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을 감사함으로 받으세요!
참고말씀: 삿6:13; 시136:1; 139:17,18; 롬8:28; 골3:17; 4:2; 살전5:18;
읽을말씀: 딤전4:3-5
주제말씀: 딤전4:4
“하나님께서 지으신 모든 것이 선하매 감사함으로 받으면 버릴 것이 없나니.”
첫째, 하나님의 모든 일이 선하심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지으신 모든 것이 선하매...”(딤전4:4 상)
본문은 어떤 배경에서 주어진 말씀입니까? 당시 영혼은 선하고 물질은 악하다고 주장하는 영지주의의 영향을 받은 금욕주의적 이단이 교회 안에 기승을 부리고 있었는데, 이들은 대개 극단적인 방종이나 쾌락주의에 치우치거나 아니면 극단적 금욕주의에 빠졌습니다.
본문은 후자의 경우로써, 영지주의와 유대교의 한 분파인 엣세네파의 극단적 금욕주의가 혼합되어 ‘혼인 무용론’과 더불어 ‘육식’과 ‘음주’ 등을 철저히 배격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그들은 왜 혼인까지도 금한 것입니까? 금욕주의를 성결과 동일시하여 모든 육체적인 쾌락을 죄로 규정하였기 때문일 것입니다. “혼인을 금하고...”(3절 상)
또한 그들은 육류를 비롯한 특정 음식물들을 먹지 말라고 했는데, “...어떤 음식물은 먹지 말라고 할 터이나...”(3절 중) 바울은 이에 대해서 무엇이라고 반박했습니까? 모든 음식물은 하나님이 지으신 것으로써 감사함으로 받아야 할 것입니다. “...음식물은 하나님이 지으신 바니 믿는 자들과 진리를 아는 자들이 감사함으로 받을 것이니라.”(3절 하)
그러면서 하나님께서 지으신 것이 모두 선하므로, 무엇으로 받으면 버릴 것이 하나도 없다고 했습니까? 감사함입니다. “하나님께서 지으신 모든 것이 선하매 감사함으로 받으면 버릴 것이 없나니.”(4절)
어디 음식물에만 해당하는 이야기이겠습니까?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행하신 모든 일에도 모두 해당하는 말씀입니다. “여호와께 감사하라 그는 선하시며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시136:1) 생각해보십시오. 하나님은 선하신 분이시므로, 이 선하신 하나님이 하신 일들 중에서 선하지 아니한 것이 하나라도 있을 수 있습니까? 그럴 순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지으신 모든 것이 선하매...”(4절 상)
물론 우리의 눈에는 하나님이 하신 일들 중 일부는 시작이나 과정 면에서 그리 선하게 보이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어째서입니까? 우리는 그 일의 시작이나 과정만 볼 수 있을 뿐, 그 일의 결말은 전혀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형통한 날에는 기뻐하고 곤고한 날에는 되돌아보아라 이 두 가지를 하나님이 병행하게 하사 사람이 그의 장래 일을 능히 헤아려 알지 못하게 하셨느니라.”(전7:14)
그러다보니 우리는 대부분 어떻게 반응합니까? 하나님이 하신 일들이 선하다는 사실을 의심하거나 부정하게 됩니다. 즉 ‘흑역사’니 뭐니 하면서 이를 내 인생에서 지워버리고 싶어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행하신 일들이 선한 것임을 의심하고 또 부정하면서 말입니다. “...오 나의 주여 여호와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면 어찌하여 이 모든 일이 우리에게 일어났나이까...”(삿6:13 중)
하지만 하나님은 이런 우리를 향해 ‘내가 모든 것을 합하여 선을 이루겠노라’고 여전히 말씀하십니다.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롬8:28)
우리의 경우는 어떻습니까?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행하신 모든 일이 다 선한 것임을 깨닫고 있습니까? 하나님은 선하신 분이시므로, 이 하나님이 하신 일들 중에서 선하지 아니한 것이 하나도 있을 수 없음을 확신하고 있습니까? “하나님께서 지으신 모든 것이 선하매...”(4절 상) 명심하십시오. 이 같은 깨달음이나 확신이 없으면 우리는 언제나 불평하는 인생이 될 수밖에 없고, 흑역사를 지우지 못해서 안절부절 못하는 인생이 될 수밖에 없다는 점을 말입니다.
둘째, 무엇이든지 감사함으로 받아야 합니다!
