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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이 오른 불판에 올려 치-익 맛있는 소리와 함께 구우면 지방이 녹아내리며 고기를 더욱 촉촉하고 부드럽게 만들어 준다.
두툼한 지방과 꼬독한 식감, 담백한 살코기의 거부할 수 없는 풍미.
고기 가득 탱탱하게 차오른 육즙이 입 안을 가득 채워 풍요로운 맛의 문을 열어주는 돼지구이.
이번 주는 인생 돼지구이 맛집으로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신흥강자들을 소개한다.
루프탑 분위기에서 즐기는 제주 근고기,
한남동 ‘두유테이블’
제주 흑돼지 근고기를 가까운 한남동에서 즐길 수 있는 공간.
이곳의 묘미는 바로 루프탑에 펼쳐진 좌석이다.
마치 친근한 지인의 옥탑방에서 고기를 구워 먹는 듯한 아기자기하고 탁 트인 개방감의 공간이 매력적이다.
질 좋은 흑돼지는 직접 다 구워주는데, 입에 꽉 차는 크기로 두툼하게 썰어서 구워내 씹었을 때 육즙이 탁 터지는 듯한 맛이 일품.
여기에 연탄불 향을 머금은 고기는 맛이 없으면 반칙일 정도.
히말라야 소금을 비롯해 멜젓, 궁채 장아찌, 깻잎지 등 한 점씩 세팅해주니 편하게 먹기 좋다.
사이드로 새콤달콤한 비빔면이나 짜글이 스타일의 고추장찌개를 곁들이는 것도 추천한다.
서울 용산구 대사관로30길 11-9
매일 17:10 – 22:00, 1·3번째 일요일 휴무
프리미엄 제주 흑돼지(600g) 7만2000원, 프리미엄 제주 흑돼지(800g) 9만6000원
칼집으로 완성한 한 끗,
제주시 ‘도갈비’
돼지고기 맛집이 많기로 유명한 제주에서도 맛으로 단숨에 핫플이 되어버린 흑돼지 맛집.
최고 등급의 제주산 흑돼지와 백돼지를 사용해 목살, 오겹살, 항정살, 가브리살 등의 메뉴를 판매한다.
인기 있는 메뉴는 흑돼지 오겹살과 목살을 한 번에 맛볼 수 있는 ‘도대표’다.
이곳 고기의 특징은 고기에 칼집을 촘촘하게 내는 것인데,
고기 사이사이로 숯불의 화력이 스며들머 지방이 더욱 빨리 녹아내려 풍미를 완성한다.
부드럽게 씹히는 맛도 강점. 멜젓을 찍으면 소스가 사이사이 스며들어 감칠맛이 폭발한다.
사이드메뉴로는 속재료가 넉넉하게 들어간 ‘꽃멸젓볶음밥’과 상큼한 육수맛의 ‘살얼음 동동 물냉면’도 인기 메뉴다.
최근 공항점을 오픈해 가까운 곳에서 더욱 편하게 즐길 수 있다.
제주 제주시 한라대학로 85
매일 12:00 – 22:00(B·T 15:00 – 16:30)
도대표 한판(500g) 6만원, 도대표 반판(300g) 3만6000원, 꽃멸젓볶음밥 9000원
쫄깃한 식감의 얼룩삼겹살 맛집,
마포 ‘월화식당’
마포역 인근에 위치하고 있는 고깃집이다.
얼룩흑돼지 오겹살, 0.1% 얼룩삼겹살, 숙성특허 가브리살 등의 메뉴가 준비되어 있다.
쫀뜩한 껍데기와 풍미가 좋은 지방, 고소한 살코기의 맛을 느끼실 수 있는 얼룩흑돼지 오겹살,
친환경으로 건강하게 기른 상위 0.1% 무항생제 얼룩돼지만을 사용하여
풍미가득한 육즙과 쫄깃한 식감이 매력적인 얼룩삼겹살 등을 맛볼 수 있다.
서울 마포구 도화길 29 1, 2층
매일 16:00 – 23:00
동물복지 목살 18,000원, 무항생제 가브리살 18,000원
웨이팅도 인정할만한 고기맛과 서비스,
용산 ‘남영돈’
좋은 고기 질과 숯불 훈연 특유의 풍미까지 더해져 인기가 있을 수밖에 없는 삼겹살 맛집.
두툼한 고기는 가장 맛있는 상태로 구워주어 편하게 즐길 수 있어요.
다섯가지의 소스를 개인 플레이트에 내어주는 것도 장점.
꽤나 매콤한 맛의 쫄면은 고기에 곁들여먹기 딱 좋아요.
서울시 용산구 한강대로80길 17
주중 16:00-22:00, 주말 12:00-21:00
육즙가득 삼겹살 19,000원, 쫀득쫀득 가브리살 21,000원, 비빔쫄면 6,000원
삼겹살 이모카세로 유명한 방학동 ‘사랑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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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에 진심인 사장님이 운영하는 방학동 ‘사랑채’. 4인분부터 주문할 수 있는 생오겹살이 1인분에 50,000원으로 가격만 들으면 비싸다고 생각할지 몰라도 이 집의 밑반찬과 새벽시장에서 매일 좋은 것만 골라 다발처럼 만든 다양한 쌈 채소를 보면 비싸다는 생각은 쏙 들어간단다. 전라도의 손맛이 깃든 밑반찬을 맛보면 마치 귀한 대접을 받는 느낌이라고. 질 좋은 오겹살은 사장님이 전부 다 구워주기 때문에 맛있게 먹기만 하면 된다. 고기를 추가하면 1인분에 20,000원에 먹을 수 있고 고기 추가가 없을 땐 김치 값 15,000원에 리필을 하면 한 접시당 7,000원을 받는다. 100% 예약제에 하루에 3팀만 갈 수 있고 남은 음식은 포장해서 가지고 갈 수 있다.
ㅣ식신에서 ‘사랑채’ 더보기
서울 도봉구 도당로11길 5
문의
생오겹살 3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