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6집 감상] 테크노전사로 돌아온 태지 관련자료:없음 [38516]
보낸이:이혜숙 (buglist ) 2000-09-24 12:22 조회:62
웬 뚱딴지 같이 테크노냐구?
자 함 들어봐..
말투가 맘에 안들어?
그래도 어쩌겠어, 아줌마 객기려니 하라구.
--- 하드코어, 핌프록? 다 헛다리야 ---
9월8일.
서태지 2집이 발매가 됐어
다들 서태지 앨범이 나오기 전부터 태지가 어떤 음악을 할꺼다...
기대한 바가 있었지?
그건 내가 그 전부터 누누이 이야기 하던거였구
2집이 완성된 록을 들고 올것이라는 것에 대해 의심한 사람은
아마 한반도에 한명도 없다고해도 과언이 아닐꺼야.
사실 나는 발매하자마자 리뷰를 쓰고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어.
근데 꾸욱 참았지. 온갖 평론가 나부랑이들은 서태지에 아는척 할것이고
좋은 말을 쓸리가 없다는 걸 알고있었으니까.
그런사람들에게 뭐하러 핵심내용을 귓듬해주겠어?
또 남이 얘기한거 자기꺼처럼 적당히 얼버무리면서
그런 그들에게 잘난 척하게 도와주는 글은 쓰고싶지 않았거든.
이제 웬만한 나부랑이들은 다 쓴거 같아.
이제 내가 쓸차례인거지.
역시 그들은 헛다리 짚었어.
거기에 태지도 일조했고.
모두다 핌프록 혹은 하드코어라고 했지.
과연 그럴까?
이제 서태지2집은 없어.
서태지6집이지.
왜그럴까?
--- 선택의 기로 ---
과거 얘길 간단히 해볼께.
다 알다시피 서태지는 메탈그룹 출신이야.
그러다 댄스그룹을 결성했지. 메탈음악인이 댄스음악을 하는것은 우리나라에서는
지조를 버린 더러운 일로 인식되는거 알지? 그래서 그런지 태지의 댄스음악에는
락적인 요소가 항상 존재해왔고 그것이 점차 강화되어왔다는거 알꺼야.
그러던 중 은퇴했으며 다시 돌아온 태지의 음악은 록으로 일관되어 있고.
그러나 솔로1집의 록은 방향을 잡지 못한채 잡다한 시도로 혼미한 상태였다고
전에도 말했어. 그래서 많은이들은 서태지6집에서 이러한 혼돈이 일소된 강력한
록을 들고나올것이라는 기대에 충만해있었어.
1집을 다시한번 살펴볼께.
take1
저번 글에서 상세히 언급했듯이 스매싱펌킨즈 스타일의 완결판이지.
여기서 태지는 자신이 추구하던 스매싱펌킨즈 기타톤을 완성했다는거 누누이 강조했
어.
take2
이곡은 서태지6집으로 가는 키워드가 존재하는 노래야.
하우스풍 댄스리듬에 메탈리프가 얼터적인 요소가 함께 공존하고
적절한 곳에 샘플링이 등장해며 댄스리듬에서 메탈리듬을 오간다는거 기억해봐.
take3
메탈음악에 얼터적 요소를 얹어놓은 실험적인 곡.
take4
프로디지 스타일의 테크노리듬에 경쾌한 록 기타를 얹은 곡.
난 그땐 눈치채지 못했었지.
프로디지를 잘 안들었었거든...
take5
후티앤드브로우피시 스타일의 부담없고 경쾌한 곡
너무나 편하고 자연스러운 곡이지.
태지가 진정한 자유를 얻었음을 느낄수 있었구.
take6
태지는 펑크도 해봤어.
레퍼런스는 그린데이. 다 알지?
난 과거 1집에 대해서
태지가 드디어 일관적 록앨범을 냈으며 지금은 실험중이라고 평가했었어.
그러나 2집을 들은 지금.
1집의 또다른 면을 발견했어.
당시 태지는 갈등중이었다는 것야.
