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장내시경은 생애 2번째이다.(23년3월)
첫번째(16년 10월 ) 받고 아무이상이 없어서 5 년후에 받을려고 했지만 어느듯 6년이 훌쩍지났다.
올해에는 회사 이사하면서 긴장,걱정,압박이 되었든지 배변에 조금 변화가 있었고 기회다 싶어서 만사 제쳐두고 검진을 받았다.
위장,대장도 정신적인 부분에 직접 관여하고 밀접하게 연관관계가 있는 걸로 알고 있다.
장수유전자인 세르토닌의 80%가 대장에서 만들어지고 나머지 20%는 뇌에서 생성된다고 한다.
위내시경은 저녁한끼만 금식하고 비수면으로 하면 간단하지만 대장은 물마시는 것부터 식단조절,수면(비수면도 있음)으로 하면 동의서에 서명,기재, 조금 복잡하다.
동의서는 혹시나 일어날수 있는 의료사고에 동의하는 것이니 겁도난다.
이번에는 약 3일동안을 하루 한끼정도 소량으로
먹었던거 같다.
검사전날 저녁 약과 물 2리터 먹는것도 고통이지만 약을 먹었는데도 아침까지 변이 안나와서 아침약은 안먹고 처방전을 다시 받아서 다음날 아침에 받기로 혼자만의 판단으로 결정했다.
(6년전에 받을때는 별 무리없이 진행 되었던거 같은데~~)
그래도 전날 저녁에 먹은 약 때문에 하루종일 장이 불편하다. 낮에 다시처방전 받아서 또 다시
저녁7시에 물마시는 고통과 함께 내장에는 전쟁이 시작된다.
시간이 흐르니
밤늦게 겨우 조금 볼일을 봤고
그렇지만 자다가 화장실 갈일은 없었다.
새벽아침이 다가와서 다시 2차 약과 물을 마시고는 전쟁이 시작되었고 아침결과는 완벽하지는 않지만그런데로 만족할만큼 배설된거 같다.(지금 생각하니 3일동안 적게 먹어서 안나왔던거 같다)
마지막 볼일본걸 사진으로 한컷 남겨놓고 맘을 가다듬고 당당하게 걸어서 병원으로 갔다.
간호사가 바로 묻는다.
장청소는 잘 봤야고~~
그런데로 봤다고 하니 계속 상태를 물어본다.
그래서 마지막 변 사진이 있다고 하니 부끄러워 할거 없으니 보자고 한다.
사진을 의사한테도 보여주고 온다.
다시 물을 좀 마시고 계속 움직이라고 한다.
바쁜사람 잡아놓고 계속 시간은 흐른다.
더 이상은 안 나온다고 하니 내시경검진을 하자고 한다.
검진중에 용종이 심하거나 하면 제거하고 영양제나 회복주사 같은 약제 가격제시를 한다.
비싼쪽으로 유도하기에 그렇게 하라고 했다.
왜냐면 난 자신이 그런데로 (깨끗함) 있었으니까.
내시경침대에 누워서 시키는데로 하니 바로 수면속으로 빨려들었고 시간이 얼마나 흘렀는지 눈을뜨니 끝났다고 해서 침대에서 내려왔다.
별로 특이사항은 없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곧 담당의사의 설명이 있었고 대장은 깨끗하고 마무런 문제 없고 위는 보통사람들이 가지고있는 염증이 조금 있다나~~~
이번 대장내시경은 참으로 고통이고 쉽지않은 것으로 머리속에 기억될거 같다.
이렇게 생애두번째 대장내시경은 번거럽고 고통이었지만 문제없이 잘 마무리 되었다.
생애 두번째 받았던 쉽지않은 대장내시경을 다시 4~5년은 보장받았으니 걱정없이
즐거운 인생을 살아야 겠다.
우리 마라토너들은 대부분 건강이 양호하지만 상대적으로 변하나는 잘나오지 않나 생각한다.
우리 창마회원님들도 저처럼 민감하거나 건강염려증이 있어서 걱정되신다면 연말년초에 미리미리 검진받으시고 즐런하면서 즐겁고 파이팅 넘치는 2024년 새해를 맞이 합시다.
첫댓글 선배님 ~
참으로 다행입니다.
사실 대장 내시경받기전까지의 고통이 장난이 아닌데 ~ ㅠ
맞아요 ~
마라톤을하면 변하나는 거뜬하게 해결사가 되는걸 그 누구보다도 제가 젤 잘 알껍니당 ~^
마라톤할때와 일할때 완전 천치차이드라구용 ~
전 사실 마라톤을 하는이유중 들어가는 부분입니당 ~^
암튼 당분간 몇년은 무사히 지낼수있어 맘 편하시겠습니다.
없는살 더 빠졌겠네요 ~ ㅠ
평소에 운동을 많이 하시고 몸관리를 철저하게 하시니 좋은결과가 있었나 봅니다....
걱정보다 이상없이 깨끗했어요.
너무 걱정한게 쑥스러웠던 1년전 첫 대장내시경였어요.
수고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