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영 자생 꽃섬…장사도 까멜리아(동백꽃) 해상공원 탐방
통영은 관광지로 명성이 자자하지만 이중에도 요즘 한창 주가를 올리며 떠오르는 관광지가
있다.바로 장사도 해상공원 까멜리아다. 자생꽃(동백꽃)과 자생나무 군락지(후박나무 등)로
이루진 이 섬은 요즘 통영 현지인들 사이에서도 가장 Hot하고 가장 가보고 싶어하는 관광지다.
장사도는 거제 외도 보타니아와 비교가 되는데. 장사도를 다녀온 이들은 한결같이 인위적인
외도보다 자연 그대로를 잘 이용해 꾸며놓은 장사도가 훨씬 좋았다는 평이다.
통영유람선(도남동 소재)터미널에서 뱃길로 40여분, 가는 내내 한시도 눈을 뗄 수 없을 정도
로 뱃길이 화려하다.
충무공의 얼이 숨 쉬고 있는 한산도와 추봉도, 그리고 통영 최고의 해수욕장인 비진도를 경
유하면서 나들이객의 눈길을 가만히 놔두질 않는다.
리아스식 해안이다 보니 어떤 이는 “여기는 바다가 아니라 큰 호수 같다”고 자주 말한다.
40여 분을 달려 장사도에 도착하면 2시간 정도 시간을 준다. 어떤 이는 시간이 짧다고 하는
데 우리가 직접 트레킹을 해보니 젊은이는 1시간 정도면 될 것 같고, 장년층 이상은 1시간
30여분 정도가 소요될 것 같았다.
선착장에서 섬을 바라보니 자생나무(후박나무 등) 군락지가 위용을 드러낸다.
섬을 오르는 계단은 처음엔 약간 가파르나 장애인을 배려하는 두 종류의 계단을 설치, 아무
불편이 없을 정도고 정상에 도착 했을 때는 이마에 땀이 조금 맺힐 정도로 누구나 오를 수
있을 트레킹 코스였다.
특히, 계단을 오르는 중간 중간에 바다를 바라보는 재미가 말로 형언할 수 없을 정도다.
코발트 빛 융단을 깔아 놓은 바다에 조그마한 섬들이 거울이 되어 이중으로 겹쳐지는 모습이
라 과연 인간의 말로 이 모습을 표현 할까? “과연 한려수도구나”란 말이 절로 터져 나온다.
정상에 오르니 뽕으로 만든 친환경 아이스크림을 판매하는 곳과 자판기가 있었고 그 옆으로
는 작은 건물이 눈에 들어왔다.
“저 작은 건물이 뭐죠” “예전에 주민들이 살았을 때 있었던 학교라는데요” 이 말을 듣는
모든 이가 웃는다.
학교라고는 생각도 못할 정도로 작은 건물이다. 한 20여평 정도 될려나 작아도 너무 작다.
학교에 들어가니 예전에 운동장으로 보이는 곳에다 분재를 전시 놓았는데 보기에 상당히 오
래된 분재들이었다.
학교를 나와 오른쪽을 보니 멋진 구름다리(무지개다리)가 앞을 가로막는다. 다리 중간에는
포토존이 있는데 정말 말로 형언 할 수 없을 정도로 풍경이 일품이다.
아마도 사진기를 안가지고 가는 분들은 크게 후회할 것이고, 사진기를 가져가도 배터리 용량
이 충분해야 할 정도로 사진 찍을 곳이 많다.
무지개다리를 지나 수생식물원으로 가는 길은 자생나무 터널이 있어 운치뿐만 아니라 그늘이
형성돼 모든 이들의 작은 쉼터가 되고 자연적으로 형성된 터널에 입을 다물지 못할 것이다.
이외에도 온실, 섬아기집, 학습관, 동백터널길, 야외공연장, 메일로드, 부엉이전망대, 작은
교회, 미인도전망대, 야외카페, 허브가든 등 많은 볼거리가 있다.
이번 장사도를 여행하면서 자생나무 군락지로 형성된 장사도야 말로 보물 중에 보물이란 생
각이 들었다. 이 보물들을 자손대대로 물려줘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게 됐다.
다행히 장사도는 섬 전체가 금연구역으로 지정돼 담배 반입금지는 물론 취사, 음주, 배낭 반
입 등 철저하게 섬을 보호하기 위해 관리가 되고 있었다.
이번 여행을 통해 통영이란 곳은 섬이 많은데 이런 보물섬이 500여개나 되니 통영이야 말로
보물섬 중에 보물섬이라 명불허전이 아닐 수 없다는 생각이다.
(충무마리나리조트 13층에서 바라본 통영항의 여명)

