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컨의 케티스버그 연설문을 읽고 미국 대통령 트럼프에게
미국워싱턴에서 사진 한 장이 카톡으로 날라 왔습니다.
링컨 기념관의 돌에 대문자로 새겨진 케티스버그 연설문입니다.
우리나라의 이 엄중한 상황에 미국의 힘에 우리의 운명이 좌지우지되는 작금에 나타난 방위비 5배 요구는 미국이 링컨의 연설문의 도덕적 정신이 퇴색되는 느낌마저 듭니다.
한국은 6.25당시 수 만 명의 미국전몰자가 뼈를 묻은 나라이기 때문입니다. 수많은 미군이 생명을 바쳐 자유를 수호한 나라를 한껏 장사꾼의 돈벌이 대상으로 전락시킨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은 이 연설문에 먹칠하고 있습니다. 케티스버그 전투에서는 8천명이 사망하였고 한국전에서는 미군 사망자를 제외한 실종자만 7천명이 넘습니다. 사망한 장소는 다르지만 똑같은 미군입니다. 적절한 방위비요구는 정당하지만 동맹의 지위를 이용한 무리한 방위비요구는 부적절 한 것 같습니다. 우리가 미국과 맞장 뜰 수 없는 한계상황이 슬픔으로 다가옵니다. 자유민주주의를 포기하지 않는 한 한미동맹은 유효합니다.
링컨의 게티즈버그 연설은 미국 남북 전쟁 중 가장 많은 희생자를 낸 게티즈버그 전투에서 전사한 장병을 위로하기 위해 마련된 국립묘지 봉헌식에서 이루어졌습니다. 2~3분간의 짧은 연설이었지만 미국 독립 선언에서 밝힌 인간 평등의 원칙을 재확인하며 민주주의의 정신을 잘 드러낸 명연설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역대 미국 연설 중에 인용문으로 가장 자주 등장한 이 연설을 펼친 당시 에이브러햄 링컨은 분단국가의 대통령이었습니다. 미국 남북전쟁은 2년 반 동안 타오르면서 25만 명의 목숨을 앗아갔고 가장 치열한 전투는 링컨의 연설이 있기 약 네 달 전 펜실베이니아 주에서 일어난 게티즈버그 전투였다. 이곳에서 사흘간의 전투로 8천 명이 사망하였는데 이 수치는 이 작은 도시 인구수의 세 배가 족히 넘는 것이었습니다. 전장에 묻힌 시신들을 재 안치할 필요에 따라 이곳에 공동묘지가 세워졌습니다. 링컨은 묘지 준공식에 맞춰 만 오천 명의 군중 앞에서 이 유명한 연설을 펼쳤습니다.
이 3분짜리 연설문은 미국 워싱턴 링컨기념관의 돌에 새겨져 있습니다.
이 연설문이 현재의 세계최강국 미국의 위상이 된 배경에는 이 연설문 같은 미국의 정신이 살아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한미동맹을 유지하는 것은 막말로 우리나라가 미국과 맞장 뜰 수 없기 때문이며 우리는 공산주의와 사회주의보다 자유민주주의를 선호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아무리 양키고홈을 외쳐도 미국은 한국전쟁 당시 수많은 미국인이 피를 흘린 한국을 결코 떠나지 않을 것입니다. 미국의 이익에 부합하고 한국은 진영의 교두보이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조선일보 헤드라인에 미군철수 가능성은 보도는 추측성 낭설입니다.
미 국민의 정신을 함축한 이연설문은 미국 제 16대대통령 에이브라함 링컨의 펜실바니아 케티스버그 공동묘지에 봉헌한 간단한 연설문입니다.
이 연설문을 번역해서 그 의미를 다시 한 번 새겨 보려합니다. 옛날에는 번역문을 읽었고 지금은 내가 직접 번역해서 새로운 맛을 느껴봅니다.
Fourscore and seven years ago our fathers brought forth on this continent a new nation, conceived in liberty and dedicated to the proposition that all men are created equal.
87년 전 우리 선조들은 이 대륙에 새로운 국가를 세웠습니다. 자유를 품으며 모든 사람은 평등하게 탄생 되었다는 명제에 헌신한 국가를 말입니다.
Now we are engaged in a great civil war, testing whether that nation or any nation so conceived and so dedicated can long endure. We are met on a great battlefield of that war. We have come to dedicate a portion of that field as a final resting-place for those who here gave their lives that that nation might live. It is altogether fitting and proper that we should do this.