밴드음악으로 갈것이냐, 하우스/테크노로 갈것이냐
밴드음악으로 테스트해본것은 take1, take3, take5, take6
하우스/테크노로 테스트해본것은 take2, take4
태지는 이 앨범에서 주력곡으로 take2를 지정했어.
그때 태지의 마음이 굳혀지고 있었지 않나 생각해
'하우스/테크노로 간다.'
--- 내가 가는데로 따라와봐 ---
이제 6집으로 올차례.
니들,
이글을 읽기전에 프로디지(PRODIGY)의 FAT OF THE LAND를 꼭 들어보았어야 하는데..
.
기억나지?
태지가 컴백한다고 했을때 최창록과 안성훈이 그와 합류했다고 소문이 돌았던던거
TOP안은 하드코어그룹인 닥터코어911의 기타리스트구.
그때 모든사람들은 태지의 음악장르를 규정해버렸어.
이번에는 콘이구나!
진짜 록으로 돌아왔구나!
태지 앨범이 9월8일 발매되었지.
모두들 느끼는 것은 강렬한 리프와 강한 랩.
어? 멜로디도 있네~
이게 하드코어구나.....
모두 하드코어를 사꾸라로 알고있었어.
뭐 사실 나도 잘모르니까.
하두 하드코어, 하드코어 하길래 림프비즈킷하고 콘 하나 사서 들어봤지.
사촌한테 림프2집을 뺏기까지하면서 말야
그런데 웬걸~ 전혀 안비슷하더라구.
림프는 힙합그룹이고 콘은 메탈그룹이던데?
콘은 진짜 재미없드라...(음악이야 물론 잘하지...)
나같이 70대말부터 음악듣던 디스코세대의 적성에 안맞는거 같드라.
필이 안오드라구.
그리구 뭐가 태지랑 같다는거야?
다시 그럼 뭐가 태지랑 다른거지?
다시 태지음악을 들어볼까?
우선 메탈리프가 들어오지?
곡이 몰아치는 부분에서는 얼터적인 스타일이구, 곡에 강약이 있고.
나중에 보면 알겠지만 태지는 이게 핌프락 리프라구했어.
솔로1집에는 래핑이 빠져있었어.
근데 6집에는 샤우트와 랩핑이 큰 역할을 하며 멜로디도 있구나....
이렇게 듣다보니 결론이 나왔지.
모든 부분은 샘플!이구나
작업과정이 상상이 되드라구..
우선 음악적인 요소에서 필요한 악기의 톤을 완성하고.
그 악기를 샘플로 대치시킨 후
과거의 댄스음악 만들듯이 곡을 만든다.
자신의 스튜디오로 친한 항상 사용하는 엔지니어를 부른다.
드러머에게 리듬을 치게하고 자기가 만든 샘플을 대치하는 악기부분을
직접연주로 곡을 완성한다.
결국 모든 작업과정은 서태지와 아이들때 하던 샘플링작업과 대동소이하단 말이지.
다시 림프비즈킷1집을 들어본 후 서태지6집을 들어봤어.
림프에 비해 태지음악이 매우 가볍드라구..
샘플링개념으로 작업을해서일까?
아니다 뭔가 이상하다...
혹시 댄스가 아닐까?
테크노가 갑자기 생각났어.
다시 탱크를 들어봤어.
오호통재라, 프로디지군.
이거 테크노다!
탱크가 테크노에서 메탈로, 또 다시 테크노로.
이건 새로운 하여가잖아?
하여가때는 힙합이었는데.....
물론 하여가와는 비교할수 없을 정도의 수준이지.
다시<탱크>
자세히 들어봐봐...
정박 록 리듬과는 거리가 멀잖아.
기타와 보컬에 속지말고 리듬을 들어보라구.
절대 록이 아니야.
절정으로 치닷는 부분에서 록인듯하지만 곧바로 테크노로 돌아오곤 하잖아.
근데 프로디지를 알구있어?
프로디지 그대로야.
그런데 프로디지는 절대 아니야.
굉장하다.........
<오렌지>
힙합리듬으로 시작되고.
스크레치도 있고. 이거 하는사람 엄청 유명한 사람이라던데?
곧이어 강렬한 기타리프가 울려퍼지지. 그런데 이런것에 속지마!
