딤전5:1
로마법에는 결혼할 때 지참금이 지불되었을 경우, 남편을 잃은 과부를 돌볼
책임은 새로운 가장이 지게 되었습니다. 만약 아들도 없고 가정이 완전히 붕괴된
경우, 집을 팔아서 형성된 재산으로 지참금을 되돌려 받고, 과부는 자기의 부모
에게 돌아가도록 되어있었습니다. 룻기의 나오미처럼 지참금도 돌아갈 곳도 없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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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 경우, 국가가 돌봐야하는데 복지라는 것이 어느 시대나 사각지대가 있기 마련입니다.
제 늙은 적토마가 세금을 못 내서 수난을 받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 세금을 못 내서
번호판을 영치 당했다가 겨우 찾아왔는데 이번엔 책임보험을 안 냈다고 단속을 당했습니다.
예 제가 잘못했으니 마땅히 규정에 의한 처벌을 받아야하겠지요. 근데 저도 할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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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습니다. 없는 돈으로 자동차 보험을 들어 놓았는데 영치기간 동안 보험기간이 지나면서
그 같은 문제가 발생을 했고 차도 타지 않은 상태에서 세금까지 고스라니 차량소유자가
부담해야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범칙금(딱지)이란 경찰관에게 직접 적발돼
차량 소유자와 상관없이 실제 운전자에게 벌점과 함께 부과될 수 있는 것인데 납부 기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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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에 납부하지 않으면 운전면허정지와 같은 '행정상의 불이익'을 받는 것을 말합니다.
과태료는 CCTV나 무인단속 장비에 의해 단속돼 차량 소유주에게 부과되고 면허정지,
벌점 등의 불이익은 받지 않으나 과태료를 체납할 경우 차량에 대한 경매 등 '재산상의
불이익'을 받게 됩니다. 과거에는 정지와 직결되는 범칙금만 무서워했지요. 하지만 요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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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태료를 내지 않아도 경찰관이 직접 번호판을 떼 가기 때문에 주의를 해야 할 것입니다.
범칙금을 안 내게 되면 1차 20%의 과태료가 부과되고 그래도 안내면 면허정지를 시킵니다.
저의 경우 6만 원 짜리 스티커를 안 냈더니 즉결심판을 받으라고 하대요. 안 갔지요.
그랬더니 면허정지40일 통고가 왔습니다. 그래도 안 갔습니다. 그리고 다시 2개월이 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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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갔더니 범칙금 9만원을 내고서 정지를 해제시켜주었습니다. 자동차 과태료 건은 분할로
내겠다고 하니까 4번에 나눠 내라고 합디다. 참고로 주말에 번호판 영치를 당하면 담당자가
쉬기 때문에 분할납부가 불가능함으로 번호판 없는 차를 몰고 집에 갈 수 있으니 역시 조심해야
할 것입니다. 전 이 모든 것들을 다 경험해보았습니다. 물론 자랑은 아니니 오해는 마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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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보니 다시 진접 어머니 집(신한 인스빌아파트)으로 컴백했습니다.
캄캄했던 터널이 걷히고 모처럼 긴 잠을 잤더니 상쾌합니다. 6시에 일어나 뒷동산을
걸어갔는데 제 적토마가 반갑게 인사를 해줘서 저도 반갑습니다. 보름 동안의 외유를
끝내고 글도 2개 썼고, 우리 동네 순찰을 했습니다. 제가 없는 5년 사이 동네 지하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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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도 상당부분 진척되었고 상가들도 제법 빽빽이 들어찼습니다.
백수 주제에 헬스클럽에 들려 운동도 하고 동네 스크린 골프에 가서 2만 원 짜리
공도 치고 내려왔습니다. 백화점 짓는 현장에 무작정 찾아가 일할 수 있냐고 물었더니
소장이 인력 가서 알아보랍니다. 이제 현장도 아웃소싱 회사에서 인력을 조달하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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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 인력에 전화를 했고 수신인이 안전교육을 받았냐고 묻습니다. 예, 알겠습니다.
