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학기 어떤 여고
쌤이 반장을 뽑는다고 후보자를 추천하라고 했다
간단한 추천사유와 함께
몆몇 여학생이 추천되었다
예를들면, 성실하고 리더십이 강한 김정숙을 추천합니다!! 이렇게
그냥 학교에 오면 뺀또나 까먹고 말없이 졸다가 집에 가는, 누가봐도 전혀 반장감이 아닌 여학생 하나를 어떤 애가 추천했다
걔는 지이름이 불려지자
이게 무씬 개같은 경우? 하면서 화들짝~ 놀랐는데
추천사유가 또 너무나도 굴욕적이었다
정미경은 공부는 못해도 청소를 매우 잘합니다!!
였다 반애들이 책상을 뚜드리면서 막 웃었다
아~~ 뭐 저런 왠쑤같은 뇬이 다있노야?
드뎌 투표를 하고 개표를 했다
이 여학생은 빵표가 나왔다
반애들이 눈물까지 흘리며 박장대소했다
어떻게 이럴수가?
추천한 애까지 다른 애를 찍은거였다
아~ 저뇬을 어떻게 죽여야 잘죽였다고 동네방네
소문날꼬?
졸지에 바보가 된 그여학생은
이를 뿌득뿌득~ 갈았다
이거슨 실화입니다
비맞은 무궁화
우리동네 학교운동장 걷는 남자중
제일 날씬한 남정네입니다
오늘은 보슬비보다는 쫌더 거친 비라서 우산쓰고
걸었어요 마치 연기같은 비안개가 산을 가렸어요
첫댓글 여고 실화도 생생히 다 딜다보고~불량 남학생이 분명하다! ㅋ
이거슨
웃자고하는 농담이여라~ㅎ
불량남학생은 아니었지만
범생이도 아니었어요^^
여학교는 남학교보다
더 장난끼가 많은거 같아요
저도 공부도못하고
청소와 착한모습의
가면을 쓰고
반장선거에서 당첨되었는데
알고보니 반장이 지금으로
치면 심부름센타
교무실 배송담당이었네요
고딩때는 실장이라고 했어요
얼굴이 남달리 청순하다고 쌤이 시켰는데
매우 힘들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