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 체이스 - 희망
(브금이 늦게 나오면 아래 동영상 재생 버튼을 누르고 읽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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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2008년.
저는 학교에 교양수업 들으러 가서 여느때 처럼 책을 펴놓고 잘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날은 외부에서 강사를 초빙하여, 수업을 진행한다고 하더군요.
그때 초빙됬던 강사님은 여러가지 게임 BGM나 OST를 제작해서 게임회사에 판매하는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자신이 어떤일을 하는지에 대해서 설명하시다가, 자신이 가장 힘들었을 때 얘기를 해주었습니다.
당시 아무리 노력해서 게임음악을 만들어도 시장 자체가 워낙 좁았기 때문에 곡이 팔리지 않았고, 여러 게임회사들에게 수 많은 샘플곡들을 가지고 찾아갔지만 번번히 거절 당했다고 합니다.
음악을 만드는 장비도 고가인데 곡이 팔리지 않아, 자본은 바닥나고 회사는 도산위기에 부채는 점점 늘어갔다 하더군요.
그때 이를 꽉 깨물며, '다음 기회가 마지막 기회다' 라는 생각으로 곡을 하나 만들기로 했는데, 이 곡이 실패하면 꿈을 접고 다른길로 가자고 생각했답니다.
그렇게, 곡을 만들기 위해 발품을 팔았고, 싱어를 구할 돈이 없어 성악하시는분에게 간곡히 부탁하여 겨우 섭외하거나 제대로 된 녹음실도 없어 야매로 녹음하면서 겨우겨우 한 곡을 만들어 냈습니다.
몇일 밤을 새가며 악착같이 만든 곡의 이름은 바로
'희망' 이라는 곡이었습니다.
'이번에는 될까? 이번에는 어떻게서든 팔아야해.' 라는 각오를 새기며 곡을 팔기 위해 어떤 게임회사로 찾아갔고, 직원들이 모인 자리에서 미팅을 하면서 조심스래 음악을 재생했습니다.
음악이 끝나자마자 미팅에 참여했던 직원 전원이 너무 좋은곡이라고 극찬을 하였고, 성공적으로 미팅이 끝나 당시 가늠할 수 도 없는 거금으로 그 자리에서 바로 계약을 했다고 하더라고요.
그 후 이 곡은 그랜드 체이스라는 게임의 메인테마곡으로 쓰이게 되었습니다.
대표님은 이 노래를 팔고 얻게 된 수익금을 바탕으로 다시 일어설수 있었고 자기자신에게는 무엇보다 값진 곡이라고 말씀하시면서 이 '희망'이라는 곡을 강의실에 틀어주셨습니다.
그런갑다.. 하면서 심드렁하게 누워서 강의를 듣고있었는데, BGM 전조 부분을 듣는 순간 온몸에 소름이 쫙 돋았죠.
10몇년 전 제가 중학생일 때, 그랜드체이스에 빠져있을때 매일 듣고 게임을 하지 않을때도 음악을 듣기위해 게임만 틀어놓고 했던 브금이었거든요. 설마 그 희망이란 노래가 이 BGM인줄은 몰랐습니다.
노래의 가사와 대표님의 스토리가 가슴 깊이 전해져 강의를 들으며 큰 감동을 받았던 기억이 나네요.
마무리 하자면~ 저는 10년이 지난 지금도 mp3에 넣어다니며 듣을 정도로 좋아하는 곡이고,
대표님 말로는 수 년이 지난 아직까지도 메일이나 회사전화로 이 '희망'이라는 노래의 악보를 요청하거나, 싱어가 누구냐고 질문하는 글이 날아올정도로 오랫동안 사랑받는 곡이라고 합니다.ㅎㅎ
지금은 강의를 들은지 몇년이나 지나버려서 대표님 이름은 잘 기억이 안나지만 딱 한마디만큼은 기억이 납니다.
'정말 사람이 죽기 살기로 한다면 끝은 없더라고요. 포기하지 말고 하고자 하는일 끝까지 도전해보세요.'
