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주간차트입니다.
차트에 익숙지 않은 분들도 차트를 찬찬히 들어다 보면, 지난해 8월에 이평선들이 20 이평선부근에 모였다가 11월까지 환율이 강하게 상승한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올해 들아와서도 환율은 20 이평선에 잘 지지되면서 오르고 있고 이번달 후반에 들아와서 변동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차트라는 것이 좋은 것이 하락할 때는 하락한다고 신호를 미리 알으켜 주고 하락한다는 것입니다. 6.3.3 스토캐스틱 지표를 보면, 지난해 8월에 첫봉(스톡을 기준을 하며 주변에서 가장 높은 것이 첫봉이 됨)이 나오고 10월에 하락다이버전스가 처음으로 나온 것입니다. 이것이 너무 과하게 오른다는 경고입니다. 축구로 치면 엘로우 카드급입니다. 12월 초순에 다시 한번 더 나와서 두번째가 되니 급락한 것입니다. 이것이 레드카드일 것입니다.
8월부터 12월까지 주간차트에서 봉이 세개가 나오니 월차트가 무너진 것입니다. 월차트를 보면, 12월에 무너진 것이 나옵니다. 과거의 기록에서 주간차트에서 세개의 봉이 나와야 환율의 기세가 꺽이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월차트가 무너진 이후 1월초에 새로운 주간차트가 바닥을 하나 만들고 오르는 중입니다. 지난해 만든 8-12월의 주간차트와는 별개의 주간차트가 1월부터 시작된 것입니다.
아직 첫봉이 완성되지 않은 상태이며 3개정도의 봉이 만들어질려면 환율은 더 오를 것이라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차트가 좋으니 돈이 더 오른다는데 베팅을 하는지도 모릅니다. 환율이 오르는 것은 거의 모두가 바라지는 않은 상황이지만 돈이 되는 쪽에 돈이 모일 수 밖에 없습니다. 내용도 없는 빈도시락을 던져 보아야 1,500원은 굳히는 것 같고, 코스피 지수가 더 하락하면 환율은 더 오를 것입니다.
코스피 주간차트를 보면 2주전에 스토캐스틱지표에서 이미 데드크로스가 나왔습니다. 이것은 주간추세가 하락이라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주간차트에서 지수가 하락한다고 나와 있으니 지수는 하락할 것이며 지수가 하락하면 환율은 더 오른다는 것입니다.
제가 앞에 쓴 글에서 macd oscillator 에 대해서 몇번 설명하였는데 지표중 아래에서 두번째가 macd oscillator 입니다. 이번주에는 의미있는 추세전환의 신호가 나오고 있습니다. 스톡에서는 이미 지난 1월에 바닥이라고 알려 주었는데 macd oscillator 도 처음으로 양봉이 나오면서 환율이 상승한다고 알으켜 주고 있습니다. 양봉이 몇주간 지속될지는 모르지만 한두주간 오르다가 말 환율은 아닐 것입니다.
환율그래프의 윗쪽에 있는 붉은선이 볼린저밴드상단입니다. 상단은 저지선이고 아래의 것은 하단인데 지지선입니다. 환율이 이 두선안에 있을 확율이 95% 인데 밴드상단을 뚫고 밖으로 나가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환율의 상승힘이 강하다는 것입니다. 밴드상단을 뚫고 나갈 수확적인 확율이 5% 미만인데 상단 밖으로 나가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달러수요가 넘친다고 보아도 될 것입니다.
경기도 어려운데 환율마져 저 모양이니 어려움은 더할 것입니다.
이 글은 지금 달러를 매수해도 된다는 취지의 글이 아닙니다. 추세를 알아보는 글입니다.
첫댓글 우리는 기후적으로 나무가 워낙 잘 자라고 무성한 국가라서요. 사막의 신기루같은 곳에서 보면 황량한 박토속 오아시스에 드문드문 있는 나무보다야 값이 훨 싸겠지요. 뭐든지 관점의 차이입니다. 우리가 굳이 나무들이 잘 자라는 기름진 옥토를 버려두고 사막의 나무를 쫒을 필요가 있을까요???
