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십자가에 뱀이 그려져 있는 문양 - 의사들의 가운이나 병원 구급차인 앰뷸런스 등에 그려져 있는 마크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십자가에 뱀이 둘러싸고 있는 마크는 'caduceus(커듀셔스)' 혹은 'kerykeion(케리케이온)'이라고 불립니다.
전령(傳令)의 지팡이 : 케리케이온(Kerykeion)
첫번째는 성경 구약 민수기에 나오는 모세의 놋뱀을 상징하고, 두번째는 헤르메스의 상징이자 의술의 신 아스클레피오스의 표장이기도 합니다.
첫번째, 모세의 놋뱀
민수기 21장 4~9절 말씀 - "백성이 호르 산에서 진행하여 홍해 길로 좇아 에돔 땅을 둘러 행하려 하였다가 길로 인하여 백성의 마음이 상하니라 백성이 하나님과 모세를 향하여 원망하되 어찌하여 우리를 애굽에서 인도하여 올려서 이 광야에서 죽게 하는고 이 곳에는 식물도 없고 물도 없도다 우리 마음이 이 박한 식물을 싫어하노라 하매 여호와께서 불뱀들을 백성 중에 보내어 백성을 물게 하시므로 이스라엘 백성 중에 죽은 자가 많은지라 백성이 모세에게 이르러 가로되 우리가 여호와와 당신을 향하여 원망하므로 범죄하였사오니 여호와께 기도하여 이 뱀들을 우리에게서 떠나게 하소서 모세가 백성을 위하여 기도하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불뱀을 만들어 장대 위에 달라 물린 자마다 그것을 보면 살리라 모세가 놋뱀을 만들어 장대 위에 다니 뱀에게 물린 자마다 놋뱀을 쳐다본즉 살더라." -> 신약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상에서의 대속 사역을 상징하는 것입니다.
본문에 대한 주석 - 놋뱀 사건 민수기 21:4-9
(1) 이스라엘은 에돔 땅을 둘러 먼 길로 돌아가는 오랜 행진으로 인해 지쳤다. 이는 이스라엘이 가장 가까운 길인 에돔 땅을 통과해 가는 길을 허락받지 못하였기 때문이다. 길로 인하여 백성의 마음이 상하니라(4절).
(2) 이런 일로 인하여 그들은 하나님과 모세를 원망하며 불신앙의 말을 토로하였다(5절). 그들에게는 충분히 먹고 남을 만큼의 양식이 있는 데도 불구하고 그들은 식물도 없고라고 불평했다. 왜냐하면 그들이 비록 만나를 먹고 있기는 했지만 그것이 싫증났기 때문이다. 그들은 만나 자체를 몹시 싫어하였으며, 만나를 어린 아이에게는 적합하나 어른과 군인들에게는 맞지 않는 박한 식물이라고 불렀다. 만나를 싫어하는 그들이 무엇으로 만족하겠는가? 어떤 사람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경멸한다고 해서 우리까지도 그처럼 말씀을 경시해서는 안된다. 말씀이야말로 생명의 떡이며 참으로 실속있는 음식인 것이다. 그러므로 그 떡은, 어떤 이들이 박한 식물이라고 부른다 할지라도 믿음으로 그 떡을 먹는 자들을 영생에 이르도록 자라게 할 것이다.
(3) 이스라엘 백성들의 불평에 대해 하나님께서는 공의로운 심판을 내리셨다(6절). 하나님께서는 불뱀들을 백성 중에 보내시어 많은 사람들을 물거나 쏘아 죽게 하셨다. 그들이 지나온 광야에는 신명기 8:15에서 볼 수 있듯이 내내 그와 같은 불뱀들이 횡행하였다. 그러나 지금까지, 즉 그들이 원망하기 시작한 이때까지 하나님께서는 그 뱀들에게 물려 상처를 받지 않도록 그의 백성들을 기이하게 보호해 오셨다. 이 뱀들은 그 색깔이나 사나움 때문에 혹은 물렸을 때의 혹독한 아픔 때문에 불뱀이라고 불렸다. 그들이 오만하게 하나님과 모세를 대항하여 일어서자 하나님은 이같이 비천한 짐승을 사용하셔서 그들에게 재앙을 내리심으로써 그들을 낮추시고 누르셨다.