라고 말 하시던 그 강사분이 기억이 나서 이렇게 글을 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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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락버젼
그랜드 체이스 OST - 희망
우리 지금부터 시작이야
우릴 모은 꿈이 하나 된 이곳
To love Forever chase
Go! for the lost world
길 잃은 안개 숲속 사이로 (헤매이며)
소리 없이 걸어가도 제자리 (여전히)
저 슬픔 쌓인 돌탑주위 맴돌고만 있어요
가녀린 한줄기의 바람소리 다가와 (살며시)
아른하던 안개빛이 걷히면 (투명히)
날 어디선가 바라보며 반겨주는 너의 미소
아득히 저편 다가오는 나의 친구
그렇게도 니가 난 그리웠는데
봐요 긴 기다림에 지쳐가던 눈물들은
기쁨이 되고
밤새 별 꿈꾸며 어둠 견딘 희망찬
초록의 나뭇잎처럼
가요 저 아침햇살을 찾아서
우리 바람 타고 달려요
소중함 버려두지마 나의 그대
(오) 슬플수록 돋아나는 용기
한 줄기 그 속에 핀
간절한 바램의 우리의 소망
바람을 가른 뿔피리 소리(우)
별과 강을 건넌 산울림(우)
멀고 먼 저 찬란한
우리 이야기가 시작되는 시간들
가만히 안개비가 내려도 (또다시)
헤매이지 않을래요 함께면 (언제나)
우리는 항상 함께 하는 길이 같을 테니까
은빛의 구름들이 짝을 지어
흐르는 (따사로이)
하늘아래 눈이부신 언덕길 (그리워)
저 아침꽃을 피워주던 새들 불러모아요
응달진 이맘 내 가슴속의 모든 순간
너는 언제나처럼 해 맑은 미소
숨차 와 햇님처럼 발간두볼
가득히 내게 미소짓죠
내 손을 잡은 너 만으로도 넉넉한
이 하루 잠시만 눈감아 보아요
수많은 시련들 나를 향해 있지만
두렵지 않아 너와 함께 한다면
저편 다가오는 나의 친구
그렇게도 니가 난 그리웠는-데
봐요 긴 기다림에 지쳐가던 눈물들은
기쁨이 되고
밤새 별 꿈꾸며 어둠견딘 희망찬
초록의 나뭇잎처럼
가요 저 아침햇살을 찾아서
우리 바람타고 달려요
걷다가 지쳐가면 쉬어가요 바람 스쳐지나는
작은 나의 어깨 위 그대
뛰는 이 가슴에 그리는 내일 아름다워서 난
가슴 벅차 오를 꺼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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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ㄱㅆ 노래 들으려면 원출처누르시면 들을수있어요 ㅠㅠ 스크랩해오면 왜 저게 안들리는지 ㅠㅠ 따흐흑
https://youtu.be/izfFPpO7-Zo
PLAY
이 주소 비공개에요 흑흑 하지만 존나 띵곡..
@가을빨리오라이거에요 저도 댓달고나서 링크 제대로 되는지 보려고했는데 없길래 걍 유튜브링크가지고왔습니다.. 말해줘서 감사합니당 😊
요즘도 들어....
나도 요새도 가끔 들어 ㅠㅠ 맨앞 전주부분 그냥 추억 덩어리임 ㅠㅠ 스토리도 감동이다... 말그대로 희망이네
하..가사나오자마자 추억이다..
진짜 갓띵곡..
이 게임은 안했는데 노래는 알아 ㅋㅋ 가끔듣는다
전주부터 소름 ㅜㅜ진짜 이거 들으려고 그체함
이거너무좋아..
ㅠㅠㅠ 존나좋다고 진심
개좋음
이거 모바일 겜 나왔대서 깔아서 해봣는데 그것도 이거 노래 나오더라...존나 가슴이 벅찼음.......노래 진짜좋아
메테오~~~!
ㅜㅜ 이노래 진짜로 좋아
랩 달달외움 ㅜㅜ
아 그체 존나 추억
석화~!
엉엉엉 ㅜㅜㅜㅜㅜㅜㅜㅜ 여새들 빨리 접속하라고ㅠㅠ
옛날엔 몰랐는 데 나이들어서 그런 가 가사가 정말 아릅답다... 위안받는 느낌
진짜 내 유년시절..... ...
내 인생겜이여... 시작부터 걍 벅차오름ㅠㅠㅠㅠ 오프닝 다 듣고 화면 넘기고 그랬는뎈ㅋㅋㅋㅋ큐ㅠㅠㅠ 섭종 죽여 내 계정 돌려내ㅠㅠㅠㅠ
빠이어볼~ 빠이어볼~
야야아아아~ 메테오~~
나 진짜 추억 때문에 ㅠㅠㅠ모바일게임도 깔았다고 ㅠ하지만 그 느낌이 안나 그리고 추억은 추억인가봐...그체 프리섭 재미없더랍
프리섭 좆노잼이야... 딱 라스 나왔을 때까지 재미있었는데 아이언 나오고 에이미 나오고 그뒤로 줄줄이 캐릭터 출시하고 그지랄 하면서 재미없어졌는데 ㅠㅠ 프리섭이 그꼴이라 개노잼이더라
@개발빠닥 맞아 ㅠㅠ노잼이야 너무 ...
초딩때부터 했던 게임인데 섭종해서 너무 아쉬웠어....진심 내 인생겜이고 인생OST임
나 지금 듣는중ㅋㅋㅋㅋ 그체 하고싶다 ㅠㅠ 아르메 렙80이었는데! ㅠ
내 아르메... 따흐흑
우리바람타 고 달 려 요오~~~~~
도입부 듣자마자 ㅜㅠ 우앵 ㅠㅠㅠ노래 듣는데 왜 눈물이 나냐..나이먹으니까 주책이야
아르메ㅜㅜㅜ 난 장비바꾸러가서 이노래 주구장창들음ㅜㅜ
그체 하고 싶다 ㅜㅜ
그체 존나 인생게임 ㅠㅠ
삭제된 댓글 입니다.
그체 섭종했는데 모바일게임 말하는거야?
@오구야 사랑해 헐 그렇구나
그체 존잼이었지 ㅜ...
우리 지~금부터 시작이야~
그체 만든 회사가 넥슨에 엘소드라는 게임 만들었는데 zzxxx 하는건 똑같고 3D인데 횡스크롤게임인건 똑같아
근데 넥슨게임 ㅠ
나 왜 눈물나노..
초등학교때 너무 재밌게했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