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 사용하던 세탁기 받침을 모두 철거하였다.
판넬을 걷어낸 후 기본 틀인 각재를 그라인더로 잘라서
떼어내다가 창고용 기둥에 해당하는 큰 각재의 생살을
훼손하여 안전에 염려가 된다.
차후 각재를 덧대어 지지하면서 하부 안쪽을 실리콘으로
채워서 부식을 예방하고자 한다.
10여년 전 최초 공사시 온수용 수도꼭지에 볼트를 조일 떼에
드릴의 힘 조절에 실패했던지, 수도꼭지를 볼트가 뚫고나가
구멍이 생기는 통에 지속적으로 누수가 발생한 것이 각재로
만튼 틀의 다리를 부식시키는 근본 원인이 되었음을 알았다.
엑셀에 부착한 수도꼭지를 교체하려다가 분리할 수가 없기에,
통째로 떼어내고 수도꼭지를 가설하는 부품 전체를 새 것으로
몽땅 교체하였는데 차후에 혹시라도 물이 새지 않을까 염려되며,
배수관을 이을 때 글루건으로 접착시킨 뒤 검정테이프로 여러차례
감싸주었지만 세탁기 뒷쪽에 충분한 공간이 없어 배수관이 구부러진
까닭에 이음새가 부실해져 누수가 발생하지 않을까 우려되기도 한다.
작업하면서 이그러지거나 손상이 염려되는 부분이 여러군데 보여
이들을 어떻게 정비할 수 있을지 기술자와의 상담이 필요해 보인다.
꾸준히 점검하여 적절하게 수리하거나 보강하지 않으면 주택관리에
반드시 허점이 드러나게 되는 현실을 재차 절감하게 되면서 이제부턴
손이 덜 가는 아파트에서 살아야 되는 게 아닌가 싶어졌다.
난생 처음으로 해보는 작업에 피로해서인지 여덟시가 지난 시각인데도
전혀 시장하지가 않다.
오늘의 저녁식사는 아주 간단하게 떼워야겠다.
세탁기용 수도꼭지에 급수호스 연결하기
https://blog.naver.com/berrydew1/2213163134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