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몇일 전부터 비가 온다는 소식이다 우중주를 못할것도 없지만 초봄의 비맞고 뛰는건 좀 그렇다
몇일전 노루귀 찍는다고 쪼그리고 앉아서 작업 했더니 엉치등이 아프다 감기기운도 있고 특히 잔 기침이난다 또 보통은 대회 전날도 잠은 잘 자는편인데 한숨도 못자는 기현상까지 암튼 뭐라해도 컨디션 잘못 조절한 내 잘못 이리라
세종 문회회관 계단을 몇 번 오르락 거리며 58견을 찾아 보았으나 보이지 않는다 세월에 무게와 접수의 어려움으로 참가 인원이 적었으리라 생각한다
작년보다 한조 뒤인 디조에 있는데 신영우 친구가 보인다 같이온 여성 페메 해준다고 한다 시간을 물으니 내가 따라갈수 없는 속도라 잘뛰어 하고 화장실 한번더 다녀온후 출발
남대문 지나고 명동거쳐 을지로 청계천 종로에 들어서 뛰는데 젊은 여성이 아저씨 하며 반갑게 아는체 한다 옆을보니 우리 평택시에 거주하며 시댁이 우리 동내인 해남 백포의 딸이다 아빠는 했더니 올해도 같이 뛰려고 했는데 다처서 혼자 뛴다고 쯔쯔 이런 저런 이야기 하며 골인점까지 동반주한다 딸은 3시간40분대 완주(내 뒷조에서 출발 했으니)
몇번 뛰어봐서 익히 알고있는 지점들을 지나며 그때 이런일도 있었지 그태 여기서 응원했었지 그런 추억을 반추하며 뚝섬 잠실대교 롯데백화점 지나 저멀리 보이는 골인아치 힘차게 달려 보지만 나이탓인가 스터트가 안된다... 골인지점 통과하고 누른 시계는 3시간 54분 05초에 멈춰있다 에이 조금만 더 빨리뛸걸 하며 동선따라 물, 이온음료, 빵등을 받고 일일히 걸어주는 메달을 목에걸고 짐찾아 전화기에서 확인한 기록은 헉 3:53:59~~이럴수가 이렇게 기분이 좋을수가 아마도 쩝 쓰리 주자의 기분이 이랬을거다 생각하며 씨익~~ 랭킹을 보니 내 뒤에 반도 넘게 남아있네 이정도면 잘뛴겨 내 나이가 얼만데~~~
이후 잠실에 사는 친구와 롯데백화점 커피숍에서 뜨거운 커피로 언몸 녹이고 담소중 나 아퍼~~ 나 파킨슨병이라네 하는데 아~ 하는 감정이 밀려온다 서러움이 울컥 치밀어 오른다. 괜히 나 건강 하다고 너무 너스레 떨었나 싶은 생각이 들어 미안한 마음이 든다 주변에 파킨슨 증상 있는사람 사례등을 이야기 하며 되지도 않는 위로를 해보는데 그게 그 친구 귀에 들어갈리가 없다는 것을 잘안다 젊은 시절의 그 호기롭던 기백과 단단했던 몸은 어디가고 병든 초로의 신사만 남았네 아! 슬프다
첫댓글 역시 꾸준한 노력의 댓가를 받았구만.
잘 뛰었고 수고했어 !
그대도 수고했네
감기 기운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섭4 잘뛰었네
꾸준함이 최고인데
지독한 감기 몸살로 일주일째 쉬고있네~
언능 감기 뚝
!...ㅎㅎ 잘 읽었음 대단해요 끝
대단은 아니지만 기분은 좋다
역시 훈련 의결과 물 대단 허
ㅎㅎ
축하~~추카
감사 감사
대단 하심다!~~~
고맙슴
잘 뛰었네.
연습한 결과로 보답을 받았어.
빠른 회복이 있길~
같이 뛰었으면 더 좋았을걸
추운 날씨에 수고 많이 했다
꾸준함의 상징이다
고마워
아주 잘 뛰고 페이스도 조아
멋찐 완주 축하하고 빠른 회복 바래
얼굴도 못봤네
대단한 신작로 화이팅 ^~^
더 대단하신분이 격려해주니 몸둘바를
못난놈이 아니라 잘난놈이여.고생했다.
ㅎㅎㅎ
잘뛴거여~
대단하다
좋은거 많이먹구 빠른회복하길~~
지존이 격려해주니 기분이 up
잘 뛰었네~ 고생했어~
29일날 점검주 오시게나
그랴
잘했어 고생했구먼 그러게 나도 잠을 못잤네
자네도 고생 많았다
대단하구먼♡
역시~~
씨~~~익
악조건에서도 진짜 멋진 레이스 한겨....
으쓱~~
타켓, 야생마 다 같은 섭4네 ㅎㅎ
그려
페이스 조절도좋고 기록도 좋으네.
우중주 수고하셨네.
그래도 후반에 좀 밀렸어
참 잘했어요~~~^^
못봤네
자봉하니라 고생했어
멋지다
으쓱.
다른 재미있는 취미가 없어
작로성 최고!!!
으쓱~~
왕송호수 뛰던 친구 생각나네
잘뛴 정도가 아니라 전설을 써 내려가고 있구만.
훌륭한 레이스에 경의를 표하네!
ㅎㅎ고마워
언제보나 합천에 오는가
@신작로 합천에서 풀코스 조깅할 생각이아.
그 주말에 장수트레일런 70km(19시간 제한)에 참가하네.
계획대로 척척 만들어 내는 능력자
최고최고다^~!!!
신장로 멋진칭구 동마를 위해그동안 연습도 많이했겟네 잘햇써 출발전7시 20분에 나도계단 두번갓다와써 너무아시워써 보고싶은 칭구들 못보고 잠실역 으로 같지 골인지점 에서 1시간 보고 딸들과 밥먹고 해남버스타고 해남도착 밤9시 장로야 주로에서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