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 양극박과 차량 경량화 핵심 소재 기술 보유
조일알미늄은 1975년에 설립된 국내 Top 3 알루미늄 압연 전문 업체로, 2차전지 양극박 및 차량 경량화 핵심 소재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알루미늄 생산 공정은 광산에서 알루미늄을 전기 추출해 잉고트를 제조하는 단계 -> 잉고트를 3mm 두께의 스트 립으로 압연하는 단계 -> 스트립을 더 얇은 코일 형태로 제작하는 단계, 총 3단계를 거치며 최종 생산된 코일은 2차전지 양극박 및 차량 내외장재 등의 핵심 소재로 사용된다. 특히 두 번째 단계인 국내 스트립 압연 시장은 1) 노벨리스코리아 82.2%, 조일알미늄 13.6%, 대호에이엘 4.2%로 세 업체가 과점하고 있으며, 2) 작년 중순부터 시작된 글로벌 알루미늄 수급 난이 지속 되고 있고, 3) 동사와 같은 원재료 공급자가 가격 협상력 우위를 점하고 있는 시장이다. 원자재 공급자 우위 시장임에도 3단계 코일 제조업체인 삼아알미늄, DI동일, 동원시스템즈의 평균 21F PER이 24배라는 점을 고려하면 조일알미늄의 21F PER 13배는 절대적 저평가 구간이다. 지금 주목이 필요한 이유다.
알루미늄 가격은 폭증하고, 판가전이는 매달 이루어진다!
2021년 동사의 스트립(알루미늄 판) 제품은 매출액 4,378억원 (+31.6% YoY)과 영업이익 202억원(흑자전환 YoY)을 달성할 전망이다. 1) 전기차와 신재생에너지 등 친환경 산업 내 알루미늄 수요 확대에 따른 제품 출하량(Q) 증대, 2) 글로벌 탄소배출 규제로 인한 알루미늄 공급 부족으로 제품 가격(P) 상승, 3) 판가 전이가 가능한 제품 가격 결정 구조(M)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전망되기 때문이다. 자동차 경량화 메가 트렌드로 기존 철강 소재는 경량 소재인 알루미늄으로 대체 및 결합되고 있으며, 경량 화가 더욱 중요한 전기차를 중심으로 알루미늄 수요 증대가 지속 확대될 전망이다. 2차전지 또한 셀업체들의 공격적인 CAPA 증설로 인해 공급이 알루미늄 오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공급 측면에서 글로벌 알루미늄 생산량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이 탄소배출 저감을 목표로 자국 내 알루미늄 공장 가동 중단 및 가동률 조정 정책을 발표함에 따라 수급의 미스매치는 향후에도 지속돼 알루미늄 가격 상승을 견인할 전망이다. 이에, 동사의 알루미늄 스트립 제품가격은 런던금속 거래소 LME 알루미늄 평균가에 연동돼 마진이 추가되는 구조로, 알루미늄 가격 상승의 수혜를 업고 작년 3분기부터 흑자전 환에 성공할 수 있었다.
2021년 매출액 4,422억원, 영업이익 204억원 전망
2021년은 매출액 4,422억원(+32.8% YoY)과 영업이익 204억원 (흑자전환 YoY)을 시현해 턴어라운드의 원년이 될 전망이다. 1) 동사의 제품 판가를 결정하는 LME 알미늄 가격의 지속 상승, 2) 전기차 및 2차전지 향 수요 급증에 따른 제품 출하량 증대, 3) 판가 전이 구조에 따른 마진 개선이 이유다. 동사는 알루미늄 슈퍼 사이클의 시작점에 서 있고, 글로벌 수급 미스매치로 인한 알루미늄 사이클은 단기간에 끝나지 않을 것이다. 2022년에도 YoY 성장이 충분히 전망되는 이유다.
하나 최재호, 최원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