(4)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러한 심판을 받고서 회개하고 하나님께 탄원하였다(7절). 그들은 자신들의 잘못을 고백한다. 우리가 여호와와 당신을 향하여 원망하므로 범죄하였사오니. 이스라엘 백성들은 만일 고통을 당하지 않았더라면 자기들의 죄를 인정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그들은 모세가 그들을 위해 기도해 주기를 요청했다.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있어서 고통은 종종 하나님의 감정을 변호시키며 또 하나님의 백성들로 하여금 그들이 전에는 경멸했던 기도를 귀하게 여기도록 가르쳐준다. 모세는 자기를 저주한 자들을 축복하며 자기에게 악하게 대했던 자들을 위해 기도함으로써 그가 이스라엘 백성들을 진심으로 용서했다는 것을 보여 주었다. 이러한 점에 있어서 모세는 자기를 핍박하는 자들을 위해 기도하신 그리스도의 전형이 되었고, 우리도 그와 같이 행하여 우리의 원수를 사랑한다는 것을 보이도록 가르쳐 주는 본보지가 되었다.
(5)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원하시기 위해 놀라운 준비를 하셨다.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불뱀의 모형을 만들라고 명령하셨다. 모세는 놋으로 그 모형을 만들어 장대 위에 달아 세워 진 사방에서 볼 수 있도록 하였다. 이렇게 함으로써 불뱀에 물린 자마다 이 놋뱀을 쳐다보고서 다 낫게 되었다. 조금 전에 백성들은 하나님께 이 뱀들을 우리에게서 떠나게해주시기를 구했었다(7절). 그러나 하나님은 그렇게 하는 것이 적합하지 않음을 아셨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비록 우리가 원하는 방법은 아니지만 구원을 이루시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을 아시기 때문이다. 유대인들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치유된 것을 놋뱀을 보았기 때문이 아니라, 그들이 놋뱀을 쳐다보면서 하나님을 치료하시는 여호와로서 우러러 보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놋뱀을 바라보도록 하나님께서 지시하신 방법에는 복음적인 의미가 많이 함축되어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 구주께서도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든 것 같이 인자도 들려야 하리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요 3:14,15)고 말씀하셨던 것이다.
여기서 그 당시의 이스라엘 백성들과 오늘날의 우리 사이의 다음과 같은 유사점들을 살펴보자.
1) 이스라엘 백성들의 질병과 우리의 질병이 유사하다. 마귀는 옛 뱀, 곧 불뱀이다. 그리고 그는 큰 붉은 용으로 나타난다(계12:3). 죄는 곧 이 불뱀이 무는 것이다. 죄는 놀란 양심에는 고통스럽고 마비된 양심에는 파괴적이다. 그래서 사단의 시험은 사단이 쏘는 불화살이라고 일컬어 졌다(엡 6:16).
2) 그들이 받은 치료와 우리가 받은 치료가 유사하다.
① 이 불뱀에 대한 해독제를 고안하시고 처방하신 분은 바로 하나님 자신이셨다. 마찬가지로 그리스도로 말미암은 우리의 구원도 무한하신 지혜자의 계획에서 나온 것이었다. 하나님께서 친히 구속의 원리를 고안해 내셨던 것이다.
② 놋뱀을 통한 그 치료 방법은 매우 가망이 없는 것 같았다. 그와 같이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으로 말미암는 우리의 구원도 유대인들에게는 거리끼는 것이요 헬라인에게도 미련한 것이었다.
③ 치료하는 도구인 놋뱀은 상처를 내게 한 불뱀과 같은 모양으로 만들어졌었다. 그와 같이 그리스도도 비록 자신은 죄와 전혀 상관이 없으시지만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보내어지심으로써(롬 8:3) 저 사람은 죄인이라는 말이(요 9:24) 당연히 여겨질 만큼 되셨다.