리듬은 역시 테크노니까.
역시 리듬부분에서 프로디지의 영향이 깊게 느껴지지 않아?
잘들어봐 프로디지가 샘플로 쓴 부분을 기타와 드럼으로 번역 대치한거야.
다시 힙합으로 마감.
<인터넷전쟁>
오랫만이다, 모뎀접속소리.
태지는 전화접속으로 인터넷을 하는구나.
이곡은 기타에 속을 필요도 없어. 노골적인 테크노기때문이지.
프로디지가 잘 쓰는 특유의 키보드의 소리를 태지는 기타톤으로 표현한거 같네.
이 기타톤 만들려구 애좀 썼겠는데..
그러다가 록 리듬이 나오는데.
이런, 아니다 올 테크노다. 이곡은 록부분이 없다.
완벽한 테크노잖아?
테크노에 랩이 뛰어노는구나.
그래서 이노래가 듣기 편했구나...
프로디지가 샘플로 하는 부분을 전부 기타로 번역해놨구나!
<표절>
도마도 출신 성기완이 극찬한곡.
이곡은 알다시피 간단한 샘플 루프.
성기완 참 웃기드라.
참고로 도마도는 고구마와 함께한 얼터그룹.
옛날 가요톱텐에 엄청나게 큰 뚜비모자를 고구마가 쓰고나온게 기억나
그때 국산 얼터가 어떤가 함 들어봤는데 웃겨서 죽는줄알았지.
얼터에대한 엄청 참신한(?) 해석이었다는 말밖에...
<대경성>
역시 테크노.
미치겠다.
으...suck my brain이군.
그냥 새롭게 변형된 서태지식 프로디지.
<레고>
역시 테크노
음..컴퓨터 음악을 레고라고 할수있겠지?
이건 직접연주 안하고 전부 샘플이지?
아...
이렇게 초고를 만드는구나
<울트라맨>
느린 테크노.
프로디지 냄세가 가장 약한거 같아.
왜 난 처음에 록이라 생각했을까?
지금은 암만 들어도 테크노야.
뮤직비디오에서 왜 해드스핀을 돌고 쭉빵의 여자들이 다리벌리고 이상한 춤을 추는
지
이제야 알것 같아.
왜 록 무대서까지 댄서들이 머릴 돌리고 있는지 이해가 안갔었잖아.
이제야 그게 왜 당연한건지 알겠지?
<ㄱ 나니>
테크노로 시작하다가 그러나 곧 메탈로.
근데 어라? 이거 뭐야, 엄청 느린 테크노잖아....
테크노를 메탈인척 하려고 엄청 뺑기쳤음을 알수있어.
모든 곡들중 가장 교묘한거 같애..
--- 테크노 맞지? 핌프록 아니지? ---
자자...다들 이상하지?
태지는 핌프록이하구했는데 내가 테크노라니까...
잘들어 설명해주께..
태지가 직접 설명한 보도자료로말야..
< 앨범설명 >
1. 아이템
서태지와 아이들 시절의 'Yo! Taiji!'나 솔로 앨범의 'Maya'처럼 앨범의 '인트로'
역할을 담당하는 짧은 연주곡. 'Yo! Taiji!'가 그렇듯이 비록 시간은 짧지만 이번 앨범 전
반에 깔려있는 무겁고 어두운 분위기를 보여준다. 특히 이 곡은 마지막곡 '너에게' 리메
이크 버전과도 잘 이어져 음반을 리피트해 들으면 독특한 느낌을 준다.
> 뭐 항상 듣던 인트로지...암만 들어도 테크논데?
2. 탱크
돌아온 서태지의 보컬리스트로서의 역량을 보여주는 곡.
얇고 냉소적인 딜레이 랩과 하드코어 보컬을 연상케하는 스크리밍과 그로울링이
믹스된 보컬을 쓸 수 있는 서태지의 보컬역량은 그가 그동안 보컬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기본적인 스타일은 핌프록의 헤비한 기타리프
이지만 전반부부터 계속 등장하는 가벼운 보코더 사운드가 헤비한 리프와 대비되고,
그것이 조금씩 변화하면서 핌프록의 전형성을 벗어난 서태지만의 독특한 스타일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가사에서 이전의 서태지 앨범들과는 달리 '엿같아'같은 가사가
등장, 그동안 변화한 서태지의 모습을 일면 보여주고 있다.
