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학교 특색교육봉평고는 지역의 특성을 살려 학생들의 전인교육을 추진하기 위해 특색있는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봉평고는 학생들의 꿈을 키우는 으뜸 교육의 가치관을 정립하고 소질 계발과 능력 갖추기, 학생들의 창의력 개발과 지역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효석장’(孝石章)을 운영하고 있다.효석장은 중·고교를 통합해 6년 동안 운영하며 독서인증제와 1일 스키교실을 운영, 중·고별로 인증서를 수여하고 있다.독서인증제는 독서의 생활화 실천을 위해 도서관 전산화로 학생들의 도서 이용을 쉽게 하고 방과 후 도서관 개방으로 독서를 활성화하며 도서관리 프로그램을 이용, 독서 감상문쓰기 지도와 시상을 하고 있다.또 학년별 필독도서 선정 및 확보, 독서 토론회 개최 및 독후감 공모, 도서부원 조직운영 등 체계적인 독서지도 계획을 수립 시행하고 이효석 선생의 문화유적 답사와 연계해 독서를 지도하며 일정기준에 도달하면 국어 담당교사가 개인별로 인증해 주는 제도로 학생들의 책읽기를 활성화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1일 스키교실은 지역의 스키장을 이용해 스키교실을 개설하고 알파인과 크로스컨트리 종목에 이론과 실습교육을 거쳐 스키 타는 기술과 안전 및 부상예방, 경기규칙 등을 배우도록 하는 것이다.지역의 사회단체와 연계해 주민들이 스키 강사로 참여, 일정과정을 수료하면 인증서를 수여해 스키 중심지역의 학생으로 자긍심을 높여주고 있다.그린마일리지는 학생의 인권과 교사의 교권이 상호 존중되는 상벌점제 시행을 통해 체벌대체효과를 거두고 학교규칙을 준수하는 문화를 강화하기 위한 것.가정과 학교, 지역사회 네트워크가 참여해 협력하는 생활지도로 자율성을 최대한 반영한 상벌제 운영을 통해 생활지도를 할 수 있도록 10개의 중점 지도항목을 선정, 생활지도의 선택과 실용성을 강화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그린마일리지는 준법, 환경, 예절, 명예 등 상 벌점제 표준안을 만들어 상점 우수학생 및 벌점 과다학생 지도방안을 만들어 체계적으로 지도하고 있다.이같은 그린마일리지 시행을 통해 학생들의 자율성과 준법정신을 함양하고 학생들의 생활지도 효율성과 책임성을 증대시키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평창/신현태 sht9204@kado.net▶우리학교 우수 동아리
■ 심화과학반평창 봉평고는 학생들에게 과학분야의 흥미와 잠재력을 계발하게 하고 창의력과 과학탐구 능력을 신장시키기 위해 심화과학반을 운영하고 있다.심화과학반은 교실에서 다루지 못했던 과학심화학습 기회를 제공해 과학교육의 수월성을 강화하고 학생들에게 과학과목 성취도를 향상시키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또 이를 통해 미래 과학영재를 발굴하는 토양을 제공하는 의미도 크다.봉평고의 우수학생 심화과학반은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20여명 규모의 1학급을 편성해 매 학기중에는 주말과 휴일을 이용, 월 1∼2회, 방학중에는 2∼3일간 집중적인 과학탐구활동을 갖고 있다.탐구실험과 체험중심의 활동으로 교육과정을 구성 운영하며 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 등 4개 과학분야를 고르게 편성해 운영하고 있다.심화과학반은 과학 이론과 실험실습, 현장체험 위주로 학생들의 과학학습 수준에 맞게 적절히 배분하고 일부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흥미와 창의력 향상, 종합적인 탐구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자유탐구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소규모 학교인 봉평고는 과학전공교사가 2명밖에 없어 강원과학고와 상지여고의 과학전공 교사의 도움으로 수준 높은 탐구실험활동을 하고 있다.특히 심화과학반은 과학창의재단의 ‘과학 엠베서더 초청 강연’과 연세대 와이즈 센터의 ‘찾아가는 실험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용해 과학 심화학습의 기회를 넓히며 학생들의 과학 학습력을 높이고 있다.