저희 팀에서 만든 차트로군요.^^ 볼린저밴드에서 쓰는 2 표준편차는 보통, 주가가 정규분포를 이룬다는 가정 아래, 95%의 확률 영역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볼린저밴드의 상하한선은 통계적으로 95% 범위를 나타내는 선이 됩니다. 하지만 주가는 절대로 정규분포를 보이지 않고, 경험적으로 보면 볼린저밴드 표준편차 2는 67%쯤의 확률영역을 의미합니다(물론 미국의 경험입니다). 볼린저밴드 상하한선을 가격이 돌파했음이 의미하는 건, 쉽게 "일어날 확률이 5% 밖에 안되는 '사건'이 일어나 버렸다"는 의미이지요. 이걸 해석하면, [1] 미친 넘들, 이제 곧 고꾸라져서 정상을 찾아가겠군. [2] 미친 넘의 세상, 위기가 증폭되고 있으니 더 커지겠
군!^^ 보기에 따라 정반대의 해석이 가능해지는 것이죠! 95% 혹은 5% 확률영역이란 '사람에게 주의를 요하는 시그널' 이상의 의미를 갖기 어렵습니다. 이런 일어나기 힘든 일이 발생했으니, 자~~~ 상황을 살펴봐라! 이게 볼린저밴드의 진정한 의미 아닐까요? ... 볼린저밴드는 아주 단순 무식하게 주가라는 시계열자료에 '정규분포'라는 통계적 모델을 적용한 것입니다. 주가는 절.대.로. 정.규.분.포.가 아닙니다. 정말로 5%의 확률영역을 보고자 한다면, 표준편차를 3쯤으로 올려야지 싶어요.^^
밴드상한선밖으로 나간 것이 지 기분에 따라서 들락날락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즉, 움직이는 원칙이 있다는 것입니다. 지난해 8월부터 보면, 5 이평선에 지지를 받으면서 상한선밖에 있다가 10월 마지막주에는 밴드안으로 들어왔습니다. 11월 첫주에 10 이평선에 지지를 받고 다시 밴드밖으로 나간 것입니다. 지멋대로 행동하는 것이 아니고 5/10 이평선에 순차적으로 지지를 받는다는 것입니다. 10 이평선에 지지를 받고 다시 상승하였는데 두번째 나온 하락다이버전스로 어쩔 수가 없이 12월초순에 주간차트가 무너지면서 동시에 월차트가 무너진 것입니다. 이런 것을 보면, 밴드밖으로 나간 것을 이렇게 볼 수도 있고 저렇게 볼 수도
있다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다시 정리하면, 밴드안으로 들어오기전까지는 상승하는 것이며 밴드안으로 들어오면 어느 이평선에 지지가 되어야 다시 밴드밖으로 나갈 수가 있다는 것입니다. 원칙없이 움직이는 것 같아 보이지만 원칙을 지키면서 움직인다는 것입니다. 또 다른 하나는 주간차트(6.3.3)에서 데드크로스가 나오지 않으면 환율은 밴드안으로 들어오는 일은 흔치 않을 것입니다. 주간차트가 꺽이는 것, 즉 데드크로스는 일차트에서 알으켜 준다는 것입니다. 일차트에서 하락다이버전스가 나오면 주간차트가 꺽인다는 것인데 이런 신호가 나오기전까지는 환율은 주간차트의 밴드밖에 있을 확율이 높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어느
차트가 꺽이는 것을 그 보다 한단계 작은 차트에서 미리 꺽인다는 것을 알으켜 주기 때문에 기술분석은 선행성이라는 것입니다. 차트와 보조지표가 후행성이라면 차트를 공부할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기본분석은 귀에 걸면 귀걸이가 되고 코에 걸면 코걸이가 될 것입니다. 환율을 변동케하는 수 많은 팩터가 있을진데 각 팩터마다 가중치를 얼마나 두어야 할지가 골치거리일 것입니다. 그리고 그런 기본분석으로는 하루에도 수십원씩 변동하는 환율을 예측하는 것은 무리가 아닐까요.
그래서, 기술적 지표를 조합하면 내일의 주가를 예측해내거나 내일의 환율을 알아낼 수 있는 것입니까? 기술적 지표를 분봉에 적용하면, 당장 몇 분 뒤의 가격을 예측해낼 수 있는 것입니까? 기술적분석은 어쩌면 카오스적인 현상에서 그래도 존재할지도 모르는 어떤 규칙성을 찾으려는 시도에 가깝다고 보는 편입니다. 카오스 현상도 큰 범주에서는 두루뭉실한 거대물리학적 법칙의 한계 내에서 움직입니다. 수도꼭지에서 떨어지는 물줄기가 시시각각 춤을 추는 것은 맞습니다. 이거 예측하기 조낸 어렵습니다. 하지만, 물줄기가 향하는 곳은 결국 양동이 안입니다. 양동이 밖으로 나가지는 않습니다. 기본적 분석이 중요한 이유겠죠.