> 보컬에 신경많이 쓴 모양이지? 엄청 자랑하네...자신만만해 좋군.
> 핌프록의 헤비한 기타리프 그리고 보코더(=프로디지)
> 핌프록의 전형성을 벗어난 무지 독창적인 곡이라고 생각하는 모양.
> 태지야, 그럼 핌프 테크노라고 해야되는거냐? 난 하드코어 테크노라고 부르고 싶
은
데..
> 너 장르하나 만들어 왔구나?!
3. 오렌지
'탱크'가 헤비한 기타리프의 연주로 곡을 진행하는 것과 달리 이 곡은 전반부의 랩
과
드럼비트가 곡에 리듬감을 주고 있다. 특히 오래간만에 듣게 되는 서태지식의 랩은
'틀박힌 공식/ 역시/ 또 이기적 독식/ 박식/한척했던 허세가식/ 탐식/ 깃듯 약육강
식'등라임을 지키면서도 곡의 흐름에 따라 자연스럽게 랩의 리듬을 변화시켜 그동안 서태
지 본인 이후 수없이 등장했던 래퍼들에게 문제됐던 라임의 반복에 의한 랩의 단조로움
이라는 문제를 해결하면서 한국랩의 또다른 진보를 보여주고 있다. 앨범의 수록곡중 가
장 힙합적인 성격이 많이 들어간 곡. 또한 이 곡역시 '탱크'와 마찬가지로 얇고 날카로운
보컬과 파괴력 있는 보컬을 같이 쓰고 있는데, 특히 강한 보컬을 쓰는 부분에서는 스크리밍
을 적절하게 쓰면서도 거기에 인상적인 멜로디 전개를 보임으로서 대중성을 확보하고
있다.
하드코어 곡이면서도 따라 부를 수 있을만큼의 대중성을 확보한 인상적인 곡.
> 전반부가 리듬감이 좋다네..이 리듬이 테크노 맞아?
> 근데, 힙합요소는 앞뒤에 짧게 있잖아 많지는 않다고 봐.
> 멜로디때문에 대중성이 있다네.
> 하드코어라고 했는데 내가 듣기는 아냐. 옮기는 사람이 실수한거 같애
> 내가보기엔 태지는 하드코어적인 보컬이면서도 멜로디를 따라부를수있을 만큼의
> 대중적인 곡이라고 말했을꺼 같애
4. 인터넷 전쟁
모뎀으로 인터넷에 접속하는 사운드로 시작되는 곡.
제목에서 볼 수 있듯이 서태지가 5집앨범과 달리 서태지와 아이들 시절에 보여줬던
사회에 대한 시각을 다시 보이기 시작했다는 것을 볼 수 있다. 특히 '파멸위한 발전
또 다시 겪을 세계전 네가 버린 그 독한 폐수가 어린아이 혈관 속을 파 내려가 단단
하게박혀'등 극단적이다 싶을정도의 강한 어조로 사회를 비판해나가 서태지만의 독특한
스타일을 보여주고 있다. 전반부의 가볍고 재밌는 전개와 후반부의 파괴적인 보컬의
전개와 가사의 분위기가 일변하는 전개가 무척 인상적이다. 또한 기본적으로 헤비한
핌프록의 기타리프 스타일을 바탕에 깔고 있지만 그 앞에 펑키한 연주와 랩, 그리고
강력한 스크리밍 보컬에 얹은 인상적인 멜로디, 그리고 몇차례 오버더빙된 각기 다
른 톤의 보컬들로 인해 상당히 복잡한 구성을 띄고 있으면서도 그것이 자연스럽게 섞이
면서 깔끔하게 정리되어 서태지만의 정교한 음악적 구성을 엿볼 수 있는 곡이다.
> 핌프록은 기타리프가 바탕일뿐이고 어쨋던 무지 복잡한 구성을 갖고 있구
> 자연스럽고 정리가 잘됐다고 자화자찬
> 이거 테크노 맞지?
