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알아가기 시리즈⑰
수고한 대로 주시는 하나님
참고말씀: 시127:1-3; 잠23:4,5; 단1:17,21; 학1:6; 눅14:18-20; 19:26; 행7:22; 22:3; 갈6:7; 딤전4:7
읽을말씀: 시128:2; 살후3:10
주제말씀: 시128:2
“네가 네 손이 수고한 대로 먹을 것이라 네가 복되고 형통하리로다.”
첫째, 참된 형통은 불로소득(不勞所得)이 아닙니다.
“우리가 너희와 함께 있을 때에도 너희에게 명하기를 누구든지 일하기 싫어하거든 먹지도 말게 하라 하였더니.”(살후3:10)
형통한 인생이 되기를 원합니까? 그렇다면 형통이 무엇인지부터 알아야 할 것입니다. 어떤 것이 형통입니까? 사람들이 흔히 생각하는 불로소득(不勞所得), 곧 일하지 않고 얻는 것이 형통입니까? 이를테면 갑자기 복권에 당첨이 되거나 도박이나 부동산 투기, 시세차익 등으로 힘들이지 않고 단번에 많은 재물을 얻는 것이 형통입니까?
아닙니다. 이런 것은 형통이 아니라 재앙이요 우리를 망하게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어째서입니까? 불로소득을 얻은 사람치고 행복한 인생이 없고, 힘들이지 않고 단번에 많은 재물을 얻은 사람치고 복된 결말을 가진 자가 별로 없기 때문입니다. “부자 되기에 애쓰지 말고 네 사사로운 지혜를 버릴지어다 네가 어찌 허무한 것에 주목하겠느냐 정녕히 재물은 스스로 날개를 내어 하늘을 나는 독수리처럼 날아가리라.”(잠23:4,5)
사람들의 생각과는 달리 성경은 이에 대하여 무엇이라고 말합니까? 일하기 싫거든 먹지도 말게 할 것입니다. “우리가 너희와 함께 있을 때에도 너희에게 명하기를 누구든지 일하기 싫어하거든 먹지도 말게 하라 하였더니.”(살후3:10) 어째서입니까? 일하지 않고 얻는 소득은 하나님이 주신 참된 형통이 절대로 아니기 때문입니다.
결국 노력도 하지 않으면서도 좋은 결과만을 기대하는 것을 성경은 무엇이라고 규정하고 있습니까? 먼저는, 자신을 속이는 행위입니다. “스스로 속이지 말라...”(갈6:7 상) 어째서입니까? 노력은 하지 않은 채 좋은 결과만을 바라는 것은 스스로를 속이는 자기기만적(自己欺瞞的) 행위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하나님을 업신여기는 행위입니다. “...하나님은 업신여김을 받지 아니하시나니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갈6:7 하) 어째서입니까? 하나님께서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도록 법칙을 만드셨는데, 우리가 심지도 않은 것을 거두려고 하니 이는 하나님을 업신여기는 처사가 아닐 수 없기 때문입니다.
생각해보십시오.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이 나야하는데, 콩을 심어놓고 팥을 기대하는 게 말이 됩니까? 적게 심으면 적게 거두고 많이 심으면 많이 거두는 게 정상인데, 적게 심어놓고 거둘 때는 많은 것을 기대하니 이게 정상이냐는 말입니다.
지금 우리의 경우는 어떻습니까? 혹 우리도 적게 심어 놓고 많은 것을 거두려 하고 있지 않습니까? 노력도 하지 않은 채 좋은 결과만을 기대하고 있습니까? 이는 스스로를 속이는 것과 동시에 하나님을 업신여기는 행위임을 명심하고, 이제부터라도 생각을 고쳐먹기를 바랍니다.
둘째, 참된 형통은 수고한 대로 받는 것입니다!