“...감사함으로 받으면 버릴 것이 없나니.”(딤전4:4 하)
하나님이 모든 것을 지으셨고, 또한 그것이 모두 선한 것임을 알았다면, “...하나님이 지으신 바니...”(3절 중) / “하나님께서 지으신 모든 것이 선하매...”(4절 상) 이제부터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본문에 두 번씩이나 강조된 바와 같이, 감사함으로 받기를 시작해야 할 것입니다. “....믿는 자들과 진리를 아는 자들이 감사함으로 받을 것이니라.”(3절 하) / “...감사함으로 받으면 버릴 것이 없나니.”(4절 하) 어째서입니까? 감사는 하나님이 행하신 일들을 믿음으로 떠먹는 믿음의 숟가락이기 때문입니다.
생각해보십시오. 하나님이 아무리 우리를 위해 많은 것을 생각하시고 또 여러 가지 계획들을 가지신다고 해도, “하나님이여 주의 생각이 내게 어찌 그리 보배로우신지요 그 수가 어찌 그리 많은지요 내가 세려고 할지라도 그 수가 모래보다 많도소이다...”(시139:17,18) 우리가 이를 믿음으로 받지 않으면 어찌 됩니까? 말 그대로 ‘그림의 떡’이 되고 맙니다. 우리와 전혀 상관없는 것이 되고 말 것입니다.
하지만 ‘감사’라는 믿음의 숟가락으로 받으면 어떻게 됩니까? 비로소 내 것이 되고 나에게 적용되기 시작할 수 있습니다. 그러고 보니 왜 하나님께서 그토록 우리에게 감사하라고 하셨는지를 조금이나마 알게 되는 것 같습니다.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살전5:18) / “또 무엇을 하든지 말에나 일에나 다 주 예수의 이름으로 하고 그를 힘입어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하라.”(골3:17) / “기도를 계속하고 기도에 감사함으로 깨어 있으라.”(골4:2)
지금 우리는 어떤 사람입니까? 믿는 자들입니까? 또한 진리를 아는 자들입니까?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행하신 모든 일을 감사함으로 받기를 바랍니다. “...음식물은 하나님이 지으신 바니 믿는 자들과 진리를 아는 자들이 감사함으로 받을 것이니라.”(3절 하)
이처럼 감사함으로 받으면 무엇이 없어집니까? 버릴 것입니다. “...감사함으로 받으면 버릴 것이 없나니.”(4절 하) 어째서입니까? 하나하나가 다 소중하고 의미 있는 것임을 알게 되기 때문입니다.
우리에게 일어나는 크고 작은 사건들, 즉 형통한 일뿐만 아니라 곤고한 일이 모두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니 인생을 살다가 무슨 날을 만나도 전혀 낙담할 필요가 없습니까? 고난의 날입니다. 또한 무슨 날을 만나도 전혀 절망할 필요가 없습니까? 곤고한 날입니다.
그러니 우리는 어찌 해야 합니까? 감사함으로 받으면 버릴 것이 없음을 깨닫고, “...감사함으로 받으면 버릴 것이 없나니.”(딤전4:4 하) 이제부터는 무엇이든지 다 감사함으로 받기 시작해야 할 것입니다. 그것이 형통한 날이든 곤고한 날이든 상관없이, 고난의 날이든 즐거운 날이든 상관없이 말입니다.
한편, 우리가 계속 감사생활하기 위해서는 어떤 것들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까? 말씀과 기도입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로 거룩하여짐이라.”(5절) 어째서입니까? 감사생활을 지속되려면 언제나 이 두 가지, 곧 말씀생활과 기도생활이 뒷받침되어야하기 때문입니다. 즉 꾸준한 말씀생활을 통해 감사생활의 원동력을 얻고, 정기적인 기도생활을 통해 감사생활의 추진력을 얻어야 하는 것입니다.
어디 그뿐입니까? 감사생활 역시 말씀생활과 기도생활에 활력소를 불어넣습니다. 즉 감사생활을 할수록 말씀에 대한 이해의 폭이 넓어지고,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살전5:18) 감사생활을 할수록 더욱 기도에 깨어 있게 되기 때문입니다. “기도를 계속하고 기도에 감사함으로 깨어 있으라.”(골4:2)
그러므로 우리는 어찌 해야 합니까? 감사생활을 지속하기 위해서라도 말씀생활과 기도생활에 더욱 충실해야 합니다. 즉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하고 기도하는 일에도 소홀히 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