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평막걸리
이남순
격조했던 그간의 일
풀어낼 요량인지
시고 떫은 정 있다면
그도 삭혀 마시란다
먼 길을 다녀왔구나,
끝내 나를 잊지 않고
때때로 네 생각에
잔을 마주 앉는 날은
출렁대는 마음결에
취기가 지레 돌고
혼곤히 발요된 시간
입안 가득 뜨겁다
ㅡ한국문인협회 시조분과 『시조, 맛과 멋에 흥취하다』(도화,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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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평막걸리 / 이남순
김수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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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6.22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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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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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6.22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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옮겨온 것이라 그냥 올렸는데 아마도 종장 '발요'는 '발효'의 오타인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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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옮겨온 것이라 그냥 올렸는데 아마도 종장 '발요'는 '발효'의 오타인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