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중품 때문인지 주부들은 가장 보안을 철저하게 생각하는 공간이 바로 장롱이다. 특히 장롱은 옷가지, 벨트, 넥타이 등 도무지 정리를 해도 정리된 듯 보이지 않는 공간이기에 타인으로부터 시선을 더 감추려고 하는 공간일 것이다.
계절이 바뀌는 환절기에 항상 해야 하는 일 중 하나가 바로 옷장 정리이다. 특히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갈 때는 옷소매 길이부터 달라지니 옷장에서 자주 꺼내 입는 옷의 위치를 재배치해 주어야 한다. 보통 장롱에는 중간에 넓고 깊지 않은 서랍이 하나쯤 있을 것이다. 기존의 장롱은 수납을 할 수 있게 크게 공간이 분리되어 있기는 하지만 이것만 가지고는 정리가 쉽게 되지 않는다.
이럴 때 단 돈 1000원을 들여 서랍정리를 끝내보자.
문구점에서 판매하는 우드보드는 스티로폼 소재의 보드지로 500원에 구입할 수 있으며 서랍 공간을 더 작게 나눌 때 최고의 재료가 된다. 준비할 것은 우드보드, 자, 커터칼 세가지만 있으면 된다. 이 때 칼날은 새 것을 이용하면 깔끔하게 커팅을 할 수 있다. 우선 공간을 나눌 곳의 사이즈를 자로 재서 필요한 사이즈로 우드보드지를 잘라준다. 이 때 주의할 점은 사이즈를 필요한 공간에 딱 맞게 자르면 칸막이 역할을 하는 우드보드지가 조금만 건드려도 픽 쓰러진다. 그러니 칸막이로 넣으려고 하는 공간보다 0.1~0.2cm 정도 크게 잘라서 사용하면 단단히 고정시킬 수 있다. 사진은 우드보드지 2장으로 맞춤 서랍을 완성한 모습이다. 칸막이는 원하는 만큼 신나게 설치해 보자.
부피가 큰 스카프는 바구니에 수납하고 얇은 실크 스카프는 액세서리 서랍에 한 개씩 수납을 한다. 한 눈에 찾기도 수비고 깔끔하게 수납을 할 수 있다. 넥타이나 벨트 역시 공간을 여러 개로 나누어 하나씩 수납하면 된다. 선글라스 등의 액세서리도 케이스 크기에 맞게 공간을 나누어 수납해 준다. 외출할 때마다 챙기는 파우치, 먼지제거용 도구, 보풀제거기 등도 이곳에 수납해 두고 사용한다.
이렇게 사용하게 되면 물건을 찾기 위해 여기저기를 뒤지는 일은 거의 없어진다. 모든 물건이 사용하는 공간에 맞게 제자리를 찾아 수납이 되어 있기 때문에 가족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어서 물건을 찾아 헤매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크기가 작은 벨트나 마스크, 스포츠수건 등은 다이소에서 구입한 칸막이 수납 박스에 우드보드지를 이용해 칸막이를 필요한 만큼 더 설치해서 수납한다.
필요에 따라 공간은 얼마든지 추가할 수 있고 사이즈도 조절 할 수 있어서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맞춤형 구성이 가능하다. 책상이나 화장대 서랍도 같은 방법으로 수납을 하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식기세척기 바로 위쪽에 있는 주방서랍은 허리를 굽히지 않고 사용하는 서랍이라 사용하기에 편리하다.
자질구레한 것들이 많은 주방살림살이 도구들을 한데 모으면 크기도 제 각각이고 재질도 달라 한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이런 소소한 용품들을 서랍을 이용해서 보기 좋게 수납을 하는 것은 살림을 효율적으로 하는데 뿐만 아니라 시각적으로도 기분 좋은 효과를 줄 수 있다.
넓은 서랍을 활용할 때는 케이스를 이용해서 공간을 분리해 주는 것이 가장 좋다. 이렇게 케이스를 이용하게 되면 서랍에 쌓이는 먼지도 번번히 물건을 꺼내 청소할 필요 없이 케이스만 분리해 닦으면 된다. 케이스를 고를 때는 칸이 분리되어 있는 수납케이스를 이용하는데 정사각형으로 나뉘어져 있는 것 보다는 분리된 크기가 다른 것이 정리를 잘 하는 데 더 좋다.
넓은 서랍을 활용할 때는 케이스를 이용해서 공간을 분리해 주는 것이 가장 좋다. 이렇게 케이스를 이용하게 되면 서랍에 쌓이는 먼지도 번번히 물건을 꺼내 청소할 필요 없이 케이스만 분리해 닦으면 된다. 케이스를 고를 때는 칸이 분리되어 있는 수납케이스를 이용하는데 정사각형으로 나뉘어져 있는 것 보다는 분리된 크기가 다른 것이 정리를 잘 하는 데 더 좋다.
지금 보이는 우측의 빈 공간은 케이스가 아닌 500ml 페트병을 잘라 작은 주방소품을 정리해 본다. 남은 공간에 맞지도 않는 케이스를 고르기보다는 공간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사각형 페트병으로 수납함을 만들면 소소한 것들을 정리하는 데 아주 편리하다. 이때 페트병을 자를 때는 같은 높이로 잘라서 사용하면 깔끔하게 수납을 할 수 있다. 또, 필요한 공간 만큼 용기를 이용하면 나만의 맞춤수납이 가능하다.
이렇게 수납을 해두면 요리를 할 때나 주방기구를 찾을 때 등 사용할 물건을 한 눈에 찾을 수 있어 워킹우먼처럼 바쁜 주부들에게는 주방에서 보낼 시간을 단축시켜주는 효과가 있다. 조금 귀찮더라도 처음 한번만 손이 가면 사용하는 내내 편리하고 예쁜 수납이 가능해진다. 칸이 나누어진 용기에는 떡 만드는 소도구 등을 수납한다. 떡살과 작은 몰드, 면보를 넣어두고 사용한다. 세로로 긴 공간에는 주방도구들과 대나무 발을 수납했다.
이 케이스에는 수저, 티스푼 등을 수납했다. 매일 사용하는 수저와 티 스푼 등은 싱크대 옆 수저 통에 넣어두어 사용하고, 자주 사용하지 않는 스푼을 서랍 안에 수납해 둔다. 수저나 작은도구들은 칸이 나누어진 수납케이스를 이용해서 수납을 하면 편리하다. 이렇게 정리를 다 마치고 나면 주방 서랍을 열 때마다 뿌듯한 기분이 드는 것은 물론 물건들이 서랍 속에서 미아가 되는 일이 없어 물건을 찾느라 시간을 소비하지 않아도 돼 주방 가사노동시간을 단축시켜 준다.
채소칸과 같이 넓은 공간의 서랍은 칸을 나누지 않고 수납할 경우 모양과 크기가 제각각인 채소가 서로 섞여 먹지 못하고 상해서 버리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채소칸 수납의 경우, 반드시 내용물 확인이 가능한 투명 비닐을 사용한다. 또한 채소는 구입하여 밑 손질을 마친 후 덩어리가 큰 무, 양배추 등은 1회 분량씩 나누어 포장해서 보관을 하면 보관도 편리하고 조리시간도 단축하는 효과가 있다. 양상추는 쉽게 짓무르는 채소 중 하나로 키친타월을 이용해서 싸주고 난 후 다시 비닐에 넣어 보관하면 적당한 수분을 유지하면서 비교적 오랫동안 보관이 가능하다.
이렇게 작은 물건들일수록 서랍을 이용한 수납을 활용하면 생활하는데 더없이 편리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