지금 우리는 남북전쟁 중에 있습니다. 이 전쟁은 그러한 국가 혹은 어느 국가든지 그렇게 품은 자유와 그렇게 헌신적인 명제가 얼마나 오래 견딜 수 있는 지 시험 중에 있습니다. 우리는 지금 남북전쟁 중에서 위대한 하나의 전장 터를 만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 전장의 일부를 봉헌하러 왔습니다. 생명을 바친 사람들의 마지막 안식처로서 말입니다. 그들의 생명이 국가의 생명일지도 모릅니다. 그것은 전적으로 적절하고 올바른 일이기에 우리는 당연히 이일을 해야만 합니다.
But, in a larger sense, we cannot dedicate, we cannot consecrate, we cannot hallow this ground. The brave men, living and dead who struggled here have consecrated it far above our poor power to add or detract. The world will little note nor long remember what we say here, but it can never forget what they did here.
그러나 더 큰 의미에서 우리가 이 땅을 헌신하고 신성시하고 거룩하게 할 수는 없습니다. 여기서 투쟁했던 용감한 사람들 산자와 죽은 자들이 우리의 미약한 힘으로 더하거나 덜 할 수 없이 훨씬 그 이상으로 거룩하게 했기 때문입니다. 세상은 여기서 우리가 말한 것을 주목도 기억도 오래 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이 여기서 무엇을 했는지 결코 잊을 수는 없을 것입니다.
It is for us the living rather to be dedicated here to the unfinished work which they who fought here have thus far so nobly advanced. It is rather for us to be here dedicated to the great task remaining before us -- that from these honored dead we take increased devotion to that cause for which they gave the last full measure of devotion -- that we here highly resolve that these dead shall not have died in vain, that this nation under God shall have a new birth of freedom, and that government of the people, by the people, for the people shall not perish from the earth.
살아있는 우리들을 위한 것이 있습니다. 오히려 여기 아직 끝나지 않은 과업에 헌신해야 하고 여기서 싸웠던 그들이 훌륭하게 진전시킨 미완의 과업을 말입니다. 우리들 앞에 남겨진 위대한 과업에 대해서 여기에 헌신해야 할 사람들은 오히려 우리들입니다. 이렇게 영예롭게 죽어간 자들로부터 우리는 그들이 마지막으로 충만하게 헌신했던 명분에 더 많은 헌신을 해야 합니다. 우리는 여기서 굳게 결의해야 합니다. 이러한 죽음들이 헛된 죽음이 되지 않도록 말입니다. 이제 이 나라는 하나님 앞에 새로운 자유의 탄생을 갖게 될 것이고 국민을 위한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정부가 지상에서 사라지지 않을 것이란 점을 말입니다.
# 대한민국은 미 국민의 합의로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그들의 자식들을 미군으로 한국참전을 결의했습니다. 수많은 사상자가 한국에 묻히거나 한국을 위해 고통 받은 자들의 영예롭게 죽어서 헌신했던 그 명분에 미국 지도자는 헛된 죽음이 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한미 동맹에 신의를 저버려서는 안 됩니다.
“Our debt to the heroic men and valiant women in the service of our country can never be repaid. They have earned our undying gratitude. American will never forget their sacrifices.” ~President Harry S Truman
우리나라를 위해 봉사하는 영웅적인 남자와 용감한 여자들에게 빚을 갚을 수는 없습니다. 그들은 우리들의 영원한 감사를 얻었고 미국인들은 그들의 희생을 결코 잊지 않을 겁니다.”
-- 대통령 해리 트루먼
* 워싱톤에서 날라온 사진 한 장은 에이브러함 링컨 기념관에 새겨진 케티스버그 연설문이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치사한 장사 속 정치를 버리고 대국의 이미지에 걸 맞는 최대 강국다운 가치를 추구하십시오.
첫댓글 맞습니다. 5배는 너무 과중하오니 재고해주시길 바랍니다 .
장사꾼 기질의 트럼프
최대 강국의 이미지 에 먹칠을
하는 ㅡ
참 맘에 안듭니다
강한 나라가 되자 대한민국^^
제가 좋아하는 미국 명연설중에 하나인데 다시보아도 참 좋네요 감사^^
언제 시간되시면 킹목사님 연설도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