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동물원에 가기로 한 당일이다.
시외버스를 타고 대전으로 향한다.
동물원에 도착하니 점심시간이 되었다.
식사 먼저 하기로 했다.
소망 양은 많은 메뉴 중에 토마토스파게티를 먹겠다고 했다.
평소에 즐겨 먹던 음식이지만 나들이 와서 먹으니 더 맛있게 식사했다.
동물원에는 놀거리가 많았다.
소망 양은 그중에 사파리를 제일 먼저 가고 싶어 했다.
함께 지도를 펼쳐보고 사파리가 있는 곳으로 달려갔다.
소망 양은 사파리 버스에 타기 전부터 무척 설레했다.
“쌤, 저기!! 곰!!”
보고 싶었던 곰, 호랑이, 사자를 눈에 담았다.
다른 동물도 실컷 구경했다.
바이킹, 비행기 등 놀이기구를 쉼 없이 탔다.
소망 양이 놀이기구를 처음 탈 때는 무서워했지만, 어느새 즐기고 있었다.
범퍼카는 혼자서 타고 싶어 했다. 핸들을 돌리며 이리저리 운전했다.
더운 날씨보다 놀고자 하는 소망 양의 열정이 더 뜨겁게 느껴졌다.
집에 가기 전에 터미널에 있는 큰 서점에 들렀다.
책을 좋아하니 나들이 온 김에 한 권 사가도 좋을 것 같았다.
책 판매대를 한참 구경하고, 문구류 쪽으로 향했다.
소망 양의 걸음은 큐브 앞에 멈췄다.
마음에 드는 큐브를 고른 소망 양은 무척 행복해 보였다.
집으로 향하며 소망 양과 이야기 나눴다.
“소망이 오늘 어땠어? 소망이가 보고 싶었던 동물 보니 좋았어?”
“네!!”
“선생님은 당일로 오니 시간이 짧아서 아쉽기도 하네. 소망이는 어때?”
(끄덕)
“다음에는 1박 2일 여행 갈까?”
“네”
다음 여행은 1박 2일 여정을 약속했다.
대전 나들이를 알차게 누렸다.
여행지를 추천해 주신 담임 선생님 덕분이다.
담임 선생님께 감사한 마음을 잘 전해야겠다.
2023년 8월 14일 월요일, 이다연
시외버스 타고 대전까지 가고 보고 싶었던 동물도 봤네요.
전소망 양에게 정말 귀중한 추억이 되겠어요. 한상명.
나들이 잘 누리니 고맙습니다.
이런 경험이 소망이가 또 살아가는 힘이 되리라 생각해요. 더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