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관의 기도>
신이시여!
제가 부름을 받을 때에는
아무리 강렬한 화염속에서도
한 생명을 구할 수 있는 힘을
저에게 주소서...
너무 늦기 전에
어린 아이를 감싸 안을 수 있게 하시고
공포에 떨고 있는 노인을 구하게 하소서
갸냘픈 외침까지도 들을 수 있게 하시고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화재를 진압할 수 있게 하소서
저의 업무를 충실히 수행케 하시고
제가 최선을 다할 수 있게 하시어
저희 모든 이웃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지키게 하여 주소서
그리고
신의 뜻에 따라
저의 목숨을 잃게 되면
신의 은총으로
저의 아내와 가족을 돌보아 주소서...
시원한 물가에 나를 눕혀 주오
내 아픈 몸에 쉬도록 눕혀 주오
내 형제에게 이 말을 전해 주오
화재는 완전히 진압되었다고...
신이시여!
출동이 걸렸을 때 사이렌이 울리고 소방차가 충동할 때
연기는 진하고 공기는 희박할 때
고위한 생명의 생사를 알 수 없을 때
내가 준비되어 있게 하소서
신이시여!
열심히 훈련했고 잘 배웠지만
나는 단지 인간사슬의 한 부분입니다
지옥같은 불속으로 전진할 지라도
신이시여!
나는 여전히 두렵고
비가 오기를 기도합니다
내 형제가 추락하거든 내가 곁에 있게 하소서
화염이 원하는 것을 내가 갖게 하시고
그에게 목소리를 주시어
신이시여!
내가 듣게 하소서
저희
업무를 충실히 수행케 하시고
제가 최선을 다할 수 있게 하시어
저희 모든 이웃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지키게 하여 주소서
신이시여!
내 차례를 되었을 때를 준비하게 하시고
불평하지 않고 강하게 하소서
내가 들어가서 어린 아이를 구하게 하소서
나를 일찍 거두어 가시더라도 헛되지는 않게 하소서
그리고
내가 그의 내민 손을 잡게 하소서...
1958년 미국의 한 소방관 스모키 린이 써 세계적으로 유명하게 된 추모시라고 합니다. 화재진압을 하며 세 명의 어린이를 구하지 못한 자책감에서 이 시를 지었다고 하는데요, 2001년 홍제동 화재사건에서 희생된 소방관의 책상에 있던 시가 소개되면서 알려지게 된 시라고 합니다. 365일 불철주야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헌신을 다하시는 소방관 모든 분들께 감사를 전하며, 사고현장에서 순직하신 소방관분들께 애도를 표합니다.
**********************************************************************************
요즘 즐겨보고 있는 시크릿가든이라는 드라마에서
남자주인공이 엘리베이터에 갖혀 숨이 꼴깍꼴깍 넘어가려고 할때
여자주인공의 아버지이 목소리로 흘러나오던 소방관의 기도 입니다.
맘이 짠... 해서..
다들 함 보시라고 퍼올립니다.
첫댓글 나도 이거 본방볼 땐 몰랐다가 엄마랑 다시보기로 보는데 이거 딱 듣자마자 소방관의 기도라고 말씀해주심 ㅠㅠㅠ 엄마가 소방관 자원봉사자라 알려줬어 ㅠㅠ 무식해서 아예 모를뻔했어 ㅠㅠ 소방관의 기도라는거 알고 더 슬펐어
너무 슬프다 ㅠㅠㅠ 소방관님들 정말 존경스러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거 예전에 본 거 같다.. 늘 감사하면서 살아야지ㅠㅠ
진짜 소방공무원은 숫자 대폭 늘려야된다 ㅠㅠ
국회개새끼들 말고 목숨바쳐 일하시는 분들을 대우 해달란말이야ㅡㅡ
이거 시크릿가든에 나왔던 대사 아니야? 아빠 목소리로 나왔던거 같아... 진짜 감동이다 이거..
우와 맞구나... 써있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삭제된 댓글 입니다.
3333333333 소방관 진짜 박봉이긔
44444 그니까 ㅡㅡ
ㅠㅠㅠㅠㅠㅠㅠ진짜 감동이다ㅠㅠㅠㅠ아 눙무리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