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무 마트 공용시설, 가동 중단으로 ‘불편’ 겪어
- 홈플러스 강릉점, 엘리베이터·주차장 전원차단 폐쇄 조치
- 건물 상가 고객 불만
강릉도심에 위치한 ‘홈플러스 강릉점’이 12일 자율 휴무일을 맞아 엘리베이터와 지하주차장 등 공용시설의 운영을 사실상 전면 중단하면서 쇼핑몰내 입점 상가를 이용하려는 고객은 물론, 폭설로 인해 주차공간을 찾지 못하는 시민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12일 강릉시와 씨네몰복합쇼핑센터 입점 상인 등에 따르면 홈플러스 강릉점 측이 이날 자율휴무일을 맞아 비상용 승강기를 포함한 엘리베이터와 무빙워크 등 공용시설 일부를 운영하지 않은데다, 지하 주차장내 전원을 모두 차단하는 등 사실상 폐쇄조치하면서 입점 상가를 찾은 고객들이 극심한 불편을
겪었다.
특히 최근 엿새동안 최고 117㎝의 폭설이 내리면서 도심일대 주차공간이 절대 부족한 상황에서 지하 주차장 사용이 사실상
금지되면서 시민 불편도 적지 않은 실정이다.
씨네몰복합쇼핑센터에는 홈플러스 강릉점(1∼4층)은 물론, 5층 메디컬센터와 키즈카페, 6층 전문식당가, 6∼8층 영화관 등이 입점해 있다.
쇼핑센터 건물을 관리하는 홈플러스 측이 이날 자율휴무일을 이유로 엘리베이터와 무빙워크는 물론 위급 및 응급, 재난, 화재
등 비상상황에 대비해 의무적으로 설치된 비상용 승강기마저 운행을 중단하면서 불의의 재난 발생시 각종 안전사고 우려도 제기됐다.
입점
상인들은 “무빙워크와 엘리베이터 등 기본적인 공용운송시설 마저 자율휴무일 이라는 이유로 운행을 중단하면서 고객들의 불편이 적지않다”며 “특히, 비상용 승강기는
각종 위급상황 발생시 사용하도록 의무화 돼 있다는 점에서 홈플러스측의 이와같은 행태가 이해되지 않는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고객
김현우씨(35.강릉시 포남동)는 “강릉의 유일한 복합 쇼핑몰이라는 곳에서 엘리베이터 등 기본적인 운송수단을 이용하지 못한다는 것 자체가 이해되지
않는다”며 “이와같은 상황이 반복된다면 앞으로 다시는 오고 싶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참조 : 강원도민일보 구정민 기자님(2.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