이와함께 과천 국립과학관 견학, 횡성 우리별 천문대 캠프 등 다양한 현장 체험학습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흥미를 유발하고 창의력을 향상시켜가고 있다.이같은 노력으로 봉평고의 심화과학반은 지난해 열린 강원도 우주재능대회에서 금상과 은상 각 5개를 휩쓰는 성과를 거두며 과학영재육성의 산실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특히 봉평고는 올해 학교신축 이전과 함께 과학실험실 현대화사업을 통해 물리·지구과학, 화학·생물 실험실을 마련해 운영하며 학생들에게 필수실험은 물론, 기본탐구실험을 할 수 있도록 해 과학과목 학습성취도를 높여가고 있다. 평창/신현태 sht9204@kado.net▶우리 학교는…
■ 유석구 교장 “웃음꽃 만발하는 학교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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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석구 교장 | “‘학불염(學不厭) 교불권(敎不倦)’이라는 공자의 말씀처럼 꾸준한 실력 향상과 미래설계로 배움에 싫증을 느끼지 않으며 바람직한 인성으로 공부하는 학생을 만들고자 노력하였던 기억들이 새롭습니다”.봉평고 유석구 교장은 “천혜의 자연환경과 문화유적이 어우러진, 지역 인재육성과 문화전승의 요람 봉평중·고교에 부임한 지 꼭 1년이 됐다”며 “봉평은 가산 이효석 선생의 문학혼이 향기를 뿜고 화서 이항로(華西 李恒老) 선생의 우국충절이 배어나는 곳”이라고 소개했다.또 유 교장은 “끊임없는 자기 연찬과 전문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가르침에 권태를 느끼지 않으며 정정당당하게 가르침을 즐기는 선생님들의 모습에서 학교 경영자로서 자부심과 긍지를 다시 한 번 실감한 기간”이라고 자랑했다.“‘학생은 교사의 열성만큼 성장하고 학교는 학교장의 관심만큼 발전한다’는 말은 교육현장을 대변하고 있는 여러 용어 중에서 가장 핵심적인 말”이라는 유교장은 “교사들이 학교공동체로서의 목적의식을 갖고 교장을 신뢰하는 바탕위에서 자발적으로 학교발전과 교육목표 달성을 위해 협동하고 참여하도록 이끌어야 한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유 교장은 “봉평중을 졸업하고 봉평고로 진학하는 학생들이 적어 학교가 존폐위기에 놓인 적이 있었고 그런 학교를 꼭 되살리고 싶었다”며 “성적이 우수한 중학교 졸업생들을 봉평고로 유인하는 대책이 필요했다”고 말했다.특히 “봉평고를 살리기 위해 졸업한 동문들이 다시 모교에 입학하는 노력들이 이어져 왔다는 소식에 말할 수 없는 무거운 짐을 지고 출발했다”며 “교육환경 개선과 학생과 학부모, 지역사회에 믿음과 신뢰를 만들기 위해 동분서주한 결과 중학교 졸업생 전원이 봉평고로 진학하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소개했다.머지않아 봉평은 온통 흐드러진 메밀꽃으로 그득하게 될 것이라는 유교장은 “척박한 토양에서도 화사한 꽃을 피우는 메밀꽃보다 더 화사한 웃음꽃을 교정 가득 피우기 위해 오늘도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평창/신현태■ 김윤경 학생회장 “가족같은 분위기 큰 자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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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윤경 학생회장 | “우리학교는 농촌지역 소규모 학교이지만 최신 시설의 교실에서 선생님과 학생들이 가족 같은 분위기에서 실력을 향상시켜가는 학교입니다”.봉평고 학생회장 김윤경(19)양은 “봉평고는 학생수가 적은 만큼 동료학생은 물론, 선·후배와 선생님간의 관계가 좋고 자유롭게 의사를 소통하는 장점이 있다”며 “가족 같은 분위기 속에 모두가 밝고 명랑하게 꿈을 키워가는 것이 가장 큰 자랑”이라고 말했다.