받고 오지요. 월요일에 비가 온다니 의정부로 가서 4만원을 내고 안전교육을 이수
해야겠습니다. 점심 먹으러 들어가면서 2정거장 가는 버스를 탔는데 기사가 여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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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쩍 아이디어가 떠올랐습니다. 저도 1종 대형면허를 따서 버스 운전을 해볼까 생각합니다.
내친김에 학원에 전화를 해봤더니 수강료가 52만원이고 학원이 홈플러스 앞에 있다 네 요.
낼 예배당 갔다가 학원 등록을 해야겠습니다. 이제 제 앞날에도 서광이 비칠 모양입니다.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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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은 젊은 디모데에게 나이와 성별에 따라서 어떻게 지혜롭게 성도들을 대해야
하는지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나이 드신 분은 존경하는 태도와 애정을 갖고 온유하게
대하고, 같은 젊은이는 형제처럼 대하되 이성간에는 자매를 대하듯 절제와 순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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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하라고 합니다. 또한 교회는 가족임을 잊지 말아야합니다.
바울이 활동하던 시기에는 팍스로마나로 전쟁이 잦았습니다. 당근 전쟁 과부들이
많았고 과부들은 사회에서 구휼의 대상이었는데 교회가 로마법에 의존하지 말고
과부를 돌볼 책임을 지라는 것입니다. 바울은 과부 명단을 작성할 때 그 자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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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격하게 정하여 지키도록 당부하였습니다. 참 과부는 명부에 올릴 수 있는 과부로
선한 행실을 보이며 살았다는 증거야 있어야하고, 약한 자를 돌아보고, 하나님께
소망을 두어 주야로 항상 기도하는 자여야 합니다. 저는 과부 애기가 나오면 생각나는
자매가 있는데 불의의 사고로 정신없이 진행된 장로절차 가운데 소복을 입은 젊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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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댁이 장지에서 주검을 붙들고 우는데 이유 없이 눈물이 납디다.
그때부터 청년모임에 한식구로 활동하면서 선교단체에 취업을 시켰는데 십년이
훌쩍 지난 지금 큰 아들은 군대 보내놓고 동생 같은 딸과 커리어 우먼으로 룻처럼
씩씩하게 살고 있습니다. 교회는 과부들을 천시하지 말고 존대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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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부를 돌보는 1차적 책임은 가족에게 있습니다. 그것은 부모에 대한 자녀의 도리를
가르치는 계기가 되고, 하나님께서도 받으실 만한 일이며, 교회의 짐을 덜어주는 일이
되기 때문입니다. 특히 가족을 돌보지 않으면서 믿음이 있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교회가 돌보아야할 과부는 도움 받을 친척이나 재산이 없어 안나처럼(눅2:36.37)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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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 소망을 두고 항상 간구와 기도를 하는 자입니다. 그러나 남편이 없어 외롭다고
향락을 좋아하는 과부는 살아있으나 죽은 자라고 합니다. 60세 이상의 과부 중에서
과거 가정에 충실했고 선한 행실의 증거가 있는 이들은 과부 명부에 올렸습니다.
아마 이들은 교회 사역에 참여 하게 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들은 도움을 받을 뿐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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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도 지난 삶의 경험을 토대로 공동체를 돕도록 부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젊은
과부는 명단에 올릴 수 없습니다. 도리어 그들이 재혼하여 대적이 훼방하고 사단이
그들의 정욕과 남은 시간을 이용하지 않게 하라고 조언해야 합니다.
다양한 성도들을 향한 지도자의 태도, 참 과부의 조건, 과부를 향한 조언,
나는 정녕 아내를 과부로 만들 생각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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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긴 여름동안 몸과 마음과 업장을 보존케 해 준신 분께 감사드립니다.
부모에게 효도 하는 것을 기뻐하시고 과부를 돌보고 책임지도록 하셨는데
어느 것 하나 제대로 못한 저를 불쌍히 여겨주옵소서.
우리 식구들을 가족처럼 돌봐준 믿음의 교회 성도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나의 사랑하는 아내와 에스더와 애교덩어리 예주에게도 사랑으로 문안합니다.
2017.9.8.fri.악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