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나라는 거진 양력을 사용하는데 동양권 특히 중국과 한국과 일본은 음력도 같이 사용한다. 이유가 뭘까? 양력은 태양력이라고 해서 태양을 중심으로 지구가 자전을 하면서 공전을 하는데 지구가 한바퀴 돌면 하루 24시간이 지나고 태양을 지구가 한바퀴 돌려면 365번의 자전을 하여야 한다. 365일이 지나야 지구가 태양을 한바퀴 공전하는 것이다. 이런 기반을 중심으로 해서 만들어진게 양력이다. 그리고 4년에 한번씩 2월에 하루를 더 집어넣어야만 정확히 태양을 공전을 시작한 바로 그자리에 지구가 오게 된다. 그러니 사실은 365일 보다 조금 더 걸린다고 보면 맞다.
음력은 어떤가? 달이 지구를 공전을 한다. 그 시간이 거진 한달이 걸리고 달이 태양보다 가까워서 지구의 기후에 더 많은 영향을 끼친다. 밀물과 썰물도 달의 작용이고 절기도 달의 영향으로 생긴것이다. 음력으로 1월부터 3월까지를 보통 봄이라고 하고 4월부터 6월까지를 여름이라고 한다. 가을,겨울도 대충 석달주기로 온다. 농사를 지어서 먹고 살던 시절에는 음력에 맞춰서 농삿일을 진행했다. 왜냐하면 절기가 잘 맞기 때문이다. 그러다 양력이 들어오고 뒤섞여서 사용하게 되었는데 음력에는 윤달이라는게 있다. 지금 기억은 안나는데 윤달을 안넣으면 절기가 안맞아 그리한걸로 기억한다.
그리고 사람이 태어나고 죽는날, 즉 생일과 기일도 조상님들은 다 음력으로 했다. 군사정권 때였을것으로 기억하는데 설날을 양력으로 하기로 하고 한동안 양력 1월1일을 쉬었던 적이 있다. 3일연휸가 그랬는데, 그런데도 사람들이 음력 1월1일에 고향엘 가고 쉬는 사람이 많으니 양력으로 쉬고 음력으로 쉬게되니 일하는 날이 줄어든다고 다시 음력 1월1일 설날을 복구시켰던걸로 기억한다. 설날이 지나고 며칠후면 보통 입춘이 온다. 그래서 사람들이 대문에 입춘대길이라고 써서 붙이고 봄이 왔음을 알렸다. 단오도 음력으로 하고 추석도 다 음력으로 하고 우리 고유의 전통축일은 거진 음력으로 한다. 생일도 음력, 기일도 음력으로 하는 이유는 음력으로 해야 절기가 맞고 설날이 설날 같고 추석이 추석같은 기후를 유지하기 때문이다. 매년 돌아오는 생일도 음력으로 하면 나 같은 경우는 삼복중에 끼어있다. 양력으로 하면 조금 빗나가는 경우가 생긴다. 그래서 음력으로 하면 어머니가 (너가 이렇게 더울때 태어나서 엄마도 고생했고 너도 고생했단다) 하시는 말씀이 실감이 났다. 그리고 어머니는 윤달에 돌아가시는 바람에 기일을 양력으로 하는데 어머니 돌아가신 날 장례를 치루는데 더워서 한여름 양복을 입고 장례를 치뤘다. 근데 이번에 어머니 기일에 보니 날이 서늘하고 추웠다. 해가 나는데도 바람이 차게 느껴졌다. 절기가 안맞아 그렇게 되는 것이다.
유다인들은 자신들의 전통과 율법을 무지 중요시했다. 그래서 성경에 보면 돼지고기를 안먹겠다고 버티는 사람을 억지로 먹이려고 하지만 결국 죽음을 택하는 장면이 나온다. 여인의 이야기에서는 유다인의 전통을 지키기 위해서 아이들을 희생시키는 장면도 나온다. 그만큼 그들은 전통과 율법을 중시하는 사람들이었다. 예수님이 유다인들의 공격을 받게 된 원인도 조상들의 전통인 율법을 어긴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그 부분은 잘못된 것인데 왜 그러냐하면 율법을 자의적으로 글짜 그대로만 해석하고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그 속에 담긴 하느님을 흠숭하고 이웃을 사랑하라는 가장 중요한 정신이 도외시되고 글짜에 너무 집착한 것이다. 그러니 사실은 율법이 문제가 아니라 그것을 해석하고 가르치고 행하는 사람들이 잘못한 것이다. 오죽하면 예수님이 율법의 한획도 손상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씀하셨겠는가 말이다. 그정도로 그 정신과 담긴 사상은 훌륭하고 좋은 것이었다.
그리고 예수님의 가르침을 따른 사도들에 의해서 교회가 자라면서 신도가 늘어나고 오랜 역사를 가진 종교로 자리잡게 되고 죽 이어져 내려오면서 여러 나라에 가톨릭 신자가 생기고 교회가 생겼다. 그리고 각 나라마다 다른 전통을 좋은것은 그대로 유지발전 시켜나가면서 가톨릭도 더욱 많은 나라에 퍼져 나가게 되었다.
그리고 우리 나라에서는 조상제사를 해도 되게끔 했다. 한국 사람들처럼 조상님 모시기를 잘하는 나라가 그리 많지가 않은거 같다. 그래서 한국 천주교는 조상제사를 허락하게 되었고 전통에 따라 명절날 모여서 조상님을 기리며 지낸다. 그리고 절기가 맞는 음력으로 제사를 지내는게 일반적인 모습인데 요즘 30대초반까지만 해도 음력과 윤달의 개념이 없는 사람이 많다고 한다. 그래서 생일도 기일도 양력으로 바뀌고 있다는 것이다. 설날과 추석은 음력으로 하면서 생일과 기일은 양력으로 하는게 뭐가 좀 이상한 느낌이다.
그래서 가만히 생각해 보았다.
예수님은 빛으로 세상에 오셨다고 한다. 태양 보다 밝은 분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예수님은 낮을 상징하는 분이다. 태양을 상징하는 분이고 살아있는 사람들에게 빛이 되시는 분이다.
그런데 성모님은 달로 비유가 되고 별로 비유가 되는 분이며 밤을 상징하고 빛의 뒤편에 서서 음지를 소리없이 보살피시는 분이다. 성모송 끝부분에 (이제와 저희 죽을때에 저희 죄인을 위하여 빌어주소서)라고 나온다.
죽음을 관장하시는 분은 아니지만 죽어가는 사람들에겐 수호자요 도움을 주시는 분으로 나온다.
죽음 뒤에는 어둠이 생각된다. 어둠은 밤이고 밤이니까 달과 같고 별과 같은 분으로 나온다.
무슨 이야기냐 하면 기일 돌아가신 날은 이제와 저희 죽을때에 저희 죄인을 위하여 빌어주시는 분이 달과 같고 별과 같은 분이고 그래서 달을 상징하는 분이시니 음력으로 하는게 맞다는 생각이다. 더불어서 우리 조상님들의 전통도 음력으로 내려왔다. 30대초에서 어린 학생까지가 음력을 모른다면 아버지 어머니가 가르쳐주면 되는 것이다. 별로 어려운 것도 아니다. 양력과 음력이 표시된 달력을 펴놓고 잠시 설명해주면 바로 알아들을 쉬운 이야긴데 그게 어렵고 힘들다고 조상 대대로 내려온 좋은 전퉁을 깨는건 뭔가 이상하고 좋은 전통을 작은 편리에 따라서 깨버리는 것이라는 이야기다.
알파칸 올림.
첫댓글 감사합니다 ~^^
잘 읽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