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물병원에서 처방해주는 피부병소독약인데
이 두가지를 섞으면 빨간약 (핑크색 물약)이라고 부르거든요

제조해서 쓰던 물약을 다써서 다시 제조했는데
하루지나니 아래 침전물이 가라 앉아있드라구요
이상해서 흔들어봤더니 뿌옇케 되드라구요

알파핵시딘 2통. 정제수2통을 사와서
1년가까이 쓰고 쓰고 있는데 아무리 놔둬도 변하지 않는 물약인데 이렇게 변했다는게 믿어지지 않네요
일부러 버리지 않고 시간내서 카페에 올려야겠다고 놔뒀는데

점점 갈수록 이상하게 변하드라구요
물약속에 작은 알갱이들이 계속 많이 생겨나는거 보니까
살아있는 생명체 같아요

세면대에 버리고 물로 씻어도 안떨어져 나가서
통째로 재활용품에 버렸지요

얼마전에 만든 소독약
알파헥시딘1에 정제수9를 섞으면 이런 물약이 되는데
1년 넘게 놔둬도 변하지 않는 소독약이거든요~
먼저 안뜯은 알파헥시딘과 새로사온 정제수를 섞은건데 3일정도 놔둬도 안변해 우리냥이 2마리 턱드름 치료해주고 있어요
지금 일주일 됐는데 물약이 정상이에요
반 넘게 남은 알파헥시딘은 다버렸어요
어떻게 이렇게 변한건지 마컨인건 당연히 짐작 했지만 이. 병속에 든게 뭔지 버리지 말고 제약회사에 보내볼걸 그랬나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