5. 표절
이 곡은 공인된 샘플CD(돈을 주고 사면 누구든 그 곡에 있는 샘플을 쓸 수 있는 앨
범)중한 트랙을 전혀 가공없이 돌린 트랙이다. 이는 반어적인 의미로, 지금까지 그에게
무책임하게 쏟아졌던 표절시비에 대한 서태지 자신의 냉소가 담긴 반응이라고 할 수 있다.
> 오! 도마도의 불쌍한 성기완.
6. 대경성
이 곡의 주요 기타 리프는 핌프록의 기본적인 코드진행위에서 서태지 자신만의 독창
적인 음악세계를 보여주고 있는 곡이다. 전형적인 리프 하나를 끌고 나가면서도 기존의
핌프록보컬과 달리 랩이나 멜로디 부분에서 상당히 날카로운 톤을 유지하고, 단선적인
구성에서 벗어나 다양한 스크래치나 갑자기 삽입되는 백킹보컬등을 통해 자신만의 독창
성을보여 주고있다. 앨범중 가장 하드한 곡으로서 서태지와 함께 활동하고 있는 멤버들
이 가장 좋아하는 곡이기도 하다.
'경성'이라는 이름은 반어적인 방법으로 지금의 서울(큰 서울)을 의미. 탁상공론적
인 정책, 무책임, 권위주의가 사라지지 않는 한 현재의 대도시가 파멸에 이를 수도 있
다는 경고성 메시지를 담고 있다.
> 또 핌프록 코드진행이네...
> 근데 기타코드진행 이 일반적으로 핌프적이란 거구 나머진 독창적이래
> 자신만의 독창성, 하드코어 테크노 말하는거 같은데.
> 이곡은 핌프록이다! 이런말 없는거 맞지?
7. 레고
또 하나의 브릿지곡.
중간중간에 브릿지가 들어가는 것은 5집 앨범에서부터 시작된 서태지만의 또다른
스타일인데, 처음에는 한 개의 사운드로 시작하던 것이 점점 각종 악기가 덧씌워
지면서 점점 복잡해지며 하나의 음악이 되어가는 트랙이다. 서태지의 음악적 성격을
엿볼 수 있는 트랙.
> 자기가 곡만드는 법을 살짝 알려주고 있어.
> 뭐 레고블럭 쌓듯이 만든다네...
8. 울트라맨이야
앨범의 타이틀 곡.
다른 곡들에 비해 약간은 대중적인 전반부의 멜로디가 있어 대중적인 호응이
예상되는 곡이다. 그러나 동시에 랩과 멜로디, 그리고 하드코어 보컬들이 뒤섞이면
서 각 부분에 따라 사운드도 계속 바뀌어나가 펑크적인 스타일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이
질적인 스타일의 보컬과 힙합리듬의 삽입등으로 서태지만의 독특한 펑크곡을 만들어냈
던 서태지와 아이들 3집의 '내 맘이야'처럼 역시 어느 장르에도 속하지 않는 서태지만
의 독특한 음악세계를 잘 보여주고 있는 곡이다. 아주 이질적이고 극단적인 분위기의
사운드가 한 곡안에서 섞여있는 곡. 또한 자신의 팬들을 '울트라 매니아'라고 지칭
해 자신의 매니아들에 대한 믿음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영웅이란 존재는 더는 없어'
라는 가사를 통해 그동안 영웅시됐던 자신의 모습을 지워 버리고 자신의 매니아들과
동등한 입장에서 다같이 좋은세상을 만들어나가길 바라는 마음을 보여주고 있다.
> '어느 장르에도 속하지 않는 서태지만의 독특한 음악세계를 잘 보여주고 있는 곡'
> 봐...핌프록이라고 안하잖아..내가 붙인 이름으론 하드코어 테크노야
> 그러니 어느장르에도 속하지 않지...
> 이곡만 그런게 아냐. 태지가 말한것처럼 모두 독창적이고 어느장르에도 속하지않
아
.
> 이렇게 살피고 보니 내 말 맞지?
