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여성시대 아웬투아웬투난또혼지쯔스테키나히메
+) 여시덜 내가 엄마랑 이거 함 더 보려고 수요일꺼 시간표 보는데 상영관이랑 상영시간 수가 훅 줄어있더라;;; 개봉한게 지난주인데 뭐 이렇게 빠르게 줄여버리는지;;; 볼 생각 있는 여시들은 빨리 안 보면 내려가버린다!!!
안녕 여시들.. (음산)
나는 방금 영화 <유전>을 보고 나와서 몹시 오싹한 상태야..
존나 날씨도 흐리고 추운데 오랜만에 내 취향 공포영화를 봤더니 온몸에 한기가 들고 넘 좋지 뭐야;;
그래서 이 느낌 그대로 영화 <유전> 추천 후기를 쓰러 콧멍으로 날아왔어..
(보니까 추천 후기는 아직 아무도 안 쪘더라 후후)
우선 관람 인증.. 심지어 나는 혼자 봤자나 이 영화..😱

줄거리는 대충 이래
늙은 어머니의 장례식을 끝낸 후, 남편과 아들(피터), 어린 딸(찰리)와 함께 사는 주인공 애니는 집에서 어머니의 유령을 목격하게 돼. 할머니에게 거의 키워지다시피 하며 사랑받았던 어린 딸인 찰리 역시 할머니에 대한 그리움 때문인지 집에서 이상한 기운을 느끼고 두려워 하기 시작해. 그러던 어느 날 이 가족에게 불행한 사건이 하나 더 발생하는데 그 뒤부터 애니는 설명할 수 없는 기이한 일을 겪으며 갈수록 혼란스러워 해.
(이 뒤부터는 적는 족족 스포인거같아서 생략하겠읍니다
직접 영화 보고 확인하세여..)
영화 보면서 전반적으로 느낀 분위기는 스산하고 괴이함이야.
곤지암이나 컨저링, 애나벨, 인시디어스 같은 공포영화랑은 색깔이 다르다고 봐.
비유하자면 이 영화들의 분위기가 얕은 수면에서 파도가 강하게 치는 걸 보는 느낌이라면 유전은 깊은 물 밑에서 숨 참고 눈 앞에 다가오는 괴이한 뭔가의 정체를 알려고 눈 크게 뜨고 쳐다보는 느낌... 무슨 말인지 알겠어?ㅠㅠㅠ
곤지암 컨저링 애나벨 인시디어스류의 공포영화들이
‘뭔가 있다.. 으악!!!!!!!!!!!! 뭔가 있다.. 으앙시발놀래라!!!!!!!!!’ 이런 느낌이면
유전은 ‘어머 저거 뭐야 시발..... 어머 쟤는 또 왜 저래 옴멤메.... 으 시발.....’ 이런 느낌이라구..
굳이 비슷한 영화를 찾자면 곡성을 들 수 있을거같애ㅎㅎ
내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1. 인물의 얼굴을 클로즈업으로 자주 보여줘서 감정의 변화가 굉장히 와닿았던 것
2. 기괴한 음악
3. 오컬트라는 흔한 소재임에도 기존의 영화에서는 보기 힘들었던 기상천외한 이야기 전개
4. 기괴함+물음표 백만개로 영화가 끝나버리는 점
5. 공포영화가 아니었다면 존나 듣기 좋았을 정도로 asmr스러운 일상소음
이런 사람은 재미없다고 느낄 수 있엉
1. 느린 전개 싫어하는 사람
2. 불친절한 결말 싫어하는 사람
3. 잔인한거 못 보는 사람
4. 오래오래 사람 심리적으로 쪼이게 하는거 싫어하는 사람
난 기대 안 하고 봤는데 기대 이상으로 내 취향이어서
초반부터 인물들이 느끼는 감정선 따라가면서 아주 재미있게 봤어ㅎㅎㅎ
최신 공포영화는 볼 때마다 아쉬운 점들이 많아서 이 영화도 그럴까봐 중간중간 혼자 걱정함ㅋㅋㅋㅋㅋㅋ 설마 저게 저렇게 끝나는 얘기는 아니겠지..하면서ㅋㅋㅋㅋ
그런데 영화 마지막까지 (내 기준) 예상을 깨는 전개가 이어져서 중후반부에서는 존나 입틀막 하고 봐써 진심으로 무서워씀
하지만 여시에 다른 후기들 보면 노잼이라고 한 여시들의 이유도 납득은 가기 때문에 내가 재밌다고 하는 건 그냥 내
취향에 맞아서 그런거라고 말할게ㅎㅎㅎ 대중적인 영화는
아닌거같아
팁을 주자면 영화에 대해 너무 많은 기대를 하지 말고 걍 가족영화라고 생각하고 봐봐ㅎㅎㅎ
밑으로는 잔인한 정도를 궁금해하는 여시들을 위한 스포입니다요 스포 싫은 사람은 읽지마로라...!!!!
1.딸래미를 비롯하여 등장인물들+새 목덜미가 댕강댕강 쓱싹쓱싹 하는 잔인함
2.개미가 바글바글 파리가 바글바글
3.팔이 꺾이고 외부 힘에 의해 머리를 내리찧는 장먄
문제시 바로 수정할게!!
조용하기는 한데.. 침묵은 아니야 음악이 없을 땜는 일상소음이 분위기 채워주거든
여샤 나 여시 글 제목만 보고 심야로 예매해서 보고왔어 내 인생작......내 인생의 공포영화 중에 제일 무섭고 재밌었어
나는 귀신 튀어나오고 와아아악!! 놀래키는거 별로 안무서워하고 엑소시스트 관련된거 웬만하면 싫어하는데(너무 노잼이고 현실성 없는 느낌이라?) 이건 존잼이었어 진짜 영화관에서 공포영화 보고 진짜 개무섭다 생각한거 처음이었어!!! 나도 진짜 입틀막ㅋㅋㅋㅋㅋ
후 나도 이거 진짜 넘무서워써ㅜㅠㅠㅠㅅ뷰ㅜㅠㅠㅠㅠㅠㅠㅠ
나도 이 영화 좋았어 특이해서! 무서운것도 그렇지만 ㅋㅋㅋㅋ 근데 결말에서 다 웃으며 나가더라 ㅠㅠ
이 영화 평이 넘 극과 극이라서 고민된다 ㅋㅋㅋㅋㅋㅋ 난 곡성도 눈막고 귀막고 보고 그랬는데 개 무서웠는데... 장산범은 유치했지만 그래도 무서웠고 ㅠㅠ 이건 어떨라나;;;;
나는 귀신 갑툭튀만 아니면 되거든?? 그런 장면 없다는 말이지??
여시에서는 후기 많이 안 좋아서 고민했는데 곡성삘이라니까 보고싶다
난 곡성같은 게 더 좋거든
깜놀장묜은 없는거지? 귀신 갑툭튀같은
아 마음의 준비할 시간을 주는구나~~!
무섭고 잼썻어 ㅋㅋㅋ
진짜 개무서웠다....진짜.....아니 컨저링이나 인시디어스랑은 또 다름...와우.....ㅅㅂ
이거 존잼 존무 ㅠㅠㅠ
이거진짜 무서웠는데 스토리도 괜찮고..... 왜흥행안하는지모를 ㅠㅠ
정말 보고싶은데 아 짜증나게 정말 상영관이 없어 ㅜㅜ 있어도 평일 밤 10시 12시 존나 ㅜㅜ 자기 차 없음 볼수있는 시간이 아니잖아 일부영화들 다 상영시간 장악하고 있어서
인생 공포영화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