흔히 '효율적시장가설(market efficiency hypothesis)'라는 게 기술적분석에 대해 인용됩니다. [1] 현재의 가격과 거래량이라는 시계열데이터에 세상의 온갖 정보가 다 들어가 있다면(strong form efficiency), 기술적분석은 최강이고 더 이상 기본적분석은 필요하지 않습니다. [2]현재의 시계열데이터에 '과거의 정보와 공개된 정보'의 가치가 반영되어 있다면(semi-strong form), 기술적분석은 의미를 상실합니다. 다만 '미공개정보'로만 돈을 벌 수 있습니다. 그래서 내부자거래를 단속하는 것이구요. [3]현재의 시계열데이터에 '과거의 정보'만 들어있다면(week form), 기술적분석은 절대로 미래를 말해주지 못합니다. 기술적분석 자체가 의
미를 갖지 못하는 것이지요. 님의 생각에 현실의 세계는 어떠한 유형에 가깝다고 보시나요? 님은 지금 strong form에 가깝다고 말씀하시는 거랍니다. 그간의 연구결과는 잘 잡아줘야 semi-form에 가까울 겁니다. ... 그나마 기술적분석이 의미를 갖는 것은 '행태경제학'적 개념 덕분이지 않을까 합니다. 즉, 사람이라는 게 마음이 그리 쉽게 바뀌지 않고, 나름 상당기간(가령 몇 일간, 몇 주간, 몇 분간)은 지조를 지켜서, 시장에 일관적인 흐름을 만든다. 그래서, 추세라는 게 존재한다. 즉, 시장은 나름 안정적인 구석이 있다!!! 이렇게 볼 수도 있는 경우가 많더라는 거지요.
그런데, 이러한 '인간 심리와 행동의 안정성 혹은 추세존재 가능성'이, 작금처럼 온갖 정보에 상황에 휘둘리는 상황에서 적용될 수 있는 것입니까? 20세기 이래 최대의 변동성을 보이고 있는 작금의 장세에서 말입니다. '변동성'이 의미하는 건 곧 기술적분석의 효용성이 낮다는 것입니다. 큰 변동성이라는 건 곧 일관적 추세라는 게 존재하지 않는다는 뜻이니까요. ... 제가 차트나 시스템트레이딩 믿고 나섰다가 인생 꼬이는 경우를 꽤나 많이 봤답니다. 부디 다만 참고만 하시길. 결국 판단은 사람의 머리가 하는 것입니다. 차트니 기술적분석이니 통계가 하는 게 아니라요.
기술적 지표는 추세를 읽는 도구입니다. 하루나 이틀의 주가나 환율을 추세로 보기는 어려울 것입니다만 기간이 길어지면 지표들이 추세를 보여준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일정하게 나타나는 패턴은 어제까지만 나타난 것이 아니고 가까운 장래에 그런 형태가 다시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변동성이라는 것은 이평선이 모이지 않은 상태에서 잘 나오지 않으면 스톡이 25-75 사이에서는 그리 크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차트의 방향이 서로 달라도 큰 힘은 나오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에를 들어서, 월차트는 하락(-)중이고, 주간차트는 상승(+)중이고, 일차트는 하락중이라면 -/+/- 로 서로 힘이 뭉치지 않고 일부 상쇄되기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월/주/일차트가 -/-/- 로 되면 보다 강한 하방의 힘이 나온다는 것입니다. 가끔 일어나는 외부적인 큰 충격을 제한다면 갑자기 일어나는 급락이나 급등은 많지 않을 것입니다. 오늘도 지수가 장중에 다른날보다 변동성이 좀 큰 것은 일차트의 10 이평선이라는 것을 넘지 못하였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일차트의 10 이평선을 넘지 못한 것이 변동성을 제공하였다는 것입니다. 기술적 분석을 아직 공부하고 있는 입장에서 차트가 모든 것을 말해준다라고까지 하기는 어렵지만 그래도 어느 것보다 추세를 말해 주는 것이 기술적 분석이라고 봅니다.