(한려수도 해상관광코스를 눈으로 익히고)

장사도 까멜리아 해상공원이 어떤 곳인지 미리 눈도장 찍었다.

장사도 유람선의 대인요금은 1인당 24,000원, 21,000원 2종류가 있다.

미륵산 케이블카 광고판에도 눈길이 가네.

장사도에 입도할려면 각종 제한사항들이 많다. 잘 숙지하도록.

탐방안내도를 익힌 후 팜플릿도 챙기자

우리가 탄 유람선이 파도를 헤치며 힘차게 순항한다.

항해도중 바라보이는 미륵산 케이블카 종점이 눈앞에 보인다.

장사도 까멜리아 하선용 선착장에 도착했다.

환영의 아취부터 이색적이다

바닷바람은 한겨울처럼 차갑다.

선착장에 내리자마자 왼쪽 해안가 바위 위에서 인어아가씨가 반겨준다


거제도쪽에서도 유람선이 다가온다.

까멜리아...동백꽃이다. 장사도해상공원 탐방을 위하여 출발~!

까멜리아. 동백꽃이 한창 피어나고 있다.

남해바다를 바라보면 만들어진 화이트하트의 유리온실과 한려수도

전망대에서 바라본 미인도. 여인이 치마를 입고 물위에 누워 있다나...??

통영 선녀탈

폐교된 장사도분교를 들어서다

운동장에는 분재원으로 변했다.

150년생 해송분재가 눈길을 끈다.


무지개다리


승리의 전망대

필름프로미네이드. 장사도의 역사가 사진으로 남아있다.

남해바다의 해풍을 먹고 자란 해당화가 아직도 피어있다.

용설란언덕

장사도변강쇠어린이. 그넘참 오줌발 한번 힘차다.

수석전시작

쉼터, 섬아기집. 동요가 나오니까 더욱 운치있다.

탐방객들이 후박나무 아래에서 동요를 듣고 있다.

초대작가 전시관


야외공연장과 무대. 수시로 공연을 한다.

부엉이 쉼터

청마선생과 정운선생이 5천여통의 연서(戀書)를 주고 받은 러브스토리 시비

여 탐방객께서는 정운선생의 사랑시를 읽으면서 "눈물이 난다"고 표현했다.

장사도 식당, 카페테리아 "늬비"하우스. 관리사무동을 겸하고 있다.

탐방로에 설치된 각종 조각작품들의 하나

장사도 출항 선착장에 오면 통영에서 타고온 배에 승선해야 한다.

통영해저터널 부근에서의 늦은 점심식사. 메뉴가 깔끔하고 맛나다

잠사도(蠶絲島)에서 --> 장사도(長蛇島)로 바뀐 곳에도 일제강점기의 영향을 받았다나..??

까멜리아. 너의 내면을 사랑하기 위하여 다시 한번 더 찾아오마...

첫댓글 하일사랑의 고향 입니다..
사철 눈이라곤 구경 하기도 힘든 따뜻한 남쪽나라..
한려수도~~~~
여러분 구경 한 번 오세요..
볼거리많은 고향을 두셔서 좋으시겠읍니다 구경 잘 했읍니다
지는 한때는 통영에서 살은적도 있지요..
어디를 둘러봐도 아름답지 않는곳이 없는곳 ...
감사히 보고 갑니다...
"사랑 하는 것은 사랑을 받느니보다 행복하나니라"

해서 다녀온 곳입니다

한참을 둘러보고 떠납니다 

올 여름 휴가때 용기를 내서 거제도로부터
고운 싯귀의 한구절처럼
아름답고 공기맑고 살기 좋은 곳에서 태어나고 자라신 "하일사랑님"
부럽기만 하네요