9. ㄱ나니 (기억나니)
음반 전체에 걸쳐있던 핌프록이나 하드코어보다는 오히려 그런지 록이나 뉴에이지에
가까운 음악을 보여주며 또다른 분위기를 내고 있는 음악. 무겁고 암울한 분위기는
이전 트랙과 마찬가지이나 강한 기타리프와 랩 위주였던 이전 곡들과 달리 절망적이
다
싶을 정도로 암울한 분위기를 띄고 있는 서태지의 보컬이 곡 전반에 걸쳐 사용되어
어두
웠던 앨범의 분위기를 더욱 처절하게 이끌고 가면서 앨범을 마무리한다. 전체적으로
憫側?일어켜보라구기대할게버그리스트, 선생님한테 많이 배우라구그래서 언더한번 >
. ㄱ나니 (기억나니)
음반 전체에 걸쳐있던 핌프록이나 하드코어보다는 오히려 그런지 록이나 뉴에이지에
가까운 음악을 보여주며 또다른 분위기를 내고 있는 음악. 무겁고 암울한 분위기는
이전 트랙과 마찬가지이나 강한 기타리프와 랩 위주였던 이전 곡들과 달리 절망적이
다 싶을 정도로 암울한 분위기를 띄고 있는 서태지의 보컬이 곡 전반에 걸쳐 사용되어
어두웠던 앨범의 분위기를 더욱 처절하게 이끌고 가면서 앨범을 마무리한다. 전체적으로
는 그런지록의 분위기를 띄고 있으면서도 거기에 핌프록 스타일의 헤비한 리프를 사용
하고 전반부와 후렴구 보컬 멜로디의 극적인 전환을 통해 전혀 새로운 음악을 창조해내고
있다.
서태지 자신이 앨범중 가장 애착을 갖는 곡. 또한 누군가에게 처절하게 찢긴 피학자
의 두려움과 증오를 시적인 가사와 암울한 음악적 분위기를 통해 예술적으로 승화하고
있다.
서태지의 이면의 의식세계를 엿볼 수 있는 곡.
> 분위기가 그런지 하대..
> 핌프록 스타일의 핌프록 스타일의 헤비한 리프를 썼지만 새롭게 창조된 음악이래
핌프록이란 말 안한거 맞지?
그래도 태지가 인터뷰 같은데서 핌프록이라고 말했다구?
근데 서태지는 증말 핌프록이라구 했을까?
같이 살펴보자.
기자회견장.
'...(중략) 그래서 음악을 하드코어 핌프록 장르를 선택한 것이구요. 한국에도 핌프
록
열풍이 있을거라고 생각되고 앞으로도 그런 음악을 계속할 예정이예요.'
그리구 컴백쇼 인터뷰
'장르를 굳이 말하자면 핌프록계열의음악이라고 볼수있구요. 하드코어 성향이 강한
음악인데 특징은 강렬한 사운드 그리고 극단적인 편곡방식 그리구 굉장히 거친 액션
.
.'
봐라. 안했잖아.
또 그래도 핌프록이라구 했다구?
꼼꼼히 봐봐...
핌프록계열의 음악이라잖아
그게 그거라구?
그럴수도 있겠지만 굳.이. 말하자면 핌프록 계.열.이란 말이라구..
태지도 보도자료에서 핌프리프하고 하드코어 보컬이라면서 그러나 독창적이다!를
강조했잖아. 그러니까 그게 그거는 아니란 말이지.
즉, 굳이 말하면 핌프록계열이고
자세히 말하면 핌프록 리프를 쓴 독창적인 서태지만의 음악이다! 라는 얘기야
--- 입닥치고 선생님에게 배우기나 해 ---
자자...생각을 정리해보자
서태지가 돌아왔어.
모두 록을 할꺼라고 생각하고 있어
그것도 이의를 달지 않는 완벽한 록.
근데 갑자기 '나 테크노했어요~'해봐, 그때 쏟아질 엄청난 비난, 생각해봤어?
우리나라서 테크노라면 이정현의 바꿔! 이런거잖아..
상상이 가지?
내용도 모르면서 댄스를 들구왔다고 몰매를 맞을지도 모르는거라구
모두들 다 깜밖 넘어간거지.
