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쩔 수 없는 한계
1991년 소련의 해체(解體)는 Su-27K는 물론 직전(直前)에 취역(就役)한 항모 쿠즈네초프(Kuznetsov)의 앞날마저 불투명(不透明)하게 만들었습니다.
1994년에 간신히 1차분으로 24기가 발주(發走)되었으나 차일피일 양산(此日彼日量産)이 지연(遲延)되다가 1998년이 되어서 Su-33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도입(導入)이 이루었습니다.
이로써 러시아는 뛰어난 공대공 능력(空對空能力)의 함상 전투기 보유(艦上戰鬪機保有)에 성공(成功)했습니다.
하지만 정작 이때는 개발 당시 닮고 싶었던 F-14가 퇴역(退役)을 고려(考慮)하던 시점이었습니다.
↑Su-33은 스키점프대로 이함하고 어레스팅후크와 와이어를 이용해 착함합니다
Su-33은 착함(着艦) 시(時) 발생(發生)하는 강력(强力)한 충격(衝擊)을 견딜 수 있도록 하부 구조(下部構造)와 강착 장치(降着裝置)가 보강(補强)되었습니다.
Su-27 시리즈의 외형상 특징(外形上特徵) 중 하나가 기체 후방(機體後方)의 테일 붐(Tail Boom)인데,
Su-33은 착함 시 갑판(甲板)과의 충돌을 막기 위해 길이가 단축(短縮)되었고 그 아래에 어레스팅 후크(Arresting hook)가 장착되었습니다.
이함(移艦) 거리를 단축하고 기동력(機動力)을 높이기 위해 상향(上向) 7도, 하향(下向) 70도로 작동(作動)하는 카나드(Canard)를 주익(主翼) 앞에 부착(付着)했습니다.
↑Su-33은 날개가 접히고 테일 붐이 여타 Su-27 시리즈보다 짧습니다
해풍(海風)에 많이 노출(露出)되는 함재기(艦載機)여서 방염(防炎), 방청(防錆, Corrsion control), 방수 처리(防水處理)가 이루어졌고 격납고 보관(格納庫保管)을 위해 주익(主翼)과 수평 미익(水平尾翼)이 접히도록 제작(製作)되었습니다.
12개 하드포인트(hardpoint)에 최대 8톤을 무장(武裝)할 수 있는데, 함대 방공용 전투기(艦隊防空用戰鬪機)로 개발(開發)되었기에 2010년 개량(改量)이 이루어지기 전까지 대함(對艦), 대지(對地) 작전은 무유도 폭탄(無誘導爆彈)으로만 가능(可能)했습니다.
공대공(空對空) 전투 능력은 Su-27과 비교(比較)해 그다지 차이(差異)가 없으며 급유(給油) 프로브(Probe)가 내장(內裝)되었습니다.
↑최대 8톤의 무장이 가능합니다
Su-33 자체(自體)의 문제라기보다 쿠즈네초프가 사출기(射出機)가 아닌 스키점프대를 사용하다 보니 이함(移艦) 할 때 최대 중량(最大重量)이 26,000kg로 제한(際限)받습니다.
이는 육상 이륙 때의 80% 수준(水尊)이어서 그만큼 무장(武裝)과 연료(燃料)를 적게 탑재(搭載)해야 합니다.
거기에다 러시아가 항모(航母)에서 운용(運用)할 수 있는 고정익(高挺益) 조기경보기(空中早期警報機, Airborne early warning)나 전자전(電子戰, electronic warfare, EW)기(機)가 없으므로 아무래도 작전에 제약(制弱)이 많습니다.
때문에 스펙(spec)만큼 능력(能力)을 발휘(發揮)하기가 어렵습니다.
↑2005년 훈련중 촬영된 사고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