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약(芍藥)과 모란(牧丹)의 차이점

모란

모란

작약

백작약
올해도 여전히 화단에는 고결하고 탐스러운 작약이 아니 모란이 꽃을 피었습니다. 올해는 백작약도 아니 백모란도 수줍은듯 화사하게 꽃을 피었답니다. 꽃만 보고는 그냥 작약이라 이름했던... 그렇지만 이젠 모란과 작약의 차이점을 알았으니 이젠 정확한 이름을 불러줘야 겠지요.
작약꽃과 모란꽃은 아주 매우흡사 해서 분간 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작약꽃은 중국에서는 진(晉)과 명(明)시대에 이미 관상용으로 재배되어 그 재배 역사는 모란보다 오래되었다고 합니다.
모란과 작약은 다 같이 그 꽃모양이 장려하고 잎모양이 단정하여 모든 꽃 가운데 뛰어나다고 일컬어져 왔고, "앉으면 모란, 서면 작약"이란 말도 생겨났다고 하네요. 그래서 모란을 목작약이라 하고 작약을 초목단(草牧丹)이라고 하기까지에 이르렀다 합니다.
▶ 작약의 효능
꽃이 아름다워 원예용으로 많이 쓰는 작약의 뿌리는 진통·복통·월경통·무월경·토혈·빈혈·타박상 등의 약재로 쓰인다. 작약의 효능은 주로 백작약이 더 좋다고 합니다.
백작약은 꽃이 흰색의 뿌리를 말하며 뿌리를 약으로 이용하는데 신맛을 가지고 있고, 소염과 해열작용을 하여 감기로 인한 발열에 열을 내리게 하고 치통, 두통 등 통증완화에 효능이 있다고 합니다. 기가 약한 사람의 기운을 회복시키고 우리가 흔히 복용하는 쌍화탕의 주 약제가 된다고 합니다.
▶ 모란과 작약의 차이점
모란은 작약과 달리 나무로 겨울나기를 합니다. 그러니까 모란은 목단이라는 다른 이름처럼 나무라고 생각하시면 되지요.
나무에서 꽃을 피우는 모란은 4월∼5월경에 일찍 꽃을 피우고, 모란이 지고 난 후에 몇 주 지나서야 비로소 작약이 꽃을 피웁니다.
작약은 작약은 아무래도 뿌리에서 잎을 키운 후 꽃을 피우다 보니 모란보다 늦게 꽃을 피울 수밖에 없겠지요. 모란과에 속하는 다년초로 꽃이 크고 화려하지요. 꽃이 크고 탐스러워서 함박꽃이라고도 하는 작약은 겨울에 잎이 모두 죽고 뿌리로만 겨울나기를 합니다.즉 작약은 풀인 셈이지요. 꽃 시장에 가면 작약의 뿌리를 팔기도 합니다.
▶ 모란과 작약의 꽃말은?
모란의 꽃말은 <부귀영화(富貴榮華)>, <왕자의 품격>, <행복한 결혼>이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습니다.
작약의 꽃말은 부끄러움<수줍음>이라고 합니다. 정말 비슷해 보이는 꽃인데도 꽃말은 서로 다르네요.
첫댓글 궁궐의 꽃으로 불리우는 모란은 작약보다 먼저 피고 집니다. 요즘 작약이 한창인 듯 합니다. 모란은 당태종이 선덕여왕에게 선물로 보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꽃은 화려하지만 향기가 없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