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잡초 김용표입니다..
벌써 2011년이 저물어 가고 2012년이 눈앞에 있습니다..
저는 내년부터는 바다유료터에는 절대로 돈을 주고 입어하지 않기로 마음을 먹고나니까
속은 편안합니다..대신에 남해,충남,경기,제주 선상 혹은 갯바위 위주로 낚시를 할려고 마음을 다잡고 있습니다.
오늘부터 바다유료터의 입문에서 부터 그만두기까지의 상황을 글로 남길려고합니다...
이 글은 저의 주관적인 글이므로 약간은 객관성이 결여 될 수도 있습니다..
(1)편에 이어서.....
첫날 기억이 또렷합니다....가두리 앞에는 사람들이 좀 있고 주택앞에도 있고
좌대에도 좀 있고 제일 한가한 곳이 동산앞입니다..전혀 사람이 없네요
그래서 그곳에서 낚시를 하는데 사장이라는 분이 와서는 이곳은 고기가 없다고 합니다.
그래도 무시하고 낚시를 합니다...이곳에서 참돔 한마리와 우럭 한마리를 합니다...
가두리 앞으로 가보니까..투척을 하는데 장난이 아닙니다..ㅎㅎㅎ
쌩~쌩 하면서 낚시대에서 소리가 겁나게 나고 장작 패듯이 무지막지하게 던지네요..
그래서 저도 따라서 하는데 저 대에서는 그런 소리가 안나는것 같았습니다.
물론 가두리까지 가지못하지만은....ㅎㅎㅎ
이유는 너무 약한 채비이었죠...
그래서 봉돌도 바꾸고 찌도 바꾸고 던져봅니다..아~~가두리까지는 그래도 갑니다..
기분이 좋습니다...
그리고는 오후 5시쯤에 귀가를 하고 그 다음날 또 갑니다..
가두리 근방에서 참돔 몇마리 잡고는 좀 놀다가 귀가...
이런식으로 몇일을 합니다...그런데 문제가 발생합니다..잡는 어종이 전부 참돔입니다..
다른 어종을 잡고 싶어하는 욕구가 생기죠...
왜냐면 참돔 두마리 정도 집에 가지고 갔는데 집사람이 비린네 난다고
막~~뭐라~뭐라~~합니다...가지고 오지말라고 엄포도 놓고..ㅎㅎㅎ
그래서 이번에는 점성어를 잡아야겠다고 사장에게 이야기 하니까 호지 뒤편이 점성어 포인트 라고 합니다..
그래서 그 곳에서 낚시를 시작하는데 어떤분이 점성어를 20마리 정도 잡아서 망태기에 보관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고는 저에게 수심을 살짝 이야기 해주네요 2M 라고..ㅎㅎㅎ
긴가민가 하면서 2M 놓고 투척을 하는데 소식이 없네요..또한 그때는 의자가 프라스틱 의자 이었습니다..
너무 딱딱합니다..그래서 땅바닥에 주저 앉았서 낚시를 하는데 입질이 옵니다
아~~힘이 장사네요...
제주 방파제에서 큰 참돔 잡는 느낌입니다..ㅎㅎㅎ
낚시대 허리를 안빼길려고 용을 쓰는데 너무 용을 쓰는 바람에 뒤로 홀라당 넘어집니다...ㅎㅎㅎ
그래도 잡아내죠..ㅎㅎㅎ
이날 점성어를 7~8마리 정도 잡아서 한마리는 회로 먹고 나머지는 옆에서 낚시를 어떤 부부에게
줍니다..
한달정도를 이틀에 한번꼴로 낚시터에 갑니다..토요일 아침에 가서 오후 5시쯤에 귀가를 하고
일요일 아침에 또 가는데 토요일날 저 보다 먼저 들어온 분이 일요일에도 있습니다
그래서 또 오셨네요 하니까...자기는 간 적이 없고 계속해서 낚시를 한다고 합니다
이것이 무슨 소리~~이해가 안옵니다...
자세히 여쭈어보니까..입어료 한번 지불하고 거의 24~36시간 한다고 하네요
그럼 나는 뭐야~~나는 바보구나..ㅎㅎㅎㅎ
그래서 사장에게 항의를 하니까 나가지만 않는다면 계속하시요 라고 합니다..ㅎㅎㅎ
그래서 낚시 패턴을 밤낚시 패턴으로 바꾸죠...ㅎㅎㅎㅎ
이때쯤에 저가 자월낚시 카페에 가입을 합니다...
낚시터를 자주 출입하다보니까..사장부부께서 애로점을 많이 하소연합니다..
그래서 내가 도울 수 있는 일은 자월카페에 나의 조황을 올리고 포인트를 설명하는 방법밖에 없다고
판단해서 출첵란에 갔다오면 몇마리 했다 부터 시작을 합니다...
나에 대한 기록도 되면서 낚시터도 알리고 일석이조이죠....
이때는 가두리에서 참돔을 몇마리 방류하면 30분내로 선수들이 다 잡아내죠 그러면 입질 뚝~~
그런 시절이었습니다...
고기가 없다보니 밤낚시에서 눈에 불키고 하면 한~두마리....피곤합니다...먹는것도 아닌데,ㅎㅎㅎ
저 라고 다른 낚시터 안가고 싶어겠습니까...모낙시터는 능성어(다금바리) 축제한다고 대대적으로
홍보을 하는데..내가 다니는 낚시터는 참돔 두~세마리 잡을려고 한자리에서 꼼작안하고 10시간 정도
있었도 잡을까 말까...
또 낚시터 재정이 어려워서 고기를 방류못한다...별별 소문도 나고 글 올리는 저 보고 직원 이라고 하고
참 웃긴 일이죠..자유게시판과 조행기 게시판에는 회원이면 아무나 사용할 수 있는곳인데도 불구하고
단지 그 낚시터 조행기 올린다고 오해를 무지 많이 받았습니다..
이런 경우도 있었습니다...참돔을 잡아서 망태기에 보관을 했는데 어떤분이 와서는 어디서
잘나옵니까 라고 묻습니다..그래서 집앞에서 잘나옵니다 라고 했죠
그런데 그 분 왈 그러면 당신은 여기서 무엇하냐고 합니다. 그래서 낚시한다고 했죠
그러더니 내 옆에서 자리 잡고는 낚시를 합니다.. 6~7시간동안 꽝을 합니다...그러고는
나에게 무지 화를 내네요..어이가 없었서 그냥 웃었습니다...
(3편에서 계속)
첫댓글 6년전 처음 낚시라는것을 후배에게서 바람쐬러 가자한곳이 정성바다낚시터에서 시작되었지요.그리고는 약 5년정도 대부도를 홀로다니기 시작했네요.김프로님의 연제글이 저에게도 사뭇 현실감있게 다가 옵니다.재미있게 읽고 갑니다.3편이 기대 됩니다.수고하세요.
낚시란 정답이 없죠~^^ 말도많고 탈도 많고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