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익명 애플리케이션(앱) ‘블라인드’에 “꼬우면 니들도 우리 회사로 이직하든가”라며 조롱 글을 올린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 수사를 위해 경찰이 17일 앱 운영사인 ‘팀블라인드’ 한국지사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그러나 압수수색 대상이 된 주소에 사무실이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돼 결국 빈손으로 돌아간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에 따르면 경남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이날 오후 3시쯤부터 팀블라인드와 LH 본사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중 팀블라인드의 경우 미국 본사에 이메일로 영장을 집행하는 동시에 한국지사는 회사소개상에 기재된 서울 강남구의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도했다. 그러나 이날 경찰이 직접 찾아간 해당 주소지에는 팀블라인드 한국지사가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무실 존재 여부조차 명확하게 알지 못한 채 압수수색에 나섰다가 헛걸음한 것이다.
경남경찰청 관계자는 “등기부등본으로 확인한 주소였는데 찾아가보니 사무실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 회사 사무실로 추정되는, 다른 한 군데 주소를 파악해 현재 확인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 경우 해당 사무실 주소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다시 발부받는 절차를 밟는다는 게 경찰 설명이다.
경찰이 문제가 된 앱 운영 회사의 한국지사 사무실조차 제대로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이번 수사가 제대로 이뤄질 수 있을지에 대해 의문이 커질 수밖에 없다. 애초 블라인드 글에 대한 LH 고발이 이뤄지면서 문제가 된 글 작성자를 특정하는 데도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팀블라인드 측이 “익명성 보호를 최우선으로 하기에 가입자를 특정할 수 있는 어떤 데이터도 내부에 저장하지 않는다”는 입장이기 때문이다.
첫댓글 블라인드 미국꺼였어..? 미친
삭제된 댓글 입니다.
LH에서 명예훼손인가로 신고했다는 기사 본 것 같음
@수륙챙이어 ㅇㅈ 괘씸하지만 즈그들이 훼손될 명예가 대체 어디있는지...ㅋㅋㅋㅋㅋㅋ 관계자들 싹 다 재산몰수하고 해체나 하시길
잡을수있으면 꼭 잡았으면 좋겠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텔레그램도 결국 국제공조 못받아내지않았어??
와 진짜 블라인드는 못찾는건가 와씨
못잡을껄 저거 회원가입 되는 순간 가입정보 남겨지는거 없이 싹다 삭제되서
가입하려면 회사메일로 인증하니까
블라인드 메일 받은 전사원 조사하면될듯한데
회사메일이 계속 보관되고 있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