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찮은 ‘소변 거품’.. 몸에 무슨 일이?
입력 2022년 4월 14일 09:06 / 코메디닷컴
소변 후 흔히 거품이 있을 수 있다. 맥주거품과 같은 작은 거품이 물을 내려도 남아있을 수 있다. 한두 번도 아니고 지속적으로 이런 거품이 생긴다면? 몸이 자주 붓는 증상도 있다. 내 몸에 무슨 일이 생긴 것일까? 질병관리청의 자료를 토대로 알아보자.
◆ 물 내려도… 작은 소변거품 남아있는 경우
소변에 단백질이 섞여 나오면 거품이 생긴다. 소변을 보고 물을 내려도 맥주거품과 같이 작은 거품이 양변기에 남아있을 수 있다. 이와 함께 몸이 붓거나 체중이 늘 수 있다. 부종은 처음에는 발등이 붓는 것부터 시작한다. 이어 발목, 정강이 허벅지 순서로 서서히 올라가면서 심해진다. 소변에서 단백질이 150mg 미만 나오면 정상이다. 하지만 하루에 소변으로 배설되는 총 단백질의 양이 150mg 이상일 경우, ‘단백뇨’로 분류한다.
◆ 소변에 단백질 많이 섞여 나오면… 건강이상의 신호
소변으로 배설되는 단백질의 양이 하루에 3.5g/m2 이상으로 많으면 신장(콩팥) 이상을 의심할 수 있다. 단백뇨는 콩팥병을 진단하는 중요한 지표 중의 하나다. 단백뇨로 인한 부종이 심하면 손가락으로 누르면 자국이 생기기도 한다. 혈뇨, 고혈압, 고지혈증이 같이 나타날 수 있다. 식욕부진, 구역, 구토, 쇠약감 등이 있으면 만성 콩팥병의 징후일 수 있다. 이밖에 관절통, 피부발진, 발열감 등도 있을 수 있다.
◆ 오래 서 있는 경우, 발열, 심한 운동, 스트레스 등
발열, 심한 운동 후, 스트레스 등이 있어도 일시적으로 단백뇨가 생길 수 있다. 오래 서 있어도 단백뇨가 나올 수 있다. 누워서 휴식을 취하면 단백뇨가 사라지는 경향이 있다. 문제는 이런 일과성 단백뇨와 달리 계속 단백뇨가 나오는 경우다. 콩팥병이 있거나 콩팥과 관련 질환이 있을 때 지속적인 단백뇨가 발생한다. 병원에서 단백/크레아티닌 비율 검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건강검진에서 발견되는 단백뇨… “검진 결과표 잘 살피세요”
매년 건강검진을 하면 혈액검사에서 신장질환 항목이 있다. 혈청크레아티닌, 신사구체여과율로 신장 건강을 판단할 수 있다. ‘신장기능 이상’이 나오면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 일시적인 단백뇨는 특별한 치료 없이 경과만 관찰할 수 있다. 그러나 지속적인 단백뇨는 콩팥병을 알리는 신호다. 특히 소변에서 검출되는 단백질의 양이 많으면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 단백뇨 많이 나와도 콩팥 이상 증상 없는 경우
신장은 몸속의 노폐물을 걸러내는 장기다. ‘몸 속 정수기’로 불릴 만큼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하지만 최근 비만 등으로 인해 신장이 빨리 망가지는 사람이 적잖다. 단백뇨가 많이 나오는 경우 신장 조직검사를 꼭 검토해야 한다. 신장이상이 만성화될 경우 삶의 질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그러나 단백뇨가 많이 나와도 콩팥과 관련된 증상이 전혀 없는 경우가 있다. 증상이 없더라도 병원에서 검사를 통해 원인 질환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출처: https://kormedi.com/1392061
단백뇨가 나오면 일단 소변에 거품이 많아진다. 단백뇨는 소변에 단백질이 섞여 나오는 것을 말한다. 원래 콩팥은 체의 역할을 한다. 우리 몸에 필요한 영양분은 빠져나가지 못하게 하면서 노폐물은 내보낸다.
그런데 콩팥에 문제가 생기면 우리 몸의 중요한 영양분인 단백질이 빠져나가는 경우가 발생한다. 이를 가리켜 단백뇨라고 한다. 신증후군과 같은 지속적인 단백뇨의 경우 보통 눈 주위가 붓는 증상으로 시작해 점차 온몸이 붓게 되며, 체중도 증가한다.
콩팥은 노폐물을 걸러내는 사구체와 노폐물과 함께 섞여 나오는 영양소를 재흡수 하는 세뇨관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사구체에 만성 염증이 있는 사구체신염(국소 결정성 사구체 경화증, 막성 신염, 면역 글로불린 A신병증, 루푸스 신염 등)이 있으면 단백뇨가 나올 수 있다.
단백뇨가 심한 경우 신증후군일 수 있다. 세뇨관에 문제가 있는 경우에도 단백뇨가 있을 수 있는데 역류성 신병증, 다낭성 신질환, 덴트병 등의 세뇨관 질환에서 단백뇨가 나온다. 따라서 평소 혈뇨, 고혈압, 부종, 신기능 저하 혹은 하루 1g 이상의 단백뇨가 동반될 경우 주기적인 추적 관찰이 필요하다.
단백뇨 여부를 아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소변 스틱 검사이다. 소변에 검사용 스틱을 접촉해 반응시켰을 때, 소변에 단백이 있으면 색깔이 변하므로 단백뇨를 확인할 수 있다. 소변 스틱 검사 외에 검사실에서 소변의 단백질 농도를 검사하는 방법도 있다.
단백뇨를 예방할 수 있는 직접적인 방안은 없다. 단, 식습관에 주의를 기울여 그 위험도를 낮출 수는 있는데 이는 저염식, 육류 과잉 섭취자제, 적절한 체중유지 등이 있다. 비만한 체형이면 신장병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적절한 운동으로 쌓이는 스트레스를 적절히 해소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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