“네가 네 손이 수고한 대로 먹을 것이라 네가 복되고 형통하리로다.”(시128:2)
매번 강조하는 말이지만 ‘하는 만큼’ 늘고 ‘노력한 만큼’ 성장하게 되나, ‘하지 않으면’ 늘지 않고 ‘노력하지 않으면’ 성장도 없습니다. 학교공부나 직장생활도 마찬가지입니다. 노력도 하지 않으면서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까? 그럴 순 없습니다. 이는 스스로를 속이는 것임과 동시에 하나님을 업신여기는 행위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학생은 무엇을 게을리 해서는 안 됩니까? 학과공부나 자기개발입니다. 직장인도 무엇을 소홀히 해서는 안 됩니까? 자기 전문분야 연구입니다. 이를테면 모세는 애굽 사람의 모든 지혜를 배워서 그의 말과 하는 일들이 능하였기에, 모세오경을 기록할 수 있었고, “모세가 애굽 사람의 모든 지혜를 배워 그의 말과 하는 일들이 능하더라.”(행7:22)
다니엘도 바벨론의 모든 학문을 다 배우고 또 모든 서적을 다 읽고 공부했기에 바벨론, 메대, 페르시아 세 제국에 걸쳐서 요직을 차지할 수 있었으며 또 인류의 역사를 모두 꿰뚫어볼 수 있었으며, “하나님이 이 네 소년에게 학문을 주시고 지혜를 주셨으니 다니엘은 또 모든 환상과 꿈을 깨달아 알더라.”(단1:17) / “다니엘은 고레스 왕 원년까지 있으니라.”(단1:21)
바울도 당대 최고의 스승이었던 가말리엘의 문하에서 혹독하게 배웠기 때문에 신약성경의 절반 이상을 기록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나는 유대인으로 길리기다 다소에서 났고 이 성에서 자라 가말리엘의 문하에서 우리 조상들의 율법의 엄한 교훈을 받았고...”(행22:3 상)
마찬가지로 신앙생활도 무엇을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합니까? 부단한 연단, 곧 훈련입니다. “...경건에 이르도록 네 자신을 연단하라.”(딤전4:7 하) 어째서입니까? 신앙생활도 하는 만큼 늘고 훈련한 만큼 성장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바쁘다고 빠지고 일이 있다고 불참하면 어떻게 됩니까? 현상유지는커녕 그나마 있던 것조차 못 쓰게 되거나 빼앗기게 됩니다. 처음에 주셨던 것을 다 거두어 가시는 것입니다.
“다 일치하게 사용하여 한 사람은 이르되 나는 밭을 샀으매 아무래도 나가 보아야 하겠으니 청컨대 나를 양해하도록 하라 하고 또 한 사람은 이르되 나는 소 다섯 겨리를 샀으매 시험하러 가니 청컨대 나를 양해하도록 하라 하고 또 한 사람은 이르되 나는 장가들었으니 그러므로 가지 못하겠노라 하는지라.”(눅14:18-20) / “주인이 이르되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무릇 있는 자는 받겠고 없는 자는 그 있는 것도 빼앗기리라.”(눅19:26)
그러므로 우리는 어찌 해야 합니까? 참된 형통은 수고한 대로 받는 것임을 깨닫고, “네가 네 손이 수고한 대로 먹을 것이라 네가 복되고 형통하리로다.”(시128:2) 학교공부가 되었든, 신앙생활이 되었든 간에 노력하기를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부지런히 심고 거두기를 힘써야 할 것입니다.
물론 많이 수고한다고 해서 수고한대로 무조건 다 받는 것이 아닙니다. 어째서입니까? 하나님 없는 인생은 밑 빠진 독이나 구멍 뚫린 전대처럼 아무리 많이 넣어도 다 빠져나가버리기 때문입니다. “...삯을 받아도 그것을 구멍 뚫어진 전대에 넣음이 되느니라.”(학1:6 하) /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며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지 아니하시면 파수꾼의 깨어 있음이 헛되도다 너희가 일찍이 일어나 늦게 누우며 수고의 떡을 먹음이 헛되도다...”(시127:1-3)
그러나 하나님 있는 인생은 어떻습니까? 우리가 수고한 대로 고스란히 받을 수 있습니다. 어째서입니까? 하나님께서 그 뚫린 구멍을 친히 막아주시고 그 터져버린 밑을 막아주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형통할 밖에요. “네가 네 손이 수고한 대로 먹을 것이라 네가 복되고 형통하리로다.”(시128:2)
지금 우리는 어떻습니까? 우리 하나님은 우리가 수고한 대로 주시는 분임을 깨닫고 신앙생활은 물론 학교공부나 자기개발에도 모두 힘쓰고 애쓰고 있습니까? 참된 형통은 주 안에서 수고한 대로 받는 것임을 깨닫고,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고 있느냔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