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린 막심 벤게로프 Maxim Vengerov (1974년 러시아 태생)
러시아의 바이올리니스트. 16세이던 1990년 칼 플레시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음악계의
주목을 받았다. 어깨 부상으로 바이올린을 잠시 놓게 되었으나 꾸준한 재활 치료와 훈련으로
다시 바이올리니스트로 복귀했다. 현재 지휘자로도 활동 중이다.
Niccolo Paganini 니콜로 파가니니(1782년 이탈리아 제노바 출생-1840 사망)
근대 바이올린 연주 기법을 개척한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작곡가.
파가니니의 무반주 바이올린을 위한 24개의 카프리스
24 Caprices for Solo Violin Op.1
바이올리니스트’의 진가를 보여주는 작품
파가니니의 작품번호 1번에 해당하는 작품으로, 변덕스럽다는 의미의 ‘카프리스’라는
제목 아래 바이올린의 다양한 테크닉을 총망라했다. 총 스물네 곡으로 구성되며,
그 중에서도 특히 ‘카프리스 24번’이 피아노곡으로 자주 편곡되었다.
파가니니 카프리스의 꽃 - ‘카프리스 24번’
‘카프리스 24번’은 원곡뿐 아니라 많은 편곡 작품에서 익히 들어 알고 있는 유명한 테마로
시작한다. 이 테마는 두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고 두 부분이 각각 한 번씩 반복되는 구조를
갖는다. 그 뒤로 이 주제 선율을 기초로 하는 열한 개의 변주가 이어지는데, 파가니니는
갖가지 방식으로 주제를 변형시킨다. 바이올린의 기교가 총망라 되는 ‘카프리스 24번’은
가히 스물네 곡 중 꽃이라 할 수 있을만한 곡이다.
〈24개의 카프리스〉는 악보로 두 쪽 남짓 되는 스물네 개의 짧은 곡들로 이루어져 있다.
하지만 그 짧은 곡 안에 3도, 옥타브, 10도를 포함하는 각종 더블스톱과 하모닉스, 끊임
없이 현을 넘나드는 보잉, 깔끔하게 소화해야 하는 슬러 스타카토와 스피카토, 숨 돌릴
틈도 없이 이어지는 왼손의 빠른 핑거링 등 바이올린의 핵심적인 테크닉이 압축되어
있어서 악보를 보고 있으면 기교의 현란함에 현기증일 날 정도이다. 〈24개의 카프리스〉
는 그야말로 바이올리니스트 파가니니의 능력이 집약되어 있는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