ㅁ [이슈] `24년 1분기 월간 물가지표의 상방 서프라이즈가 이어지면서 연준과 시장의 디스인플레이션에 대한 확신이 약화되고 금리인하가 지연될 가능성이 부각됨에 따라 작년 이후의 인플레이션 경과를 점검하고 향후 경로를 예측해볼 필요
ㅁ [경과] 작년 인플레이션은 견조한 성장과 고용에도 불구하고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되었으나, 금년초부터 주거비 등의 둔화가 더디게 나타나고 일부 일시적·후행적 항목의 물가가 높은 상승폭을 보이면서 2%대 중반(PCE 전년동기대비 기준, 근원 PCE 2%대 후반)에서 정체 ㅇ 디스인플레이션 정체: 작년 헤드라인 PCE 물가상승률은 빠르게 하락했으나 금년 1분기 물가지표가 계속 예상을 상회하며 2%대 중반에서 제한적인 움직임 – (헤드라인 인플레이션) 에너지 디플레이션, 식품 물가 안정 등으로 `23년 PCE 상승률이 큰 폭 하락(`23.1월 5.5%→12월 2.6%)하였으나 최근 수개월간은 2%대 중반에서 정체 – (근원 인플레이션) 근원 상품의 지속적인 하락세와 서비스 물가의 점진적인 완화로 작년말 3%를 하회(`23.1월 4.9%→12월 2.9%)하였으며 최근 2%대 후반 수준 유지
ㅁ [전망] 물가상승률은 금년 중 2%대 중후반 수준→`25년 2%대 초반으로 물가목표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 다만 ▲주거비 둔화 지연 ▲노동시장 강세 ▲에너지 가격 상승 등의 가능성은 디스인플레이션 경로에 상방 위험으로 작용할 소지 ㅇ 더딘 디스인플레이션 지속: 인플레이션율은 점진적인 둔화세를 이어가며 헤드라인 PCE 기준 으로 내년 중반 물가목표에 근접할 전망이며, 기저효과 등으로 금년중 큰 폭 하락은 어려우나 급격한 상승국면 전환 가능성은 제한적 (주요 IB 전망: `24년말 PCE 2.6%→`25년말 2.1%, Q4/Q4 기준) ㅇ 주거비 및 노동시장 향방이 관건: 식품 및 에너지 가격은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이나 지정학적 불확실성으로 에너지 가격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으며, 주거비 둔화 지연 및 노동시장 강세가 근원 인플레이션율의 주요 상방 위험으로 잠재
ㅁ [시사점] 현재로서는 연준이 9월 금리인하에 나설 가능성이 클 전망이나, 향후 물가지표의 하방경직성이 지속될 경우 금리인하 기대가 더욱 지연되면서 금융시장이 통화정책 기대 경로를 재조정하는 과정에서 금융상황의 긴축도가 높아질 가능성에 유의할 필요 ㅇ 한편 `70~`80년대초 인플레이션이 안정될 때까지 장기간(7~8년)이 소요되었다는 점도 고려할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