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박종원 일상 24-4 오늘은 라면이네
오늘 중식때 *원군의 식사를 지원하였다. 오늘 중식메뉴는 라면이 나왔는데 *원군은 평소에 라면이나 국수 등 면종류를 잘 먹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밥과 반찬이 나왔을 때는 다짐식으로 식사를 했는데 면종류는 가위질을 두 번 정도만 해서 주어도 잘 먹는다.
“*원아, 오늘 메뉴는 *원이가 잘 먹는 라면이야. 맛있게 먹어볼까?””
우선 휠체어를 거의 90도로 세워서 식사를 지원한다. 휠체어를 눕혀 놓은 상태로 식사를 주면 잘 넘기지도 못하지만 *원군이 목에 가래가 있어 기침을 하기 때문에 목으로 넘기기가 어려워진다.
가위로 두 번 자른 라면을 작은 접시에 조금씩 담아 *원군에게 지원해준다. “*원아, 라면 먹자. 입을 벌려 볼래?”
*원군에게 물어보면 입을 벌릴 때도 있지만 대부분 잘 벌리지를 않는다. 이럴 때는 *원군의 입 양 끝을 살짝 만져주며 얘기를 하면 대체적으로 입을 잘 벌린다. 반찬으로 나오는 단무지와 김치는 잘 먹지 않는 편이다.
“*원아 면을 다 먹고 밥을 좀 말아 줄까?”
*원군이 방에서 주로 누워 지내고 있는 관계로 소화력이 약할 수도 있어 *원군에게 면은 반 그릇만 먹이고 국물에 밥을 말아서 주면 잘 먹고 소화도 잘 시키는 것 같다.
*원군이 평소 수분섭취가 부족하니 식사 중간에 여러 번 나누어서 물을 지원해 주어야 하고 가끔 식사 도중에 가래 때문에 기침을 하는 경우가 있고 경기를 하는 경우도 있으니 주의 깊게 살피며 식사를 지원해야 한다.
2024년 7월 20일 토요일 송진호
*원군 식사를 도울때 기침이 더 심한날이 있었습니다. 휠체어 각도 때문에 그런듯 하네요. 다음에 도울때 잊지않고 세운 후 식사를 돕겠습니다. - 임영아
선생님 고맙습니다. - 다온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