④ 그 놋뱀은 높이 들렸다. 그리스도도 그와 같이 들리셨다. 그는 십자가 위에서 들리셨던 것이다(요 12:33,34). 이는 그가 세상에 구경거리가 되셨기 때문이다. 그는 복음 전파에 의해서 들리셨다. 여기서의 장대라는 단어는 기치 혹은 기호를 의미한다. 이는 십자가에 못박히신 그리스도가 만민의 기호로 설 것 이기 때문이다(사 11:10). 혹자는, 여기서 놋뱀이 높이 들린 것은, 그리스도께서 그 머리를 상하게 하신 옛 뱀, 곧 사단을 이기시고 승리하실 것을 상징하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때 그리스도는 십자가에서 정사와 권세를 폐하여 밝히 드러내셨다(골 2:15).
3) 그들의 치료제와 우리의 치료제의 사용에 있어서 유사하다. 그들은 놋뱀을 보고서 살았다. 우리도 그리스도를 믿기만 하면 멸망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가 예수를 보는 것은 바로 믿음으로 보는 것이다(히 12:2), 나를 앙망하라 그리하면 구원을 얻으리라(사 45:22). 이 치료의 표적을 바라본 자들은 비록 진의 맨 끝에서 볼지라도 또는 희미한 눈이거나 눈물을 흘리는 눈으로 볼지라도 누구나 다 반드시 나았다. 그와 같이 그리스도를 믿는 자들은 누구든지, 비록 그 믿음이 연역한 상태일지라도, 결코 멸망하지 않을 것이다.
두번째, 헤르메스의 상징이자 의술의 신 아스클레피오스의 표장
헤르메스는 그리스신화에 나오는 올림포스 십이신 중 전령의 신입니다. 중세 유럽에서 믿어진 헤르메스의 모습은 뱀 두 마리가 꼬여 있는 모양의 지팡이를 들고 있으며 날개달린 신발을 신고 있습니다. 그 신발로 빠르게 움직여 제우스와 신들의 전령 심부름을 했습니다.
기독교 문화 이전에 유럽에서 뱀은 중요한 위치에 있었습니다. 뱀의 상징은 남녀추니(중성), 단성 생식, 생명과 부활의 상징(허물벗기에서 유래한 듯), 생과 사, 빛과 어둠, 선과 악, 예지와 맹목적 정념, 치유와 독, 보존과 파괴, 영적 재생과 육체적 재생, 명계와의 접촉, 대지의 내장의 지혜자, 생명력, 생명원리 등등입니다.
----------------
케리케리온(kerikeion)
케리케이온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전령(傳令)의 신 헤르메스가 사용하는 지팡이 이고, 그리스어로는 Kerykerion, 라틴어로 Caduceus라고 합니다.
지팡이를 두 마리의 뱀이 감싸고 있고, 윗부분에는 독수리의 날개가 달려있습니다.
원래 케리케이온은 목축의 신 아폴론의 것이었습니다. 도둑의 신이기도 한 헤르메스는 아폴론의 소를 훔치게 되었는데 아폴론이 소를 돌려 줄 것을 요구하자 헤르메스는 거북이의 등껍질과 양의 창자로 만든 리라(하프의 일종)를 만들어 아폴론의 목장에서 연주함으로서, 아폴론을 회유하였고 아폴론은 리라를 선물받음으로서 헤르메스를 용서하고, 선물로 케리케이온을 주었다고 합니다. 케리케이온은 사람의 눈을 잠들게 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케리케이온은 평화, 비폭력의 상징으로 고대 그리스 로마 시대에는 외교관이나 전령들의 상징으로 사용되었습니다.
현재 케리케이온은 평화의 상징보다는 의술, 의학의 상징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는 의술의 신 아스클레피오스의 뱀이 한 마리인 지팡이와 유사하여 생긴 것이라고도 합니다.
--------------
올림포스의 12신
헤르메스[Hermes]
헤르메스의 상징
상징문자 : 수성(Mercury)의 상징문자. - 두 마리의 뱀이 감싸고 있는 지팡이 카두세우스를 나타낸다. 혹은 날개달린 모자를 나타낸다고도 한다.
그리스신화에 나오는 올림포스 십이신 중 전령의 신.
