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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환이를 키우면서 대부분의 기저귀는 다 써본것같네요
가격대 가리지않고 이것저것 아이에게 맞는 기저귀 찾아서 삼만리중이였습니다^^:;;
2번이상 재구매했었던 기저귀는
메리즈 밴드형(부드럽고 얇고^^)은 생후 한달쯤부터 만 9개월까지 쓰다가
대형(L사이즈)가 작아지는 바람에 팬티형 특대로 갈아탔었는데
팬티형은 가격대비 영 별로네요..
지금은 마미포코 팬티형으로...
저렴한 맛에 자주 갈아주고는 있는데 문제는 밤~~~~
공포의 밤이 문제예요;;
아직 밤중수유는 하고 있어서 3-4번씩 깨긴 하지만 젖물리면 바로 잠드는 지환어린이
기저귀를 갈려고만하면 발버둥+울고불고 난리가 나니
차마 갈지 못하고 8-10시간을 채우고 있습니다
아침에는 빵빵해진 기저귀와 소변지린내로 깨는 지환맘 ㅜ.ㅜ
마침 밤새 채워도 좋은만한 기저귀를 찾던중에 임출에서 하는 이벤트에 냅따 응모를 했었습니다
운좋게 100명뽑는 이벤트에 당첨이 됐고
10~17키로까지 쓸수있는 팸퍼스 베이비 드라이 4단계를 체험하는 영광을 맛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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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도착하자마자 부리나케 풀러본 소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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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다!!얇다!!뽀송한냄새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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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팸퍼스의 명성에도 쓰기 망설였던건 바로 냄새~ 였는데
전 향이 강한건 별로 안좋아하는지라...
팸퍼스 향은 뽀송한 아기향입니다~
내가 왜 쓸데없는 걱정을 했을까 싶은정도로 향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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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으로 굉장히 얇은 편이예요
팸퍼스=여름기저귀란 말이 괜히 나온게 아닌듯한...
주로 소변이 많이 모이게 되는 앞쪽은 고분자흡수체로 채워져있고
뒷쪽 엉덩이부분은 시원하게~
10~17키로 짜리인데도 한팩에 52개가 들어간다고 해서 의아했는데
그만큼 얇으니까 가능한거겠지요
피부가 닿는 안감도 부드러워서
차마 세탁의 번거로움때문에 천기저귀를 못쓰는 엄마의 죄책감도
조금은 덜어주지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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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기저귀를 들고 뒷면을 형광등에 대봤는데 ㅋ
제 짧고 굵직한 손가락이 훤히 비치는게 보이시나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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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펴보면서 제일 당황스러웠던 크기...
지금 지환이는 만 11개월의 12키로의 몸무게
허벅지는 굵으면서 허리는 얇아서
조금만 작아도 허벅지에 밴드자국이 선명하고
넉넉하게 채우면 한참 활발히 기고 서기 시작하는 단계라
똥이 새버린다거나 또는 질질 흘러내려버리는 일이 빈번했거든요
마미포코는 대형(9~14키로)이 맞고 메리즈는 특대형(12~22키로)를 써야해요~
일단 옆에 있던 메리즈 팬티(특대형)과 비교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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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 너무 당황스런 지환맘........
다른분께 체험기회를 양보해야한건 아니였나 오만가지 생각이 다들더군요;;
메리즈도 빠듯하게 들어가는데
팸퍼스가 과연 들어가긴 할까 하고...
4단계가 10-17키로라고 했는데 혹여나 제가 잘못 고른건 아닐지
다시한번 기저귀겉면을 확인하기도 했어요
정신차리고 다시 한번 쫙 펴보니 접혀있던 부분이 쭉 늘어나길래
일단 아기 엉덩이부터 들이밀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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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으로 작아보였던건 허벅지 주름이 촘촘하게 그리고 신축성있게 들어가서
그리 보였었나 봐요~
막상 엉덩이 들이밀고 쫙 펴보니까 다른 어떤 기저귀보다 넓직넓직합니다~
내새끼의 아찔한 뒷태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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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처리된 허벅지 셔링이 촘촘하게 그리고 부드럽게 들어가있어서
허벅지가 쓸리거나 변이 새거나 하지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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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쪽 허리주름이 없다고 해서 조금 걱정했었는데
옆선의 탄력있는 밴드가 오히려 움직임이 많은 아가한테는 더 편안한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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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흘러내리지않으면서 적은힘에도 쭈욱~~쭈욱~~늘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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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뒤가 살짝 뜨긴 하지만 그리 신경쓸 정도도 아니였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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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쪽면도 부드럽게 커팅되있습니다
저부분 커팅이 제대로 안되있는 기저귀 써봤다가
앞뒷면이 만나는 골반옆선이 몇번 벌개지는 상황이 많이 발생되었더랬지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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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워있었을땐 넉넉히 채운다해도 서기나 앉기만해도 똥배가 툭 튀어나오는 지환이
팸퍼스 채워놓으니 편안하게 누웠다가 섰다가 엎었다가;;;
타제품보다 앞쪽 똥배를 감싸주는 앞밴드부분도 얇아서
배부분이 쉽사리 벌개지는 밴드형의 단점도 많이 커버할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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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쪽 찍찍이를 붙이는 부분도 덩달아 얇팍하게^^
쎄서미스트리트 로고가 기저귀 전면에도 있지만 앞쪽에는 더 이쁘게..
제가 디자인을 중시하는 스탈은 아니지만 그래도 이쁜게 더좋긴하지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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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가 배부분이 뻘겋고 벅벅 긁는다면 저 부분 유심히 살펴봐야해요!!!
항상 기저귀를 차고 있어야하는 연약한 아기피부만큼 중요한게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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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용감과 디자인등을 봤으니 이젠 젤 중요한 흡수력
이제 돌이 코앞이니 제법 많이 쌉니다;;
아침에 기저귀를 들어보면 묵직한게......그럴땐 기저귀값이 아깝지않죠...;;;
준비물 :커피한잔(200미리가 좀 넘는양)+기저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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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부었습니다 남김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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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정도 기다려서 완전히 흡수될때까지 놔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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찔러보기
손으로 묻어나오는게 전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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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지로 꾹꾹 눌러보기
워낙에 제가 많은 양의 커피를 부은지라 아주 살짝의 물기만 있을뿐
이정도면 밤새 싼 쉬야양보다 훨씬 많을텐데도 아주 뽀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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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면에도 쉬야가 한군데로 몰리는 현상없이 전체적으로 빵빵한게
뭉치거나 새어나옴없이 깔끔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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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릴때도 깔끔하게~
기저귀 돌돌 말아 이쁘게 감싸서 부피작게 말아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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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이정도면 이제 기저귀를 뗄때까지 남은 1년간 쭉 팸퍼스써도 되겠다 싶어요~
더이상 방황하지말고 ㅎㅎㅎ
밴드형이 조금 힘든 시기라 짐 현재 남은거 다 쓴후엔
팸퍼스 이지업으로 갈아타볼 예정입니다
첫댓글 http://blog.naver.com/kim7059/130092076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