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컨님! 우연히 지컨님의 컨텐츠인 무서운게 지대 좋아 라는 컨텐츠를 보고 저도 제 이야기를 제보하게 되었습니다! 지금부터 작성하는 이야기는 꿈이고, 각색하나 없음을 저는 맹세합니다. 꿈은 현실과 다르니 이 점 유의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때는 작년 여름 하반기. 저는 여느때와 다름없이 새벽까지 핸드폰을 하고 잠드려던 참이었습니다. 저는 학교와 조금 멀리 살아 항상 새벽 5시 30분 쯤에 기상을 하기에 금요일이나 토요일이 아닌 이상은 꼭 11시 전에는 숙면을 하는데요, 이날은 다음날이 주말이었기에 새벽까지 핸드폰을 하다가 잠든 날이었습니다.
잠이들고, 꿈을 꾸기 시작한 저는 저희 가족들, 친구네 가족과 함께 지역 축제를 갔었습니다. 지역 축제이기에 낮에도 시장이 열려 사람들이 즐거워하고 웃으며 다같이 축제를 지역민과 함께 즐기고 있었습니다.
축제를 즐기며 음식을 먹기도 하고 체험을 하던 도중, 저는 화장실이 가고 싶어 엄마께 “ 엄마, 나 화장실 다녀올게! ” 라며 말씀을 드리고 화장실을 가고 있었습니다. 화장실은 축제 장소와는 달리 지상 주차장 어느 곳에 공중화장실이 있었습니다. 남자 한 칸, 여자 한 칸이었기에 굉장히 작았고 또 화장실 방이 따로 나누어져있었기에 저는 그쪽으로 걸어가고 있던 찰나,
“ 저기요! 그쪽 이름 햄치즈 맞죠? 햄치즈. 그쪽이죠? ”
라며 제 이름을 말하며 저를 찾는 듯 다급한 목소리의 처음보는 밝은 갈색머리의 중단발의 20대 후반으로 보이는 여성이 저에게 말을 걸었습니다. 뒤에는 같이 따라온 30대 초반의 남성이 있었는데, 여자와 남자는 각각 검은색, 회색의 정장을 입고 있었습니다. 그러는 저는 모르는 사람이 와서 제 이름을 부르며 다급히 찾는 것이 당황스러워 뭐지.? 싶어
” 네..? 아니요. 저 아닌데요..? ” 라며 임기응변으로 대답을 했더니, 그 사람들은 아… 네 죄송합니다라며 머리를 긁적였습니다. 뭔가 이상한 낌새에 저는 그 자리를 피해 화장실을 가지 않고 부모님께 걸어가던 길이었습니다. 그때였습니다. 친구가 저멀리서 다급하게 뛰어오더니
“ 야! 어디갔었어, 빨리 우리 저기가서 저거 해보자! ” 라며 체험을 하러 가자고 재촉하는 친구였습니다. 저는 어떻게든 저 사람들이 있는 곳에서 벗어나고 싶어 그래 라고 대답하고 같이 걸어가고 있었습니다.
그때였습니다.
사람들이 공포에 질린 소리를 지르며 무언가로부터 도망을 가기 시작했습니다. 친구도 무언가를 보고선 소리를 지르며 제 손을 낚아 채 뛰어가기 시작했습니다.
영문도 모르고 억지로 끌려가던 저는 돌부리에 넘어져 아야야.. 하며 까진 무릎에 피가 나는 걸 두고 다시 일어나려고 하는데 뒤에서
쿵. 쿵. 쿵.
소리가 나는겁니다. 깜짝 놀라서 뒤를 돌아보았는데 검은 액체를 온몸에 뒤덮고 있는 괴물이 저를 향해 씨익 - 하고 웃는 것이 순간 온몸에 소름이 쫙 돋았습니다. 그 괴물이 저를 삼키고 저는 정신을 잃고 말았습니다.
그 이후로 시간이 얼마나 지났는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어느 곳에 공중에 쇠사슬과 수갑으로 양손과 발이 매달린 채로 기절해 있다가 깨어났습니다. 아까 저를 삼켰던 검은 액체의 괴물은 저를 빤히 바라보며 제가 깨어난 것을 확인하더니 다시 한 번, 씨익 - 하고 웃으며 제 양 손과 발의 수갑을 풀어주며 자신이 올라타있던 철판 위에 올려주었습니다. 철판 위에 얼떨떨하며 올라있는데, 아까 제 이름을 물으며 저를 찾던 여자와 남자가 괴물의 뒤에서 걸어오고 있었습니다.
“ 이쪽으로 오시죠 ” 라는 말과 함께 저는 어디론가 그들과 같이 걸어가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계속 걷다가 쇠창살로 이루어진 엘레베이터에 타 위층으로 올라가다가 멈췄습니다. 다시 또 걷고 걷다보니 아까 저처럼 양 손과 발이 수갑으로 묶여 공중에 매달려 있는 회색머리의 중년의 남성이 겁에 질린 표정을 지으며 벌벌 떨고 있었습니다. 저는 당황하여 움찔했습니다. 너무 황당해 이게 무슨 일이지..? 싶었지요. 눈을 한번 깜빡이니 저는 남성의 시점으로 저를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저는 계속해서 황당한 표정으로 저 ( 남성 ) 을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아까 같이 엘레베이터를 타고 온 검은 액체의 괴물과 여자와 남자. 남자는 괴물에게 무슨 손짓을 하더니 괴물이 끄덕이더니 액체로 이루어진 몸이 다리를 쭉 뻗곤 그 끔찍한 얼굴이 저 ( 남성 )의 얼굴 가까이에 왔습니다. 그렇게 제 입을 잡고 벌리더니 자신의 입도 벌려 자신의 몸을 이루고 있는 검은 액체를 제 입에 뱉는게 아니겠습니까? 뱉으면 가래처럼 퉷. 하고 끝나야 정상인데, 끝나지를 않았습니다. 마치 호스에서 물이 쭉 나오듯이 미친듯이 제 입에 뱉기 시작했습니다. 입에 더이상 들어가지 않자 그 액체는 점점 저의 ( 남성) 옷을 다 적시고 얼굴에도 그 액체를 뒤덮게 만들었습니다.
액체에선 쉰내와 아스팔트, 기름냄새가 섞여서 났고 저는 다시 저의 시점으로 돌아와 남성과 괴물을 보고 있었지요. 너무 당황해 다른 곳으로 시선을 돌리니 남성 뿐만 아니라 옆으로 많은 사람이 나열되어 똑같이 당하고 있었습니다. 이곳에 혹시 모를 나의 가족과 친구, 친구의 부모님이 이 일을 당하고 있진 않을까란 두려움에 저는 뛰어다니며 그들을 찾기 시작하다 발을 헛디뎌 어디론가 깊숙이 떨어지고 저는 꿈에서 깼습니다.
헉 하고 깼을 때 너무 구역질이 났고 괜찮아지자 안방으로 가 부모님이 잘 주무시고 계신가 확인하고 저는 안심하고 다시 잠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