 봅니다. 때가 점점 오는 듯 합니다. 물론 아직도 슈퍼스타 클러치는 없지만... 오늘 보여줬듯이.. 그리고 꾸준히 제가 미는 것도 이 팀의 중심축은 히벗 - 칼리슨이라고 봅니다. 그레인져는 이 사이에서 킬러 슈터가 되어주기만 하면 됩니다... 딱 한방. 최근엔 그래도 그레인저가 자유투 얻어내는 갯수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포스트업도 꽤 먹히고 있죠. 그레인저가 다시 림에서 가까워진 곳에서 위력적으로 살아나기 시작합니다.
폴 조지가 요즘 오히려 하락세이면서 본연의 롤인 에이스 스타퍼 + 3점슈터로 다시 정착중이네요. 여기서 간단힌 미드레인저 점퍼, 원드리블 풀업 점퍼 정도만 갈고닦으면 될 것 같고... 리바운드가 문제네요. 수비리바운드 간수만 잘한다면 오늘경기도 200점 경기가 되었을텐데 너무 잘했지만 그거 하나 딱 남네요. 턴오버 좀 많았던 것이랑... 히벗.. 바이넘이 요즘 하락세지만 제대로 눌러줬네요. 분명히 이번시즌 동부 넘버2 노린다고 밀었었는데 그 시점이 좀 일찍 올지도 모르겠습니다. 웨스트만 좀 완벽하게 폼 살아났으면 합니다. 퍼즐의 결속력이 점점 강해지는 페이서스입니다.
어제 득실마진표 이거 하나만으로도 히법의 맹활약이 설명되죠. 양팀 도합 최다인 +18점 ㅎㅎ... 으르렁 45프로대 정도로 야투 올려주면 트레이드 이야기 쏙 들어갈 것입니다. 그레인저+웨스트+히법으로 이어지는 골밑수비라인 강력하니깐요. 보드가 좀 약하지만
히벗이 골밑에 있으니 너무 든든합니다~ ㅎㅎ 근데 너무 잘하니까 재계약 할때 오버페이가 되는건 아닌지 걱정되네요..
그리고 그레인저.. 개인적으로 너무 아쉽습니다..
데뷔때부터 드리블, 패싱의 문제점이 있었지만 슛은 정확했던 선수였는데 갈 수록 야투율은 떨어지고 무리한 공격은 늘어나고.. 흠..
한국나이로 30이니 발전 가능성은 없다고 봐야하는데 다른건 제쳐두고 슛감이나 회복했으면 좋겠네요.. 애증의 대상 그레인저~
현재 인디 전술의 핵심은 히벗이죠, 그런의미에서 히벗의 부상이 변수가 되겠네요.. 그리고 그렌져-고든 딜에 대한 생각은 고든님의 생각에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지금 그렌져는 보이지않는 부분에서 기여도가 엄청납니다.(인디의 뿌리 랄까^^) 선수들도 그렌져를 믿고 플레이하는듯하구여.,,물론 야투율이라던지, 섬세한 플레이가 에이스로서 볼 때 아쉽지만.말이죠...인디의 약점을 채워 줄 수 있는 고든이 당장 아쉬울 수도 있지만..현재 팀이 잘나가고 있는 시점에서 굳이 할 필요가 없을 듯 싶네요..
올해 인디는 플옵에서도 선전할거 같습니다. 제가 본 3경기 다 접전이었는데 (토론토,골스,랄) 다 이기더군요. 기록을 살펴보니 킹스전 제외하고는 접전에서 모두 다 이겼던데 무엇보다 자유투가 좋고, 그레인저,웨스트가 부진한 경기에서도 막판엔 꼭 하나씩 해주고 있고 셋 오펜스 전술이 상당히 좋아보였습니다. 보통 인디같은팀들이 플옵에서 힘든게 4쿼터 막판에 에이스 부재로 안되는 경우가 많은데 올해 인디는 상당히 기대해볼만 한거 같습니다. 가장 좋아하는팀은 필라지만 플옵에선 인디가 더 경쟁력 있어보이네요.. 평득,야투율이 떨어졌지만 그중심은 그레인저라 생각하고 트레이드루머에 대해선 전적으로 고든님 의견과 일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