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바베큐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은 초보입니다.
대략 5회 정도 간접(닭, 립, 삼겹, 목살 등등), 2회 정도 직화를 해봤습니다.(아파트베란다에서요)
그릴은 덴쿡 1300으로 말이죠.
그런데 간접은 아주 훌륭한데 직화는 영 아니더군요. 그리고 실내에서 사용할 수 없는 문제가 있구요..
그래서 실내에서 직화용으로 이용하기 위해 황학동에 도자기로된 아주 조그마한 나베화로를 구할까..
아니면 꾸버스, 티원 등등 해서 저가의 자그마한 화로를 구할까 하다 안전성이 영 의심되고 해서 아무리
궁리를 해봐도 콥 프리미어만한 넘이 없더군요.
그래서 콥을 구입하기로 속으로는 거의 확정적으로 되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넘에 대하여 여기저기 알아봤는데 2가지가 걸리더군요.
1. 우선은 기본으로 딸려오는 직화용 불판 코팅이 약하고 잘못관리하면 코팅벗겨지고 녹까지 생겼다는
글을 심심찮게 볼 수 있더군요. 또한 직화의 최대 문제인 기름이 숯에 떨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불판
가운데에 구멍이 하나도 없어서 직화를 하게되면 뭐랄까 숯불에 궈먹는게 아니라 그냥 휴대용 버너에
불판올려 궈 먹는거랑 별다를바 없지 않겠나 싶더군요.
2. 두번째로 쉐르보네 등의 동영상에서 보면 내부케이스 숯통부착대에 덴쿡파라핀을 2-3개 넣고 불을 붙인
후 숯통에 브리켓 넣어서 두면 불이 붙잖습니까..물론 브리켓은 불이 붙이기 쉬워서 가능한 것 같은데 국내
참숯이나 깨브라쵸의 경우에도 그렇게 하면 쉽게 불을 붙일 수 있을지 의문이 들더군요.
그래서 궁리한 끝에 아래 사진과 같은 형태의 2가지 불판과 석쇠를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구리 석쇠는 소고기와 생선류를, 스텐불판(코팅제품 제외)의 경우 변화할 일 없고 삼겹이나 목살의 직화
구이 시 그래도 기름이 숯에 덜 떨어진다더군요.
그래서 상기와 관련된 2가지 질문과 1가지 추가 질문을 드렸으면 합니다.
1. 첫째로, 위의 사진과 같은 구리 석쇠와 스텐불판은 직경이 고정적으로 295mm입니다.
그런데 콥은 300mm로 알고 있습니다.
거의 똑같아 보이는데 콥의 불판대신 위의 구리 석쇠나 스텐불판을 올려서 사용할 수 있는지와 그 경우
안정적으로 받쳐지는지 그리고 사용해 보신분 계시다면 어떠한 문제가 있는지를 알고 싶구요.
콥의 불판으로 직화하였을 경우에도 숯불에 구운맛이 나는지 알고 싶네요.
2. 두번째로, 참숯이나 깨브라쵸의 경우 동영상처럼 내부케이스 숯통부착대에 덴쿡 파라핀 2-3개 넣고
불붙인 후 숯통에 참숯이나 깨브라쵸 넣고선 2-30분 기다리면 불이 충분히 붙을 수 있는지 아니면 인터넷
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바와 같이 여전히 탁탁튀면서 불똥날리는 불쑈가 연출되는지, 불이 붙긴하는건지
그게 알고 싶습니다. 실제로 해보신분 계시면 어떠했는지 알고 싶네요.
3. 마지막으로, 상기와 관련은 없으나 추가 질문드리면, 콥코리아에서 숯통, 내부케이스, 손잡이, 외부케이스만
구입하면 10만 원이 안되게 구해지더군요.
그런데 이럴경우 이동용 가방이 없고 뚜껑이 없어서 나중에 뚜껑 없는 걸 후회할 지 그게 걱정이라서요.
(사실 콥은 실내 직화 전용으로만 생각하고 있어서요)
조금 더 들더라도 콥 프리미어와 백 일체형을 구입하는게 나을까요?
이상의 질문 드려봅니다. 고수분들의 고견 부탁드립니다.
첫댓글 덴쿡이 간접에서 열효율이 엄청난건 다 알고들 계실꺼구요. 직화는 영 아니라고 하셨는데 어떻게 아니라는지를 모르겠네요. 좀더 자세한 설명을 해 주시면 알수 있을듯 합니다. ^^ 모든 그릴에서 직화 가능합니다. 제대로 못 하셔서 아니라고 생각 아신게 아닐까 싶습니다. 어떤 고기를 직화로 꿉느냐에 따라 연기가 많이나고 적게나고 차이는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직화는 연기가 많이 나기 때문에 실내에서는 힘듭니다. 콥을 사용하는 유저는 아니지만... 직화를 위해 콥을 구입하시겠다는 생각은 좀 이해가 안갑니다.
차콜류던(깨브라쵸, 참숯 등...) 브리켓류던 밖에서 따로 불을 붙여서 그릴안에 넣는게 좋겠죠. 브리켓도 불 붙을때 제법 튀는건 아실꺼구요, 연기도 제법 나오죠. 브리켓 보다는 차콜류가 좀 더 튄다고 보시면 될껍니다. 브리켓보다는 차콜이 붙 붙이기가 좀 힘든점도 있구요. 그릴안에서 차콜이던 참숯이던 불을 붙일수는 있습니다. 그래도, 침니스타트를 이용해서 외부에서 붙이는것 보다는 힘들것입니다. 가급적이면 외부에서 붙여서 그릴안에 넣어시는게 나을듯 합니다.