태지는 다 알고있어.
또 우리에게 시험지를 나눠준건지도 모르지..뭐
그런데말야...
그냥 테크노가 아냐
핌프록 리프로 완전 도배한 테크노야.
게다가 프로디지는 기타와 드럼 사운드로 새롭게 번역되어있어.
난 그전에 서태지를 천재라고 부를 생각이 전혀 없었어.
그냥 가능성있고 전망이 밝은 실력과 재능을 갖춘 뮤지션으로만 생각했었지.
그런데 지금은 그렇지 않아
내생각엔 프로디지보다 훨씬 앞서있는 음악을 한거같애
막말로 전세계에 아무도 하지 않은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거지.
하드코어 테크노!
쩝...할수없이 천재라고 밖에 부를수 밖에...
그리구 10년 후에도 천재라고 부를수 있길 바래...
이제 태지 음악을 새롭게 들을 준비가 獰驪
고정관념 다 떨치구 새롭게 즐겁게 들어보자구
새로운 세상이 거기있어.
다들 헛다리 짚었지?
그치만 인정하기 싫지?
인정하기 싫으면 하드코어나 핌프라고 계속 우겨봐.
그래도 어쩌겠어...테크논걸...
안끝났어.
끝까지 보라니깐.
태지얘기가 더있어.
덧말1.
기성의 주류 댄스음악 아저씨들,
돌파구가 안보이지?
매너리즘 맞지?
서태지 함 봐
서태지 음악이 테크노구 모든게 샘플이라고 생각해봐
그리고 열심히 분석해봐
상상하지 못할 구원의 열쇄가 거기있을껄...
덧말2
태지가 이번에 선생님!이 돼서 돌아왔어.
뭔말이냐구?
우리를 가르키러 왔단말이야.
우선 평론가 아저씨들.
딴소리 하지 말고 음악 열심히 듣고 공부좀 하래
수식어만 잔뜩 쓰거나 어디서 하나 듣고 그거 서로 배껴가며 말하지 말구
음악좀 들으라는 거지.
그리구 우리 팬들.
발라드나 댄스음악만 들었지?
하드코어랑 핌프도 듣고 제대로된 테크노도 좀 들어보래
그리고 슬램이란거 있잖아, 함께 즐기는 음악문화, 느끼는 공연문화도 배우고
태지는 자기 음악이 앞서가니깐 팬들도 같이 앞서가자는 거야.
알지? 어느 외국 애들 보다 낫다는거.
우리도 어느 외국 팬들보다 나아야 하지 않겠어?
그다음 방송국.
맨날 가수들 말장난이나 시키고 뺑뺑이 돌리지 말고
이런식으로 한번 음악가를 키워주라고 모델을 제시하네..
미국이나 이런데는 우리같은 이상한 가수부려먹는 경우 없잖아.
방송국도 좀 배우라는거지...
쉽게 스튜디오서 립싱크하는그림이나 내보내는 안일한거 하지말고
클럽 라이브 공연 장면 같은거, 훨씬 생동감있고 멋있잖아..
태지가 또다른 음악프로의 전형을 제시하는 거라구
아이구...
불쌍한 태지
방송국까지 갈킬라니 너무 힘들겠어..
그래도 어쩌겠어.
세계적인 음악을 하는 태지가 갈켜줘야지
무지랭이들이 뭘 알겠어요?
선생님 많이 많이 갈켜주세요~
전엔 뭐, 서태지 갈키려는 놈들 많았지..
나두 그랬구...
지금은 완벽한 역전!
그러니 뭐 입닥치고 배우기나 해야지...
두손 모으로 겸손한 자세루..^^
마지막 언더음악인들.
클럽에서만 스스로에게 충만해 하지 말래.
또 음악에 대한 고정관념 깨라잖아.
답십리안이 이런말 한거 기억나?
그애가 처음에 음악만 들었을 때는 랩을 쏟아 부을줄 알았나봐
근데 자연스런 멜로디가 얹혀있어 놀랐었나보더라구.
거봐..
언더음악인들, 선생님한테 많이 배우라구
그래서 언더한번 멋지게 일어켜보라구
기대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