사자(使者)로서의 역할이 크다. 주신(主神) 제우스와 거인 아틀라스의 딸 마이아 사이에 태어났는데, 태어난 지 얼마 안 되어서부터 요람에서 빠져나와 아폴론 신의 소를 훔쳤는데, 이때 뒤를 밟히지 않도록 소의 꼬리를 끌고 뒷걸음질을 치게 할 정도의 지혜를 발휘했다고 한다. 또한 갓난아기이면서 거북을 잡자 그 귀갑(龜甲)에 양의 창자로 현(弦)을 매어서 하프를 발명했다. 그 음색의 아름다움에 감동한 아폴론은 하프를 얻는 대신 자기의 소를 훔친 것을 용서했다고 한다.
그 밖에 피리를 만들어 아폴론에게 주고 조약돌로 점치는 법을 익혔는데, 음악·문자·숫자·천문·체육, 올리브 재배법, 도량형을 만든 것도 헤르메스라고 생각되었다. 성인이 되면서부터는 제우스를 비롯한 신들의 의사를 전달하는 사자로서 활약하였으며, 사자(死者)를 저승으로 안내하는 역할도 맡아 영혼의 인도자라는 의미의 사이코포모스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다. 그 모습은 일반적으로 젊은 청년으로 표현되어 페타소스라는 날개가 달린 넓은 차양의 모자를 쓰고, 발에도 날개가 달린 샌들을 신었으며, 손에는 케리케이온이라는 전령(傳令)의 지팡이를 들고 있는 것이 특색이다.
원래는 아르카디아를 중심으로 한 선주민족(先住民族)의 신앙에서 길을 지키는 마술적인 신이었던 듯하나, 그 힘의 범위는 확대되어, 나그네의 수호신이면서, 변론(辯論)·행운·상업·도둑·운동경기의 신으로도 생각되었다.
또한 다산(多産)과 풍요(豊饒)의 신이기도 하고, 여신 아프로디테와도 관련지어 여신과의 사이에 헤르마프로디토스를 낳았다는 설도 있다. 고대에 가장 친근한 신으로서 신앙된 신 중의 하나였으며, 현재도 상업관계 학교의 기장(記章) 등에 날개와 뱀이 달린 지팡이가 그려져 있는 것은 상업신으로서의 헤르메스에서 연유한다. 프락시텔레스의 조상(彫像) 《헤르메스》 외에 틴토레토, 루벤스 등의 그림이 있다. 로마 신화의 머큐리(메르쿠리우스)와 동일시된다.
--------------------------
아스클레피오스
그리스 ·로마 신화에 나오는 의술(醫術)의 신(神).
원어명 : Asklpios
라틴어로는 아이스쿨라피우스(Aesculapius)라고 한다. 호메로스에서는 인간이며 의사라고 되어 있으나 훗날의 전설에서는 아폴론의 아들이라고 전해지고 있다. 케이론 밑에서 자라면서 의술을 배워 죽은 사람도 되살릴 수 있었기 때문에, 제우스는 인간이 그를 통하여 불사(不死)의 능력을 얻을까 두려워하여 번개를 쳐 그를 죽였다.
그러나 아폴론의 요청으로 제우스는 그를 별로 바꾸어 오피우커스(Ophiuchus:뱀주인자리)가 생겼다고 한다. 그래서 뱀은 약초를 발견하는 비법을 알고 있다고 믿어졌고, 아스클레피오스와 관계 깊은 신성한 동물로 보아 뱀을 위하여 수탉이 제물로 바쳐졌다. 이같은 숭배의 중심지는 펠로폰네소스 반도의 에피다우로스인데, 이곳에는 커다란 신전이 세워져 많은 병자들이 몰려들었다. 그에 대한 숭배는 각지에 퍼졌는데, 로마에도 BC 293년 악역(惡疫)의 유행 당시에 들어온 것으로 짐작된다.
또한 코스섬과 크니도스섬을 중심으로 아스클레피오스의 자손(아스클레피아다이)이라고 하는 의술자들이 살고 있는데, 그 의술은 비전(秘傳)이라고는 하나 일종의 정신요법이 주된 비방(秘方)이었던 것 같다.
첫댓글 있는데 눈에 안띄었거나 있는 차량 없는 차량이 있겠죠.
의무대 마크에서도 본것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