대부분의 기술적분석 지표들은 대게 이런 '시그널' 혹은 '경고' 혹은 '주의 요청' 이상의 의미를 발견하기 힘든 게 아닐까 하는 생각에, 차트 개발자로서 항상 괴로워하기도 한답니다.^^ 결국 기술적 지표는 '주가에 후행'하지 않습니까? 주가는 random walking down the Wall Street!!! 하구요. 스토캐스틱이 75를 넘었다 함은, 확실히 '과열권'으로 봐야하는 것이겠죠. 과열권이라 함은 다시 [1] 곧 떨어지겠군! [2] 계속 올라가겠군! 둘 중 어느 쪽인지는 기술적 지표 이외에 '거시와 국제와 정치.외교'라는 기본적 분석이 결정해줄 것입니다.
ㅎㅎ 악파트님이 차트개발을 하시는 모양이군요... 기술적 지표에 대한 좋은 말씀을 해주신거 같습니다. 기술적 지표는 대부분 후행성이 강하죠..그러니 지나간 차트를 펼쳐놓고 여기서 이러니 이랬다, 저러니 저랬다 하는것은 참 쉬워 보이면서도(=>이게 차트의 함정인듯) 막상 그걸 실시간 지표로 참조하려고 하면 참 어려운 것이죠...기술적 지표는 말마따나 가이드라인 이상 의미가 없는거 같습니다. 기본적 분석이 완성되고, 기술적 분석이 따라줄 때 가장 좋은 투자시기가 되겠네요..
^^ 저는 차트 자체보다는 수식으로 표현되는 '계산 엔진' 쪽을 더 많이 했답니다. 대부분, 더하고 빼고 곱하고 나누고 하는 것들이죠. '통계학'이라는 것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다면, 기술적 분석이란 건 생각보다 어려운 게 아니지 싶어요. 제 컴의 디렉토리 하나를 열어보면 당장 보이는 유명한 기술적 지표만 해도 150개쯤이 되네요. 얼마나 안 맞았으면, 이리 많이 만들어댔을까... 개발하다 보면 나도 모르게 욕이 나온답니다. ㅋㅋㅋ 참, 지금은 안 합니다. 하지만 금맥 찾는 광부들에게 청바지 팔아먹는 것도 나쁘지는 않아서, 엔진개발에는 쪼메 신경을 쓴답니다.^^
도무지 무슨 말인지 알 수 없네요........^^
나름 이 계통에서 이름날린다 하는 조지소로스란 사람이 '재귀이론'을 들고 나왔죠..즉슨, 시장은 예측의 영역이 아니라 대응의 영역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거대한 기본적 분석틀 안에서 기술적 분석이라는 약간은 고장난(?) 나침반을 들고 항해를 하는 것이겠죠. 기본적/기술적분석의 싸움은 태고적부터 있는 것이니 굳이...ㅋ
악파트님이 말씀하신대로 계량통계를 바탕으로 강력한 기술적 분석에 의지하다가 파산한 수백억 달러짜리 롱텀 캐피탈이 생각나는군요. 사실 파산전까지는 나름 잘 나갔었는데... 그 마지막 순간 판단이 문제였죠. 그 때 롱텀 캐피털 관계자들은 자신들의 기술적 분석툴에 대한 무한한(?!) 신뢰를 가지고 앞으로 오를거라고 계속 돈 쑤셔 넣다가 결국 파산했죠. 파산 당한 순간에도 좀만 더버텼으면 괜찮았을거라고 했다나 뭐라나.. 통계는 상식적인 질문을 수학적으로 증명해서 다시 상식적인 내용으로 확인해 주는 것입니다.
차트라는 것에 잠시 생각해봤습니다..이제까지 쭉~~차트를 자주 보고 예상하고 확인하고 했었던 제가 바보 같다는 것이 결론으로 보이더군요...과연 차트는 무엇인가 생각해봤습니다...제 결론은 "차트란 두가지 의미가 있다, 첫째 이미 지나온 일들이 어떻게 흘러왔는지 되짚어보는 것, 둘째 앞으로 일어날 일을 예상하고 싶어하는 과욕의 산출물 즉, 인간이 가질수 없는 능력, 인간 영역이 아닌 미래 예측 능력을 어떻게든 가져보려하는 결과물 또는 산출물" 결국 지나온 일들을 펼쳐보는 것이야 재미로 보는 것이지만 앞으로 일어날 일을 예측키 위해 Data를 돌출한다는 것은 기상청의 내일 날씨 예보와 같은 이치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