또 김 회장은 “올해 새로 신축한 학교로 이사와 최신 시설을 갖춘 교실과 학습시설에서 공부해 편리하고 학력을 향상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총동문회를 비롯해 지역사회에서도 큰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아 도시의 학교 부럽지 않은 시설과 분위기에서 학교의 다양한 장학금 지원혜택을 받으며 공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특히 김 회장은 봉평고의 자랑으로 학생들의 자발적인 동참과 이웃과 함께하는 봉사활동을 꼽았다.봉평고 학생들은 누가 시키지 않아도 친구들끼리 구역을 정해 청소를 하고 학교 환경미화활동을 할 때가 되면 함께 모여 구상하고 저녁 늦게까지 학교에 남아 게시물을 게첨해 특색있는 학급 환경을 만들어 가고 동료와 선·후배, 이웃들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는 일에 앞장 선다는 것.김 회장은 지난겨울 폭설이 내린 학교 교정에서 맹추위속에서도 학생들이 힘을 모아 운동장의 눈을 함께 치웠던 이야기를 소개하며 “우리학교에서는 이기주의가 만연하다는 말은 결코 적용되지 않는다”고 자랑했다.김 회장은 “소규모 학교이고 주변에 학습시설들이 열악해 학업 경쟁력이 떨어지는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학업에 열중할 수 있는 학업분위기를 조성하고 실천하는데 힘쓰고 있다”며 “재학생 선·후배 대부분이 지역에서 같은 초·중·고교를 다녀 친 자매 형제와 같이 친숙하고 소통이 잘 이뤄지는 것이 봉평고의 최고 장점으로 최신시설을 갖춘 새로운 학교에서 새로운 명문고로 발돋움하기 위해 모두 학업에 열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평창/신현태▶동문이 기억하는 우리학교
■ 곽문규 봉평중·고 총동문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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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곽문규
봉평중·고 총동문회장 | 온갖 꽃들의 향기가 우리를 설레게 한다. 함께 나눌 수 있는 주변의 좋은 사람들이 있기에 기쁨도 행복도 더욱 소중한 것 같다.십수년만의 외지 생활을 청산하고 내가 태어나고 자라며 학교를 다녔던 고향인 이곳 봉평에 정착한지도 벌써 20여년이 흘렀다.그동안 모교인 봉평중·고등학교에서 운영위원장과 총동문회장을 맡게 된 인연으로 늘 학교를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어 개인적으론 더없는 영광이다.또한 우리지역 주민과 동문 모두의 숙원이던 모교의 신축 이전사업이 어려운 공사과정을 거치면서 사업개시 4년여 만에 올해 2월 준공식을 갖게 된 것도 감회가 새롭다.봉평고의 역사는 길지 않지만 그동안 많은 우여곡절을 겪은 것 또한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지속적인 농촌 인구감소로 인해 학생 수가 줄어 학급편성 최소인원인 36명이 모자라 한 학급이 줄어들 위기에 처하자 총동문회에서 5~6명의 졸업동문이 막대한 비용까지 감수하면서 재입학해 정원을 확보함으로써 두 학급을 겨우 유지해 왔었다. 그러나 올해에는 봉평중 졸업생 가운데 성적상위의 학생들이 대거 봉평고에 진학, 스스로의 힘으로 정원을 충분히 유지해 봉평고의 미래가 밝아 보이는 것 같아 매우 고무적이다.이것은 신축 학교의 이전으로 인해 분위기가 새롭게 형성됨과 동시에 유석구 교장 선생님의 끊임없는 노력으로 각 과목별로 우수한 교사를 다수 영입한 결과라고 보아야 할 것이다.동문회에서는 동문들의 화합과 끈끈한 정을 나누는 총동문회 체육대회를 위시해 매년 말 실시하는 동문 송년의 밤 행사, 모교를 빛내고 동문의 위상을 제고시킨 자랑스러운 동문인상 시상식을 하고 있다.이제 우리 봉평중·고는 명실 공히 자타가 인정하는 명문학교로 자리 잡았다.학교 역사는 일천하나 판·검사 및 고급 행정 관료와 경찰간부, 특히 군에서는 장군까지 배출했으며 대학교수와 기업가, 덕망 있는 사업가들이 속속 배출되고 있다.계속해서 모교는 발전하고 후배들은 더욱 더 노력해 대한민국 최고의 명문학교가 되리라 믿는다. 좋은 기회는 여러 번 오지 않듯이 명문고로 우뚝 서는 일이 쉽지는 않겠지만 지금부터 준비하고 최선을 다해 나간다면 반드시 성취하는 날이 머지 않아 올 것이라 확신한다. 봉평고교의 멋진 미래를 위하여 파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