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긴축, 아이폰 아닌 PC에 집중] : KB증권, 김동원
-7월 20일 외신보도 (Bloomberg)에 따르면 애플은 경기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인력 채용 속도를 늦추고
지출도 줄일 계획. 7월 19일 애플 주가는 전일대비 2.06% 하락한 147.07달러를 기록
-애플의 긴축 경영 초점은 글로벌 PC 수요 둔화에 따른 맥북 (Macbook), 아이패드 (iPad) 출하량 축소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예상되고, 경기침체 우려에 따라 인력 감축과 신규 채용 축소를 검토할 것으로 전망된다.
-애플은 이 같은 매크로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올 하반기 아이폰14 판매 계획과 내년 초 메타버스용 혼합현실 (MR) 헤드셋 (headset) 출시 일정은 예정대로 적극 추진할 전망. 이는 ① 아이폰 (iPhone)의 경우 글로벌 스마트 폰 시장에서 유일하게 점유율이 확대되고 있는 상태에서 올 하반기부터 7년 만에 카메라 폼팩터 변화가 시작되고, ② 내년부터 본격적인 시장 개화가 전망되는 메타버스도 혼합현실 (MR) 헤드셋 출시를 통한 시장 선점이 중요하기 때문에 애플의 긴축 경영 대상에서 제외될 것
-2분기 애플의 글로벌 스마트 폰 시장 점유율은 아이폰13 판매호조로 전년대비 (2021년 2분기 14%)
3% 포인트 확대된 17%를 기록해 점유율 확대 추세가 지속. 반면 삼성은 갤럭시 A 시리즈 효과로 점유율 21%로 1위를 유지했지만 플래그십 (갤럭시 S 시리즈) 판매는 부진했고, 중국 스마트 폰 업체들도 점유율 하락 추세가 이어졌다(샤오미 14%, 오포 10%, 비보 9%)
-올해 9월 출시 예정인 아이폰14 관련 부품 업체들에 따르면 아이폰14 예상 출하량은 1.1억대로 아이폰13대비 +10% 증가될 것으로 예상되어 하반기 아이폰 수요 강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을 전망
-① 삼성, 중국 스마트 폰 업체들이 판매 감소와 재고조정의 이중고를 겪고 있어 고가 스마트 폰 시장에서 아이폰의 뚜렷한 경쟁 제품이 부재하고, ② 중국 스마트 폰 유통 업체들이 아이폰14의 충분한 물량 확보를 위해 역대 최고 수준의 선불금을 지급하고 있어 하반기 중국 내 아이폰14 수요가 크게 증가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
-7월 19일 애플 긴축 경영 소식에 따른 향후 아이폰 출하 감소 우려로 LG이노텍, 비에이치 등 아이폰
부품 업체 주가는 급락세를 기록. 그러나 애플 긴축 경영 초점이 ① PC (맥북: Macbook, 아이패드: iPad) 출하량 축소에 따른 재고 조정과 ② 신규 채용 축소를 통한 비용 절감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아이폰14 (iPhone14), 혼합현실 (MR) 기기는 긴축 경영에서 제외될 전망
-전일 아이폰 부품 업체 주가 급락은 과도한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판단. 특히 아이폰14(iPhone14)와 혼합현실 (MR) 헤드셋은 각각 올해 8월과 11월에 계획대로 본격 양산이 시작되고 애플로부터 받은 초기 주문량도 변화가 없는 것으로 파악되어 향후 아이폰 부품 업체의 빠른 주가 복원이 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