그리고, 그릴으로 고기를 굽는다는게(간접이던 직접이던) 실외에서 하는것이지 실내에선 좀 무리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실외에서 해야 될것들을 무리하게라도 실내로 옮겨서 할려는 우리들의 이기심이라고 해야 될까요? 그러면서 실내에선 이게 문제고 저게 문제고를 생각 하는게 아닐까요? 콥의 경우나 다른 그릴들의 경우도 각각의 모델로 제조사에서 만든것은 각자의 용도가 좀 다를것입니다. 그 용도에 맞게 사용하는게 최고로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직화구이를 하기위해 콥그릴을 구입하시겠다고 생각하시는것이 조금 의아합니다(콥으로 직화가 무리다, 안된다는 말은 아닙니다.)
콥이 왜 생겼는지 어떻게 사용하면 최고의 성능을 낼것인지를 생각해 보셔야 될듯합니다. 모든 그릴에서 직화구이가 가능하지만, 직화를 위주로 그릴을 구입하시겠다면 그냥 싼 직화용 그릴이나(뚜껑없는) 고애니웨어를 권하고 싶습니다. 콥은 휴대성이 좋고, 열효율이 좋은 그릴이라 생각합니다. 직화구이용으로 사용할 그릴을 찾으시는것이라면, 주 용도가 직화용 만들어진 그릴이 있는지 한번 찾아보시구요, 직화가 가능한 그릴들 중에서 직화시 최고의 성능을 발휘할수 있는 그릴이 어떤걸까 생각해 보시면 답이 나오지 싶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론 덴쿡으로 직화를 하실때 제대로 못하신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긴합니다. ^^
물론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여서 일수 있습니다. 그러나 덴쿡의 문제는 쿠킹그릴과 열원과의 거리가 멀고, 쿠킹그릴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직화 시 많은 연기를 낼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또한, 크기에 있어서도 실내에서 사용하긴 힘들죠. 저도 덴쿡을 쓰는데 나쁘다고 이야기하려는 의도는 없습니다. 콥에 대하여 설명된 자료들과 콥의 구조를 봤을 때 콥은 직화에 매우 강한 강점이 있음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불붙이는 것은 전 당연히 베란다에서 하거나 콥이 이동성이 좋으므로 밖에서 불붙이고 들어와서 실내 식탁에서 조리하기 위한 것입니다. 다만 기름착화로 인한 연기배출을 최소화하면서 장점을 살리고자 몇가지 물어본것입니
그리고 콥은 제가 보기엔 실내에서 충분히 활용할 수 있기 위해 제작된 것으로 보입니다. 외부에서만 하기 위해 제작되었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그릴을 보시면 아실 것 같긴 합니다만..그리고 2중 3중으로 안전장치에 신경을써 내부온도가 아무리 높아도 그릴 외부에서 손으로 만질 수 있을 정도로 고안된 누구말대로 2001년 타임지 선정 중요발명품 중 하나 아니던가요?
안녕하세요? 콥 원조 유저 중의 한 사람입니다 ^^; 콥그릴은 상당히 콤팩트하고 휴대성도 좋은 우수한 그릴입니다. 웨버나 댄쿡등과는 구조가 달라 사용법이 조금 다르긴 하지만 직화구이 전용으로 쓰기에는 많이 아깝지요~ ^^;
불판 가운데 구멍은 없지만 훈연칩을 넣고 뚜껑을 덮어두면 멋지게 스모킹이 됩니다. 질문에 대해 답변을 드리면...숯으로 직화구이를 하면 당연히 숯냄새 납니다. 그렇지만 드립에 불이 붙지 않는 고급숯을 써야겠지요. 저도 콥 불판 대신 비슷한 크기의 블랙스톤 불판을 써봤는데 거의 맞지만 정확하게 맞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고정이 안돼서 약간 미끄러집니다. 숯통 안에 댄쿡 파라핀 2개 넣으면 킹스포드 브리켓은 착화되지만 히트비드나 참숯, 깨브라쵸는 어렵습니다. 불판이 가열되면서 연소 속도가 가속되기 때문에 미처 불이 붙기 전에 꺼집니다. 차라리 전용숯에 불을 피워 착화를 시키는 것이 더 좋습니다.
콥그릴에서 뚜껑은 필수적인 아이템입니다. 로스트 치킨이나 백립, 포크 로스트 등의 요리는 뚜껑없이는 상상하기 어렵습니다. 비용차이가 조금 나더라도 캐리어를 포함한 풀세트를 장만하시는 것이 콥을 제대로 활용하기에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말씀드리면 우리나라에서는 전용숯을 많이 애용하지만 유럽이나 미국에서는 대부분 차콜 또는 브리켓으로 요리를 하더군요. 그러면서 바비큐, 그릴 로스팅의 전영역을 커버할 뿐만 아니라 빵, 피자 등의 베이킹에도 활용하고 그러더군요.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군요 ^^
저도 비슷한 이유로 콥그릴이랑 덴쿡1300 둘 중에서 조금 고민했었는데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